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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예비 고1들에게 내 꿀팁 줄게

ㅇㅇ |2020.01.18 14:58
조회 3,617 |추천 15

안녕? 나는 이제 수험생의 길을 막 걷기 시작한 고3이야!

오랜만에 판 들어와서 보다보니까 예비 고1친구들이 걱정이 많아보이더라구..

그런 걱정 보일때마다 답글 달아주긴 했는데 좀 오지랖 부려서 내가 후회하고 있는것? 내가 고1때 누군가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조언같은거 적고 싶어서

내 개인적인 의견이야! 참고로 내 성적은 2학년 내신 1.8이야ㅎㅎ 혹시나 해서..

시작할게! 좀 길수도 있어

1. 영어단어

영어단어는 진짜 중요해. 나를 포함한 내 주변에 친구들은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영어학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 그래서 영어 공부에 조금 소홀해지는데 절대 안돼.

다른 과목은 몰라도 국영수는 문이과 상관없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야. 나는 영어가 조금 부족해서 후회가 많이 돼. 영어단어 진짜 많이 외워놔. 뭐 다른 새거 사서 외울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영어단어 책 한권씩은 다들 있잖아? 그거 한권 방학때 한 단어도 빠짐없이 외운다는 생각으로 꼭 많이 외워둬.

영단어는 자주, 많이 봐야해.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자기 전에 한번 이런식으로 안외워지는 단어는 방이든 화장실이든 써서 붙여.

다의어는 최대한 많은 뜻을 외워. 솔직히 고등학교 영어는 내신단어를 제외하면 직접 쓸일이 거의 없어 그러니까 스펠링을 하나하나 외울 필요는 없어. 단, 유사한 단어들은 잘 구분해서 외워야겠지?

영어는 하면 되는 과목이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돼!!

2. 수학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과는 차원이 달라. 확실히 확 어려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야. 중학교때 수학이 많이 부족했다면 그걸 꼭 보충하고,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1학기 내용만이라도 몇번 돌리는걸 추천해.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면 된다지만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면 절대 안돼. 과외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이나 주변에 형 언니들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바로바로 묻고 이해가 될때까지 파.

지금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기간이니까. 개념을 완벽히 하고 나서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 모르거나 틀린 문제는 분석도 해보고, 최소 2번은 더 풀어봐.

나는 이과쪽이라 수학에 올인하다시피한 중3 겨울방학이었어. 이과쪽이 아니더라도 수학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3. 한국사

한국사가 중요해졌어. 그런데 고등학교 학기중이 되면 다른 과목이 한국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포기하는 친구들이 꽤있어.

하지만 나같은 지방 인문계 친구들은 수시,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방법(?)을 이용해서 많이 대학을 갈거야. 그렇다면 버리거나 포기하는 과목이 있어서는 안돼. 특히 서울권이나 지방 국립대(부산대, 경북대 등)에 가고싶은 친구들은 더더욱.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응시야. 국가자격증으로 알고있어. 나는 이걸 중3 겨울 방학과 봄방학을 이용해서 공부한 후에 중급 시험을 쳐서 3급을 취득했어.

한두달 정도 바짝 공부하면 꽤 칠만한 시험이라고 생각해 이걸 공부하면 한국사의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다 한번 훑게돼. 내용은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과 다르지않아.

이걸 응시하고 합격했다면 한국사공부는 시험 2~3일 정도만 해줘도 나는 1등급이 나왔어. 여기서 중요한거는 수업시간에 알고있는 내용이라고 대충 들으면 안돼고 선생님의 말씀과 필기 하나하나를 새겨들어야해. 필기도 꼼꼼히 하고.

4. 독서

내가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야. 독서는 정말 중요해 독서가 나중에 너의 생기부에 있어서도 중요하겠지만 국어 공부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 생각에 지금 이 시점에는 국어문제집을 푼다기 보다는 독서로 독해력이나 기본 상식등을 탄탄히 넓혀나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중학교 국어선생님의 말씀을 그냥 흘려듣고 문제집만 주구장창 풀다가 지금 후회하고 고등학교 1학년때 책읽느라 정말 힘들었어.

