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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 선행에도 뭇매 맞아

우행시 |2006.09.06 00:00
조회 2,39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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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서 기네스 팰트로가 약간 슬픈 표정을 지으며 "저는 아프라카 사람입니다(i'm african)"라고 말하고 있다. 팰트로뿐만 아니라 하이디 클룸, 리차드 기어, 사라 제시카 파커, 알리시아 키스, 지젤 번천, 리브 타일러, 루시 리우, 엘리자베스 헐리, 일라이저 우드 등 내놓라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때로 모여 아프리카 사람임을 주장하니 보는 사람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다.

알고보니 이 광고는 아프리카를 돕는 기구 '킵어차일드어라이브(keep a child alive)'의 홍보 포스터였다. '킵어차일드어라이브'는 아프리카를 에이즈로부터 구출하자는 요지의 자선단체. 에이즈를 비롯한 마약, 기아 등 아프리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포스터 광고에 참여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미국 네티즌에 난데없는 뭇매를 맞고 있다. 좋은 의도의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이 비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언행불일치를 들 수 있다. 삶과 분리된 '이미지 만들기용' 자선운동 참여라는 것. 한 네티즌은 "몇 백억짜리 대저택에 살며 호화롭게 사는 스타들이 이런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가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영국 귀족의 이미지를 고수하며 현재 유명 다이아몬드 브랜드의 모델을 하고 있는 기네스 팰트로는 네티즌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지나치게 인물 중심의 화려한 포스터 컨셉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광고 내용을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포스터가 아니라는 것. 네티즌은 "포스터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 광고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보를 찍어 놓은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하고 있다.


무성의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활동도 도마에 올랐다. 사진만 찍었지 별다르게 하는 일이 없다는 것. '킵어차일드어라이브'의 홈페이지(www.keepachildalive.org)에 들어가 보면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는 아프리카 출신 가수 이마 외에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다. 리차드 기어가 지난 8월 '제 16회 국제에이즈회의(캐나다 토론토)'에서 에이즈 퇴치 프로젝트에 관련된 연설을 한 것이 전부일 정도.

한 할리우드 관계자는 "많은 스타들이 자선활동이나 좋은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사실 자신이 지지하는 단체가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는 많지 않다"며 "기획사나 매니저가 소개해 이미지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하며 씁쓸해 했다.

<엔포츠팀>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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