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일단 많은 걱정과 응원 고마워! 그 날따라 감수성 폭팔하고 누구한테 말할 수 없는게 서러워져서 쓴 글에 이렇게 많은 답변이 달릴 줄은 몰랐어!
다들 타투 이야기가 많은데 나는 자해흉터커버용으로 했던 타투야..! 그렇게 까지 쓰기에 맥락이 맞지 않아 안썼던거고,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은 이유 중 하나야..
그리고 도안이 하나긴 하겠지만 그 샵 입장에서는 심플한 타투여서 유행하는건가 싶었겠지.. 샵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공평하게 따지자면 그 친구는 흉터커버인지 몰랐어..! 애초에 말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일이 커지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나는 인터넷 안쓰는 시간 가져서 같은 무리 친구들도, 그친구랑도 연락은 안했어! 생각해봤는데 복수 하거나 이상한 스타일 따라하게 할 정도로 그 친구가 밉지는 않아서 그냥 조용히 멀어지는 방향으로 생각중이야! 세상에 직접적인 가해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이 친구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나보다 라고 보려구.. 맘 먹은건 만약에 내 행동으로 무리가 서먹해지더라도 거리는 유지하기로 결심했어!!
다시한번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 나눠주고 공감에서 조언까지 모르는 나한테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좋은일 많이 생기기 바랄게 다들 ^~^
본문) 나는 이런게 진짜 일어나는 일인지도 몰랐고..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
안건 3년?넘고 친해진건 일년정도 된거 같은데..
전부터 내 옷, 화장 머리 스타일, 인스타 피드,보정 보고 따라하는건 어느정도 알았어.. 근데 내가 엄청나게 대단한걸 하는것도 아니고 만약에 작정하고 따라한다고 하더라도 대충 칭찬으로 받아드렸거든..
얘가 그런거 아니면 너무 착해 마음도 여리고..
근데 어느순간 좀 내가봐도, 다른 친구들이 봐도 넘어가기 애매한걸 따라하기 시작했어..
일단 향수로 시작했어ㅠ 내가 향 겹치는거 안좋아해서 한 라인으로 핸드크림 로션 비누 바디워시 향수 일일히 맞춰 써. 걔가 우리집 와서 향수 보더니 나중에 그걸 뿌리고 다니더라고.. (내가 향에 예민한거 알아 친구도...) 친구들도 ㅇㅇ이한테서 쓰니 냄새나네~ 라고 했어.. 근데 그거까지야 시중에 파는 제품 산걸로 기분나빠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암말 안했지..
내가 피어싱이 딱 한귀에 한부위야. 특이하게 한다고 한건데 똑같이 하더라구.. (참고로 원래 많았던것도 다 막았어)
원래 엄청 귀여운 말투였는데 어느순간 내 말투 (솔직히 대단히 매력있는것도 아니고 좀 억세서 콤플렉스야..)랑 비슷하게 하더니 ..
내가 일년도 안되서 팬이 200명도 안되는 아주 작은 밴드를 좋아하고 즐겨 듣는데 어느날 보니까 그 밴드를 자기 인스타에 도배해놨고.. (심지어 나한테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도 모르겠다고 장난쳤오....ㅠ)
내가 담배 피는걸 지금 친구들한테 반년전에 말했는데 갑자기 자기도 시작했다 해서 같이 피더니 내가 담배 바꿀때마다 같은걸로 펴ㅠ (내가 몇달 사이 눈치채고 실험 삼아 자주 바꿨는데 맨날 같이 바꿔)
내가 짝사랑 하는 사람 생겨서 그 사람 인스타를 친구들한테 잠깐 보여줬는데 그날 밤 그 사람 계정 들어가보니까 친구가 그날부터 2달정도 전까지 게시물에 (최소 스무개 정도 될듯) 일일히 좋아요 눌러봤더라... 또 팔로우는 안했구.. 했으면 뭐라했을탠데 좋아요로 따지는건 또 애매해서..
다같이 술마시고 중간에 바람 쐬면서 내가 성적으로 안좋은 경험이 최근에 있었어서 힘들다고 둘이 있을때 말했어.. 근데 들어가서 다같이 술마시는데 갑자기 울더니 과거에 단체로ㄱ간당한적 있다는 이야기 꺼내고.. (당연히 전에 언급한일들이 없었더라면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이때는 따라하는게 너무 심해서 나도 엄청 예민해져서..)
점점 심해지다가 내가 뭐 할까?라고 하면 담날에 하고 인스타에 꼭 올리는게 반복 됐어 (특정색으로 염색, 무슨 브랜드 악세사리, 어떤 머리스타일, 까페에 어느 케이크 등등)
여기까지는 내가 오해겠지 하고 막상 보면 스트레스는 받아도 친구니까 깊게 생각은 안했는데..
내가 최근에 엄청 소중한 타투를 했어.. 자세히 설명은 못해도 심플하긴 한데 특이하고 인터넷에서도 본적없고 나한테 힘들었던 일 바탕으로 받은 타투거든.. 그거 보더니 저기도 곧 타투 받는데 샵 소개시켜달라 하고.. 똑같은걸 받았어... 진짜 이때 맨붕와서 한참 입술만 떨리는채로 있었어..
어떡하면 좋을까 이 친구가 아무리 좋다해도 이런걸 마냥 좋게 넘어가는건 못할거 같아서..
손절 치기에는 매일 마주칠 사이고 같은 친구 무리여서 무작정 입을 닫는것도 잘 안풀릴거 같아.. 나한테 잘해주는건 엄청 잘해줘. 친구들도 가끔 이상하게 느끼다가도 당해보지 않으니까 자세히는 모르고 물어봐도 친구 둿담 같아서 흐지부지 넘어갔어.. 냐 말 때문에 잘다니는 애들 갈라지고 그러는거 너무 피곤하고 싫을거 같아서ㅠㅠ
진짜 어떡하지.. 모아서 써놓고 보니까 진짜 소설 같은데 주작 하나도 없어.. 의도적으로 한거까지는 난 그친구가 아녀서 모르겠지만 나는 느낀거 다 사실대로 썼어..
믿지 않더라도 진짜라고 상상하고 조언해줘ㅠㅠㅠ 진짜 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