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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후 스트레스로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사진)

머리탔쪄 |2020.01.18 10:49
조회 6,641 |추천 3

안녕하세요

열펌하고 스트레스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퍼가지 마세요ㅠㅠ*

 

일단 저는 층이 없는 긴 머리를 유지했습니다.

제 머리는 층이 지면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긴 머리는 머리 무게 때문에 볼륨이 없고

슬슬 지겨워지기도 해서 긴 웨이브 펌을 해보고 싶어

인터넷에서 하고 싶은 머리를 찾아 사진을 틈틈이 저장해왔고

머리를 자를 때가 되어도 최대한 안 자르고 버텨오다

퇴근길에 집 근처 미용실을 방문했습니다.

사진을 보여드리니 제 머리가 너무 길고, 층이 없는 일자머리라

기장도 많이 잘라야 하고 층도 좀 내야 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긴 머리 펌을 하고 싶었지만 안 자르고 할 수 없다 하셔서

오케이 하고 며칠 뒤 다시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열펌을 하기로 했고 엠플도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에 정도 걸린다고 하셨고

제가 넉넉히 2시간정도 잡고 다시 방문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분명 상담할 때 혼잣말처럼 중간걸로 말면 되겠다 하신 걸 들었습니다.

 

며칠 뒤 제 얼굴 기억하시고 앉자마자

바리깡(?)으로 머리 길이를 자르고 층을 내주셨습니다.

거울로 보니 머리 층을 너무 많이 내고 정말 무자비하게

막 자르셔서 이건 안되겠다 싶어 층은 이정도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긴 머리임에도 머리를 손에 쥐지 않고 가위를 든 손으로만

여기저기 난도질을 하셨어요..마치 미역줄기 손질하듯...

어떻게 설명해도 그때 제가 본 그 장면의 충격이 글로 옮겨지질 않네요ㅜㅜ)

일단 양쪽 머리 길이도 달라요

저는 파마에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반펌 과 열펌에 차이를 잘 몰라

인터넷으로 어느 정도 서치를 해보고 갔습니다.

열펌은 연화작업을 한 뒤 머리를 헹구어 내고 롯드를 말아 열처리 하는 걸로 알고 갔습니다

일단 약 도포 후 헹구어 내는 과정 자체가 없었구요..

아무리 지식이 없는 제가 봐도 롤 자체가 너무 얇더라구요

여자분들은 고데기나 구르프 말아보면 대충은 알잖아요..

그래서 더 두꺼운 롤은 없는지 여쭤보니 이거보다 두꺼우면

컬이 않나온다 머리가 너무 길어 축축 쳐지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셔서

뽀글뽀글한거 싫다 그냥 생머리가 아니게만 해달라고도 말했고

미용사 분이니까 믿고 맡겼습니다.

머리 말면서 사진처럼은 안나와요~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다른 미용실에서 한 머리니 똑같이 안되는건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알고 있다 이런 느낌으로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시술 과정은

약제를 도포하고 하얀 종이를 머리끝에 대고 롤을 만 뒤 고무줄로 고정

(헹구어 내는 과정 없었음.. 이렇게도 열펌을 하는지 궁금해요)

기다란 줄이 여러 개 달린 기계에 똑딱 소리가 나게 롤을 연결한 뒤

10분 정도 열처리 함

기계를 끄고 열을 식힌 뒤 롤을 뺐음

샴푸대에 가서 중화?산화제? 도포 후 5분 뒤 샴푸 후 드라이 (엠플이 들어갔는지도 의문)

 

계속 고무줄도 제대로 못 감으시고 너무 대충하는 느낌도 받았어요..

머리 말다 중간에 롤 하나가 풀렸는데

분명 다시 아래부터 말아야 될 거 같은데 그냥 윗부분에서 대충 욱여넣고

머리가 너무 길어 다시 말면 힘들다고 혼자 웃으시며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긴 머리는 처음 말아본다며.. 정말 계속 불안했습니다..

샴푸 후 무경험자가 생각해도 너어어무 빨리 끝난 것 같아(1시간 안걸림)

벌써 끝이 난건지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열처리 과정중에 열펌하면 손상이 많이 가는지 여쭤봤어요

대답하시길 머리 손상도에 따라서 열 온도를 조절해

손상을 줄이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까지 말씀하셨는데..

머리를 드라이 할 때 보통 손으로 돌돌 말리면서 드라이 하잖아요?

아래로 쫙쫙 빗으면서 드라이 하시더라구요

이때 알았습니다 뭔가 잘못된거 같다는걸..

 

어느 정도 마른 뒤 에센스 많이 발라라 건조하니까 머리 끝에

덕지덕지 바르라 하시고 제 머리에도 3번을 발라주셨습니다

다양한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컬이 잘 나왔고 1년은 가겠다 생머리보다 훨씬 좋다 등등..

물어본적 없는데 이거보다 굵은 롤은 없다 이게 제일 굵다

(롤 말 때는 분명 중간 사이즈 인 것처럼 말하셨어요..

롤 크기 종류를 못보고 나와서 이건..저도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리고 머리끝에 아직 상한게 조금 남았네 하시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이 가까워 두피부분만 말리고 나왔고

집에 와서 머리가 어느정도 마르고 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일단 제가 원했던 머리랑은 뭐.. 완전 다르고

그건 둘째 치고 머리가 겨드랑이 털도 아니고

에센스를 그렇게 발랐는데도 바스락바스락 난리가 났습니다

그날 밤에 자려고 누워 머리끝을 만지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도저히 못 참고 새벽 1시에 일어나서 머리 감고

전에 사놨던 고농축 엠플 발라서 10분 팩하고

잤습니다..좀 나아지려나 싶어서

이만큼 써도 할 말은 아직 많은데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미용에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이 머리는 탄 것일까요??

열심히 팩하고 관리하면 돌아올까요?

다시 머리를 펴고 싶은데 지금상태로 펴는 건 못하겠죠..?

미용실 찾아가서 한마디라도 해야 덜 억울할거 같은데....

원래 열펌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지식이 없어 억울함을 삼켜봅니다ㅜㅜ

제 머리가 문제였던건지.. 원래 약제를 안 헹궈내고도 

열펌 진행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고수분들 제발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파마 전 머리와 파마 한 당일 사진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더 심각합니다..ㅜ


제가 보여드린 사진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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