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살 된 생일인데 축하해주는 사람 하나 없어서 너무 슬프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나랑 있던 시간 하루에 3시간이고 생일은 어릴때부터 못 챙겨주셨던 것 같음
친언니는 나 16살때 자살했고 다음달이 언니 생일 겸 기일임 언니한테 고민 상담 정말 많이 했었는데 언니는 나한테 고민 한번 얘기 안한 것 같다. 난 언니한테 의지 많이 했었는데 언니는 나 의지 한번도 안해준 것 같아서 많이 죄책감 들더라 내가 그렇게 못미더운 동생이였나 못난 동생이였나 싶었어 그 이후로 잠을 못자서 약국에서 맨날 맨날 수면유도제 사먹는중이야 근데 작년부터는 그것도 내성이 생긴건지 약이 잘 안듣더라 수면제는 정신과 가야되는데 우리 엄마아빠한테 말했다가 괜히 한 소리 들을까봐 암말도 못하고 올해 이제 성인이니깐 혼자 다녀보려고 좀 무섭다
10대때 학교 생활도 그렇게 순탄치 못 했던 것 같아 친구 한명 제대로 못사귀고 무리 속에 있어도 맨날 겉도는, 억지로 낑겨있는 애 였어가지고 학교 밖에서 약속 잡은 적은 한번도 없었어 저번달에 같이 무리에 있는 애들 다같이 롯데월드 간 것 같더라 페메방도 따로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대학교를 붙었는데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저냥한 호텔관광과에 붙었어 그냥 남들이 대학 가라고하니깐 가는거지 내가 가고싶은 학과는 아니고 가고싶은 학과도 없어 그냥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 같아
아무한테도 20살 생일 축하 못받는게 조금 속상해서 글 쓴건데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네 시간내고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2020년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