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살 여자이구요 얼마전 친구한테 소개팅을 받아 다섯번정도 만난 후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귀기 시작하면서는 너무 좋고 그사람과 있는것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거의 매일 만나는 일이 다반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만나고 매일통화를 몇시간씩을 하면서도 전혀 공감대가 생기지도 않고 대화가 뚝뚝 끊기기 일쑤였습니다.
만나는기간중에 제가 연말,연초다 보니 약속이 많이 생겨 남자친구에게 다른사람들을 만나도되는지 생각을 물어보면 항상 괜찮다고 놀다가 몇시에 들어갈지만 들어갈때 연락만 잘 하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잘하기도하고 놀다가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친구들버리고 남자친구보러가는일이 많긴했는데 이사람은 뭐가 서운했는지 모르겠지만 서운한거 같더라구요..저는 연애를 하면서 내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어딜가고 이런걸 다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이사람은 너무 저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기도 했구요..이렇게 두달가까이 만남을 지속하면서 상대방도 저도 서로 대화가 너무 없다는걸 느끼고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하루는 낮에 각자출근해서도 연락을 잘 안했죠..
그리고 그날저녁에 연락이 와서 우리는 대화가 너무 없는거 같다고 그만하는게 맞는거같다고 이별통보를 받은 상태이구요..그러면서 그사람이 너랑 나랑은 맞춰갈수있는게 아닌거같다며 성향이 다른거같다는 말을하더라구요..그사람은 제가 뭘하던 항상 괜찮다고만 하던 사람이라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을때 너무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이별 후에도 저는 매일 그사람 생각만 나요 ㅠㅠ
저 역시 이사람을 만나면서 안맞는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했는데 헤어지고나니까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더 잘해줄껄이라는 후회만 남네요..한편으로는 연락을 하지말아야지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너무 연락을 하구싶구요.. 저는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성을 소개받을때는 능력있는사람만 받는 속물이였는데요.. 이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뭘먹으러가던 안좋은곳을 가든 저는 그런게 상관이없었는데 그사람은 절 만나면서 백반집에 가서 갑자기 미안하다고하고 너는 호텔만다니지 이런 이야기들을해서 이사람이 나한테 못해줘서 미안해하지않았으면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냥 그런거 아무것도 안보고 이사람이 너무 좋다 이런감정을 처음느끼는 감정이였어요..
근데 이게 제가 이사람이 정말 좋고 이사람이 없으면 안될거같아서 연락을 하고싶은건지 아니면 못해준게 후회가되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기댈누군가가 필요해서 그사람한테 연락을 하고 싶은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연락을 하고싶은데..상대방은 어떨지 마음을 도통 모르겠구요ㅠㅠ 헤어진후에도 제 인스타에 좋아요도 누르고 본인 게시물에도 이별을 후회하는 글을 올려놓은 상태인데.. 연락을 하면 다시 만날수있을까요? 아니면 제 인연이 아니다생각을하는게 맞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