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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상형이랑 사귀게 된 썰 2

ㅇㅇ |2020.01.09 04:45
조회 1,850 |추천 24

늦엇지만 걍 바로 써볼게

주작의심된다 해서 일단 페메 내용 올려둔다잉ㅜㅜ

추억 폴더에 얘랑 페메 내용 캡해둔거 많은데 일단 이것만!

가린 부분은 우리 학교 ㅇㅇ여고 할때 ㅇㅇ 부분이 써져있어서 가렸어 ㅠㅠ

당시에 캡한거라 막 이모티콘 알록달록하진 않다 ㅋㅋ 그냥 봐줘










우리 지역에 약간 큰 축제? 같은게 있음

왜 각 지역마다 축제 있잖아 지역축제




근데 우리 지역은 약간 그 축제날이 핫플이라서

축제 기간동안 중고등학생들이 거기 엄청 많이 모인단 말이야


그냥 친구 좀 있는 애들은 거의 하루쯤은 가는? 그런 느낌임


그래서 내가 걔한테




너도 이번에 축제 와?




그랬는데 얘가


아마 갈 것 같아요
누나 가요?


이러길래 ㅇㅇ가지 했더니 만나자는 거임


앗... 좀 긴장됐지만 일단 ㅇㅋ했음




연락 초창기에는

나도 그 버스 이상형 걘가? 하는 기대감에

내가 얘한테

혹시 버스에서 내가 너 본거 같아? 하고 물어봤는데



얘가 아닌 것 같다면서 바보같이
지가 어디에 서있었는지를 얘기 안 해주고ㅠㅠ

어떤 옷 입었는지만 얘기해줌 ㅋㅋ ㅠㅠ
그래서 걔일거라고 전혀 상상 못했어...


교복에 까만색 가방메고 있었어요 이러는데

그 남자애들 많은사이에 교복 까만가방이 몇명이야


그래서 그냥 찾기를 포기함...

맞춤법을 잘지키는데... 얼굴이 뭐 중요한가 ㅎㅎ
하는 마인드가 돼버린것...





그래서 쨌든

그 축제 당일날이 됨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 둘다 각자 친구랑 놀다가 만나는거였음




그치만 ㅈㄴ빡세게 꾸밈 진짜




내가 171에 칼단발이라 평소에도 좀 힙한거나
아님 아예 편하고 후리한 옷 좋아하는데


그날 까만폴라에
와인색 블레이저랑 슬랙스 입었었음

생전 안끼던 귀걸이도 끼고;ㅠㅠ ;;





걔랑 만나기로 한 시간이 돼서 약속 장소 앞에 가있넜음




친구들 잠깐 떨어져서 나 혼자 서있었는데
좀 머쓱해서 페메창만 오지게 보고 있었단 말임




ㅈㄴ 떨렸었던 기억이 난다....


난 얘 얼굴을 모르는데 얘는 내 얼굴을 알잖아 ㅠ







근데 얘가


누나
저 누나 보여요
오늘 멋있네요 ㅋㅋㅋ




이럼 나 놀래서 고개 들고 둘러보는데
내 앞쪽에 남자애들 무리가 있었음





근데 거기서 걔가 휴대폰 내리고

무리에서 나와서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임







나 시1 빠진짜 기절할뻔함





와 조카 웃으면서 안경 낀 채로 오는데




나 진짜 놀라서 눈 개크게 뜨고 말도 똑바로 못하고 헛웃음 나오고 당황쓰리콤보였는데



솔직히 놀랄만하잖아
버스에서 진짜 감명깊게 봤던 얼굴이란 말임
근데 걔가 눈앞에 다시 날 부르면서 서잇어 실화인가 근데 주작아님 진짜실화임




거기서
걔가 누나 하면서 내 앞에 딱 서더니





아 누나 나 실제로 보고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아요? 이런식으로 말하고 웃었었음




나 놀란거 보고 지딴에는 걱정스러워서 한 소리엿나봄 ㅋㅋ 개뿔 나진짜 바로 고백할뻔함


내가 아니 무슨 소리야 너 잘생겼다? 고 그랬나 쨋든 주접을 떨어버렸었음




그리고 그날 대화는 더이상 기억이 잘 안남 ㅠㅠ




근데 나보고 실물이 더 낫다고 그랬었음....

진짜 자존감 낮은 사람한테 저런 말 기분 너무 좋단말임......ㅠㅠ 호감도가 그냥 지붕뚫음





그러고 나도 걔한테 ㅈㄴ 호감표시를 오지게 하기 시작함


그냥 서로서로 오지게 했음 그날부터

거의 뭐 사귀는 수준이었음

잘자라고 하고 밥 안챙겨먹으면 혼내고 전화도 하고 아프면 약 사다주고






그렇게 썸을 한달간 탔음.....ㅋㅋ





설레 뒤질거같은거와 별개로 솔직히 답답했음...

대체 언제 사귀나 싶은거 있잖아.....



근데 어느날

내가 알고보니 걔 친구랑
건너건너 아는 사이인거임


그래서 내가 걔 친구한테

걔좀 떠보라고 시켰단 말임?????




근데 걔가

너 그 누나랑 사귀어? 물어보니까



아직



이랬다는거임 구라인가 진짜인가 세번 확인함









휴.......그일이 있고



바로 다음 데이트에 고백받있었음.....




헤어져야 되는데 우리 집 앞에서 나 가만히 쳐다보다가 갑자기 팔 벌리고 지 안아달라고 그러는거


첫 허그엿는데 안아줬지...
나름 향수도 뿌렸더라... 귀여웠음...


근데 막 날 안고 고개 숙여서 내 어깨쪽에 얼굴 푹 묻더니 웅얼웅얼 거리는거임


뭐시기 누나어쩌고 거리길래



걔 떼내고 뭐? 했는데




걔가 다시 나 잡아당겨서 안더니





누나 얼굴 보고 하면 창피하니까 이렇게 할래요


그러면서 사귀자고 함........





막 나랑 있으면 너무 편하고 설레고 행복하다면서
자기가 진짜 잘해주겠다고 했음

ㅋㅋ



ㅋㅋ후... 어떻게 300일이 다돼가는데 이날이 아직도 설레냐....... 역시 잘생긴자식 만나면 이렇게 좋다........얘들아......










나중에 풀만한거 생각나면 더풀게....
너흐들도 잘생기고 키큰 이상형 남자
꼭 찾길바랄게....!!!!!!!!!


추천수2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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