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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맘충이 너무 싫어요.

ㅇㅇ |2020.01.09 13:30
조회 78,715 |추천 392
안녕하세요.
결시친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적은점 죄송하다는 말부터 전하고 시작할게요.
내용이 많이 길어요.
전 25살 여자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그냥 아이가 웃으면 귀엽다. 울면 미운살 시작됐네 부모님 힘들겠다 이정도에요.

그런데 맘충들은 너무너무 싫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지방인데 학구열이 엄청 높은 지역이에요.
11~12월이 되면 제가 사는 동네의 부동산은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의 부모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새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절반 이상이 유치원,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에요.
어떤 동네인지 대충 이해가 되시나요?

전 입주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아파트에 살고있고
이사온지 2달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맘충들 때문에 받은 피해가 너무 심각합니다. 피해를 나열해보자면
윗층에서 새벽 5~6시마다 뛰어다니고
주말에는 밤10시쯤에 항상 피아노를 칩니다 .
장난감을 던지는지 쾅쾅 소리와 아이들이 우당탕
뛰는 소리가 너무 커
관리실을 통해 주의를 부탁드렸어요.
그런데 며칠뒤에 윗층분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거든요.
제가 바로 밑층사는걸 어떻게 아셨는지
저보고 들으라고 'ㅇㅇ아 저 언니가 너보고 피아노
연습하지마라고 뭐라한 언니야'
이러는거에요.
제가 어이가없어서 연습하지 마라고 한 적 없다.
너무늦은 시간 8시 이후만 아니면 괜찮다 이렇게
전했다고 하니

'우리 애는 학원갔다가 집에오면 9시다
간식먹고 씻으면 10시 이후부터 연습이 시작된다
그러니 연습하지마라는게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상식적으로 10시이후에 피아노치는게 맞다 생각하냐 물어봤거든요.
요즘애들 학원마치고 와서 다 그시간대에 연습한대요. 이해 못 하는 제가 이상하고 이기적이래요.
애들이 새벽에 뛰는것도 쾅쾅 소리나는것도 미세먼지때문에 밖에서 못노니깐 집에서 뛰면서 노는거래요.
제가 아직 어려서 모른데요.

두번째 일은
공동현관문 들어가면 우편함이 있는 넓은 통로 아세요?
라인을 구별해주는 통로요.
거기서 애들이 씽씽카,힐리스를 타고 달리는데
저랑 한 아이가 엄청 심하게 부딪혀서
저도 모르게 부딪힌 아이를 노려보고 미친거아냐
왜 앞을 안 봐? 이렇게 욕을 하긴 했어요.
그런데 부딪힌 아이엄마가 저한테 왜 욕하냐고 애가 뭘 잘못했길래 욕을 하냐고 막 그러는거에요.
사실대로 이야기해줬어요.
자기들끼리 부딪혀도 별로 아프지도 않을껀데
아이라고 더 그런다. 이러길래
여기 놀이터 아니고, 건물 안이라고
씽씽카,힐리스,뛰는거 어른,아이 상관없이 다 조심해야되는거라고
니 애만 중요하냐 그렇게 버릇없이 키우지마라
사람이 부딪혔으면 미안하다 사과부터 시키는거다.
얼마나 빨리 탔으면 쟤만 지나가면 바람이 불더라
그냥 필터없이 말했어요. 이래서 맘충소리 듣는거 알고는 있으라고

이런사건들이 쌓이고 쌓여서
전 맘충을 싫어합니다.
이런 제가 이상하고 이기적이고 예민한사람으로 보이세요?


+알람 안떠서 이렇게까지 댓글이 많이 달렸는지 몰랐네요.
일단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
주작 아닙니다. 전 겪은 그대로 적은거에요.
새벽 뛰어다니기,피아노,장난감 쿵쿵소리 다 실화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민폐 끼치거나 소리를 꽥꽥 지르는경우 먼저 주의를 주시고
제가 고집을 피우면 때려서라도 교육을 시키셨어요.
그리고 제가 잘했든 잘못했든 사과부터 시키고 보셨죠.
그래서 제가 더 이해를 못 하게 된 계기가 됐나봐요.

+전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처음에 자극적인 단어 죄송하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

+힐리스가 유행지나서 주작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
마트 가보세요. 아직 타고 다닙니다.










추천수392
반대수57
베플|2020.01.10 00:49
근데 요즘 대체로 애기들 교육방침이 별로임 뭔짓을해도 안혼내던데 당장 우리 친척들만 봐도 동생들 조카들 예의없고 개념없는데 절대 안혼내더라 체벌하라는게 아니고 잘못된건 바로잡아줘야지ㅡㅡ;
베플ㅇ1|2020.01.09 14:31
와 댓글을 달지 말던지 글쓴이의 글을 이해 못하네..헐~ 그런부류를 통틀어서 하는건데 맘충이란 말에 왜케 민감하지? 나두 중딩아들 있지만 저렇게 수준떨어지는 맘충들은 진짜 혐오하는데?
베플ㅋㅋㅋ|2020.01.10 10:53
ㅋㅋ아니 저게 맘충이 아니면 뭐야?ㅋㅋ 상식적으로 밤10시에 피아노를친다고? 아파트에서?ㅋㅋㅋㅋ미친거아니냐 ㅋㅋㅋㅋㅋㅋ미세먼지때문에 집안에서 뛰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짜 저집엄마 보고싶네 저거 정상인 아닌거같은데
찬반ㅇㅇ|2020.01.09 14:53 전체보기
몰상식하고 개념 없는 부모들 너무 많죠. 그런데 애를 엄마 혼자 임신해서 낳는 것도 아니고 육아를 엄마만 하는 것도 아닌데 '맘충' 이라고 지칭하는게 거북하긴 해요. 겪은 일들에 대부분이 아이와 같이 있는 엄마인건 알겠지만 부모가 개념 없는걸 굳이 벌레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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