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엇지만 걍 바로 써볼게
주작의심된다 해서 일단 페메 내용 올려둔다잉ㅜㅜ
추억 폴더에 얘랑 페메 내용 캡해둔거 많은데 일단 이것만!
가린 부분은 우리 학교 ㅇㅇ여고 할때 ㅇㅇ 부분이 써져있어서 가렸어 ㅠㅠ
당시에 캡한거라 막 이모티콘 알록달록하진 않다 ㅋㅋ 그냥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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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 약간 큰 축제? 같은게 있음
왜 각 지역마다 축제 있잖아 지역축제
근데 우리 지역은 약간 그 축제날이 핫플이라서
축제 기간동안 중고등학생들이 거기 엄청 많이 모인단 말이야
그냥 친구 좀 있는 애들은 거의 하루쯤은 가는? 그런 느낌임
그래서 내가 걔한테
너도 이번에 축제 와?
그랬는데 얘가
아마 갈 것 같아요
누나 가요?
이러길래 ㅇㅇ가지 했더니 만나자는 거임
앗... 좀 긴장됐지만 일단 ㅇㅋ했음
연락 초창기에는
나도 그 버스 이상형 걘가? 하는 기대감에
내가 얘한테
혹시 버스에서 내가 너 본거 같아? 하고 물어봤는데
얘가 아닌 것 같다면서 바보같이
지가 어디에 서있었는지를 얘기 안 해주고ㅠㅠ
어떤 옷 입었는지만 얘기해줌 ㅋㅋ ㅠㅠ
그래서 걔일거라고 전혀 상상 못했어...
교복에 까만색 가방메고 있었어요 이러는데
그 남자애들 많은사이에 교복 까만가방이 몇명이야
그래서 그냥 찾기를 포기함...
맞춤법을 잘지키는데... 얼굴이 뭐 중요한가 ㅎㅎ
하는 마인드가 돼버린것...
그래서 쨌든
그 축제 당일날이 됨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 둘다 각자 친구랑 놀다가 만나는거였음
그치만 ㅈㄴ빡세게 꾸밈 진짜
내가 171에 칼단발이라 평소에도 좀 힙한거나
아님 아예 편하고 후리한 옷 좋아하는데
그날 까만폴라에
와인색 블레이저랑 슬랙스 입었었음
생전 안끼던 귀걸이도 끼고;ㅠㅠ ;;
걔랑 만나기로 한 시간이 돼서 약속 장소 앞에 가있넜음
친구들 잠깐 떨어져서 나 혼자 서있었는데
좀 머쓱해서 페메창만 오지게 보고 있었단 말임
ㅈㄴ 떨렸었던 기억이 난다....
난 얘 얼굴을 모르는데 얘는 내 얼굴을 알잖아 ㅠ
근데 얘가
누나
저 누나 보여요
오늘 멋있네요 ㅋㅋㅋ
이럼 나 놀래서 고개 들고 둘러보는데
내 앞쪽에 남자애들 무리가 있었음
근데 거기서 걔가 휴대폰 내리고
무리에서 나와서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임
나 시1 빠진짜 기절할뻔함
와 조카 웃으면서 안경 낀 채로 오는데
나 진짜 놀라서 눈 개크게 뜨고 말도 똑바로 못하고 헛웃음 나오고 당황쓰리콤보였는데
솔직히 놀랄만하잖아
버스에서 진짜 감명깊게 봤던 얼굴이란 말임
근데 걔가 눈앞에 다시 날 부르면서 서잇어 실화인가 근데 주작아님 진짜실화임
거기서
걔가 누나 하면서 내 앞에 딱 서더니
아 누나 나 실제로 보고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아요? 이런식으로 말하고 웃었었음
나 놀란거 보고 지딴에는 걱정스러워서 한 소리엿나봄 ㅋㅋ 개뿔 나진짜 바로 고백할뻔함
내가 아니 무슨 소리야 너 잘생겼다? 고 그랬나 쨋든 주접을 떨어버렸었음
그리고 그날 대화는 더이상 기억이 잘 안남 ㅠㅠ
근데 나보고 실물이 더 낫다고 그랬었음....
진짜 자존감 낮은 사람한테 저런 말 기분 너무 좋단말임......ㅠㅠ 호감도가 그냥 지붕뚫음
그러고 나도 걔한테 ㅈㄴ 호감표시를 오지게 하기 시작함
그냥 서로서로 오지게 했음 그날부터
거의 뭐 사귀는 수준이었음
잘자라고 하고 밥 안챙겨먹으면 혼내고 전화도 하고 아프면 약 사다주고
그렇게 썸을 한달간 탔음.....ㅋㅋ
설레 뒤질거같은거와 별개로 솔직히 답답했음...
대체 언제 사귀나 싶은거 있잖아.....
근데 어느날
내가 알고보니 걔 친구랑
건너건너 아는 사이인거임
그래서 내가 걔 친구한테
걔좀 떠보라고 시켰단 말임?????
근데 걔가
너 그 누나랑 사귀어? 물어보니까
아직
이랬다는거임 구라인가 진짜인가 세번 확인함
휴.......그일이 있고
바로 다음 데이트에 고백받있었음.....
헤어져야 되는데 우리 집 앞에서 나 가만히 쳐다보다가 갑자기 팔 벌리고 지 안아달라고 그러는거
첫 허그엿는데 안아줬지...
나름 향수도 뿌렸더라... 귀여웠음...
근데 막 날 안고 고개 숙여서 내 어깨쪽에 얼굴 푹 묻더니 웅얼웅얼 거리는거임
뭐시기 누나어쩌고 거리길래
걔 떼내고 뭐? 했는데
걔가 다시 나 잡아당겨서 안더니
누나 얼굴 보고 하면 창피하니까 이렇게 할래요
그러면서 사귀자고 함........
막 나랑 있으면 너무 편하고 설레고 행복하다면서
자기가 진짜 잘해주겠다고 했음
ㅋㅋ
ㅋㅋ후... 어떻게 300일이 다돼가는데 이날이 아직도 설레냐....... 역시 잘생긴자식 만나면 이렇게 좋다........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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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풀만한거 생각나면 더풀게....
너흐들도 잘생기고 키큰 이상형 남자
꼭 찾길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