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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너무 많이 사랑해

얘들아 프듀 때부터 지금까지 10개월 가량을 쉬지않고 달려오느라 너무 수고 많았어. 너희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어디 적어야 될 지 모르겠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에 몇 글자 적어볼게. 사실 나는 처음부터 11명을 전부 좋아한 건 아니야. 오로지 은상이만을 좋아하면서 엑스원을 덕질하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너희가 이 그룹에 보이는 애정, 노력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 그리고 또 무엇보다 우리를 생각해주는 마음씨가 너무 예뻐 너희를 계속 찾아보고 지켜보다보니 어느샌가 11명을 전부 좋아하고 있더라고. 사실 너희를 좋아하기 전에도 많은 아이돌을 좋아해보기도 하고 응원했지만 앨범을 사보고 너희와 관련된 굿즈를 사보기도 하고 콘서트를 가기 위해 왕복 7시간 거리를 갔다오기도 해보고 이런 건 전부 너희가 처음이였어. 주변 친구들도 대단하다고 이렇게 진심인 거 처음 본다고 할 정도로 나 정말 너희한테 진심이였거든. 근데 어제 기사를 접하고 사람들 반응을 보는데 실감이 안 나고 손도 떨리고 눈물만 계속 나더라. 아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게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로 무섭기도 했어. 그리고 정신 차리고 지난 5개월을 되돌아 보는데 정말 한 게 없더라고 광고, 화보는 커녕 지상파 출현도 제대로 못하고 팬싸 몇 개에 공연 몇 개 나머지는 전부 해외 스케쥴. 그토록 무대에 서고 싶어한 너희인데 진짜 마음이 찢어지더라. 기다리던 우리도 너무 허무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너희는 지금 어떨까. 5개월이라고 하지만 막상 5달도 채 안 되는 활동을 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었잖아. 지금 난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더이상 11명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속상해. 그리고 수고했단 말 해주고 싶은데 그 말 하면 진짜 끝일 것 같애서 너무 무서워서 그것도 못하겠어. 그냥 나는 지금 너희들이 너무 보고 싶고 너희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 그저 윗사람들의 욕심으로 너희들이 상처받는다는 게 너무 싫어. 너넨 진짜 많이 노력하고 힘썼는데 그저 너희를 한낱 공범들로 생각하는 대중들의 시선이 소름끼치게 무섭다. 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도 이런 일이 똑같이 반복된다고 해도 망설임 없이 너희를 응원하고 좋아할 거야. 지금은 겨우 공식입장 몇 줄로 우리가 헤어지고 갈라서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는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힘든 일 없었으면 좋겠어. 아직 이런 일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 너희들이 더이상 힘에 겨워하는 날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해. 나는 정말 5개월동안 너희 좋아해서 행복했고 후회한 적 없었어. 지금 갈라서게 된 이순간도 여전히 너희를 좋아하고 많이 사랑하고 있어. 얘들아 너희가 한 노력 내가 알고 우리가 알고 있어 꼭 빛을 보는 날이 올 거야. 예전도 지금도 내일도 영원히 너희를 응원할게. 너희가 너무 힘들지 않길 바라고 기도할게 5개월동안 수고했고 내 최애 은상아 10개월동안 너 만나서 행복했어. 니가 언제 어디서 뭘하든 응원할게 사랑해 내 가수 엑스원 최고야
추천수1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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