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모바일이라 두서없이 쓰는점 양해바랍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나이대별 반을 형성하고 있고 각 반 담당 담임선생님이 계십니다.
아이가 비슷한 또래 친구와 놀다가
여닫이문 틈에 서있었고 상대 아이가 그 문을 닫는 바람에 아이 발톱이 들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곧바로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고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발톱이 위로 들렸으나 외상만 다친것일뿐 뼈에 문제도 없으며 소독만 잘 해주면 낫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담임선생님은 진료가 끝나고 곧장 저와 와이프에게 연락을 각각 취했고
울면서 제대로 돌보지 못한거 같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에 저희부부는 후에 아이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했고 선생님은 병원을 다시 데려가기도 했으며 스스로 소독도 매일 해주십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저도 물론 아이 아빠로서 처음 소식을 접했을때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회복이 될거라는 얘기와
우는 담임선생님을 보고 일부러 한것도 아니라 살면서 있는 작은 헤프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헌데 오늘 장모님께서 다친 아이발을 보시곤
와이프에게 원장선생님은 사과전화를 했냐고 물으셨고 와이프가 안 했다고 하자,
보통은 원장선생님도 전화를 한다. 라고 말씀하셨고 이에 와이프가 사과를 받고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보통은 한다는 얘기지 연락을 따로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장모님 가신 후 와이프가 제게 묻습니다.
원장선생님 사과전화를 받았냐고...
제 입장은 이미 해당 반 책임자인 담임선생님께서 충분한 후속조치를 취하셨고
울면서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도 했고, 아이도 몸에 후휴증이 남는 그런일들이 아니기에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 그얘기를 왜 하냐,
원내 총 책임자는 원장선생님이 맞지만
아이가 원내 시설물이나 식사에서 생긴 문제가 아닌 같은반 말도 못하는 18개월 또래 친구와 생긴 일이니 넘어가는거지
책임자라는 이유로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원장선생님께 사과를 받는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얘기를 했더니
와이프는 사과를 받고싶다고만 했지 직접 전화한 것도 아니고 저에게 하소연을 하며 위로받고 싶은거라고 합니다.
물론 원장선생님도 직접 전화를 주셨으면 마음의 위안이 더 되었겠지만
자리에 있지도 않던 사람이 각 층별로 나눠진 반에서 있는 일까지 전부 들여다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대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하니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며 말다툼을 했습니다.
전 제가 정말 공감능력이 없어서 한 말인지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상식적으로 해당 반 책임자가 이정도 조치면 부족하지 않다 생각하는데
왜 원내총책임자가 아이들끼리 다친것에도 사과전화를 해야하는걸까요...
그리고 애초에 그랬으면 다쳤을 당시 원에 전화를 하면 될 일을
웃으며 괜찮다고 했다가 장모님 한마디에 일주일만에 다시 얘기를 꺼낸것도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의 차이인지..
댓글 아내랑 같이 읽어보고 생각하려 합니다.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