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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살 되는 생일인데

ㅇㅇ |2020.01.09 03:14
조회 109,482 |추천 1,190

오늘 20살 된 생일인데 축하해주는 사람 하나 없어서 너무 슬프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나랑 있던 시간 하루에 3시간이고 생일은 어릴때부터 못 챙겨주셨던 것 같음

친언니는 나 16살때 자살했고 다음달이 언니 생일 겸 기일임 언니한테 고민 상담 정말 많이 했었는데 언니는 나한테 고민 한번 얘기 안한 것 같다. 난 언니한테 의지 많이 했었는데 언니는 나 의지 한번도 안해준 것 같아서 많이 죄책감 들더라 내가 그렇게 못미더운 동생이였나 못난 동생이였나 싶었어 그 이후로 잠을 못자서 약국에서 맨날 맨날 수면유도제 사먹는중이야 근데 작년부터는 그것도 내성이 생긴건지 약이 잘 안듣더라 수면제는 정신과 가야되는데 우리 엄마아빠한테 말했다가 괜히 한 소리 들을까봐 암말도 못하고 올해 이제 성인이니깐 혼자 다녀보려고 좀 무섭다

10대때 학교 생활도 그렇게 순탄치 못 했던 것 같아 친구 한명 제대로 못사귀고 무리 속에 있어도 맨날 겉도는, 억지로 낑겨있는 애 였어가지고 학교 밖에서 약속 잡은 적은 한번도 없었어 저번달에 같이 무리에 있는 애들 다같이 롯데월드 간 것 같더라 페메방도 따로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대학교를 붙었는데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저냥한 호텔관광과에 붙었어 그냥 남들이 대학 가라고하니깐 가는거지 내가 가고싶은 학과는 아니고 가고싶은 학과도 없어 그냥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 같아


아무한테도 20살 생일 축하 못받는게 조금 속상해서 글 쓴건데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네 시간내고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2020년 좋은 한 해가 되길 바래

추천수1,190
반대수8
베플쓰니생일축...|2020.01.09 15:29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쓰니의 생일축하합니다♡ 글을 읽은데 뭔가 마음이 짠해서 눈물이 핑 못미더운 동생이 아니라 동생에게 나의 힘듦을 전하기 싫었나보다 언니가! 내 동생도 나랑 같이 힘들어할까봐, 내 고민이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짐이 될까봐! (너무너무 아끼는 동생이 있는 언니 입장으로 든 생각이야!) 20살 생일 너무 너무 축하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쓰니야♡ 시작은 속상했어도, 이 댓글들 보며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길 바라:) 원래 꽃길은 비포장도로라 힘든거라 그랬어! 이제 꽃이 피기시작할꺼야~ 행복하자 우리
베플ㅇㅇ|2020.01.09 15:43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많은 축하와 격려, 걱정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받은 축하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엄청 기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언니도 처음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생일 축하해주고 언니 걱정 내 걱정 둘 다 해줬다고 말 전해 주고 할 말도 많아질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께 일일히 답글 못 적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플ㅇㅇ|2020.01.09 15:52
생일축하해 쓰니야 ! 주변 사람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더라 글을 보면 쓰니는 마음 따뜻하고 착한 사람인거 딱 알겠어 열심히 본인 할 일 하다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생길거야. 이제 곧 대학생활 할텐데 조언 하나만 하고 지나갈께 동아리, 공모전, 과 활동, 봉사활동 등등 할까말까 하는 고민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무조건 많이 해봐. 이것저것 경험 많이 해봐. 언니도 어렸을때 왕따당한적 있어서 되게 소극적이고 겁 많고 친구도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 한번 용기내서 도전하고 보니까 어느새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있고 주변에 사람도 많이 생기더라고. 내가 했으면 너도 할수있어 응원할께! 참고로 부모님이 많이 바쁘신것 같고 해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잘 모르는게 있다면 대학 친구들 선배들한테 많이 물어봐. 그중 친절하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고마움 표시하면서 깍듯하게 대하면 사람들이 좋게 봐줄거고, 그것도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수 있어. 호텔관광과는 꽤 비전있는 분야라고 생각해, 여행에 대한 수요는 줄지를 않으니까. 통계랑 언어 (영어, 중국어 우선순위) 도 함께 공부해놓으면 나중에 선택지가 더 넓어질거야. 물어보지도 않은것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동생같은 마음에 막 참견하고가 행복해 쓰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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