일주일에 한권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장르가리지 말고, 너무 소설만 보지 말고, 고등학교 1학년 권장도서를 주로 해서 잘 읽어봐.

그럼 나중에 모의고사때 아는 지문이나 상식등이 나오면 문제푸는 시간을 많이 줄여서 다른 문제를 더 신중히 풀 수 있게 될거야.

5. 운동

가볍게 걷기라던가 줄넘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단단히 하고 올라오길 바래. 공부는 체력전이야. 당장 고1때는 잘 모를지 몰라도 점점 갈수록 앉아있는 시간이 서있는 시간보다 많아지면 많이 힘들거야.

공부를 더 하고싶고 해야하는데 체력이 안돼서 잠이들거나 해서 시간을 버려버리는 경우가 난 많았기 때문에 정말 체력을 길러서 올라오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해.

7. 친구

친구 사귀기에 너무 목메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진짜 믿고 의지할 친구 반에서 딱 한두명 정도만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괜히 친구문제로 얽혀서 시간낭비 감정낭비 할 필요는 없어. 고등학교에 올라오면 진짜 별에 별 이상한 애들이 중학교때보다는 훨 많을거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학기 초에는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친구사귀기에 적극적이되, 중반부 부터는 '진짜친구' 아님 점심시간에 밥 같이 먹을 친구만 있어도 좋아. 그렇다고 다가오는 애들을 밀어내거나 그러진 마.

좀 지내다보면 아니다 싶은 애들이 보일거야. 그땐 조금 거리를 두는 걸 추천해.

입학식날 가면 어색하다고 폰만 만지고 있고, 고개 숙이고 있고 그러면 안돼. 좀 마음에 드는 친구가 보이면 용기있게 먼저 말걸어. 기다린다고 친구가 오진 않을거니까.

8. 진로

제일 중요한거다. 위에 있는 것을 아무리 잘해도 진로가 정해져있지 않다면 1학년 생기부를 영양가있게 채우기는 힘들지도 몰라.

진로는 생기부를 채워나가는 바탕이자 주제? 라고 해두면 좋겠다. 방학동안 이런저런 경험 많이 해봐. 당장 옆에 어린이집 같은 곳에 직업체험을 가도 좋아.

네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본 틀을 정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

나같은 경우는 중학교때 유일한 100점이 과학이었고, 부모님도 두분 다 이공계로 인서울을 하셨고, 우리 오빠도 지금 이공계로 인서울해서 곧 입대해.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이공계는 아니지만 이과계열을 선택하게 되었어.

자세한 진로를 정하기 어렵다면 어느 과목에 흥미가 있고 성적이 괜찮은지를 잘 살펴봐. 이과는 수학, 문과는 국어 만 놓고 평가해선 안돼. 이과는 수학과학, 문과는 국어사회.

물론 우린 문이과 통합이지만 선택과목과 진로희망에서 어쩔수 없이 갈리는 경우가 있어. 그러니까 내 흥미나 나에 대한 고민을 좀 하고 오는걸 추천해.

그래도 모르겠으면 '커리어넷'에 들어가서 무료 적성검사를 할 수 있으니까 들어가기 전에 시간차를 두고 한 두어번 정도 해서 범위를 좁혀봐.

진로가 확고하다면 '대학 어디가' 라는 사이트에서 대학 학과를 잘 찾아봐. 목표학과나 학교가 있으면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원동력이 될 수 있을거야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학생부 종합 준비라던지 이것 저것 고등학교 올라가서의 이야기는 내가 너무 하고싶은게 많아.

그래서 그거는 이거 읽어본 예비 고1친구들이 써달라하면 성심성의것 내가 해왔던 모든것 꿀팁같은거 말해줄게!

아직 대학 안갔는데 뭔 오지랖이세요? 하면 할말 없지만 '문이과통합' 교육과정의 첫 주자로써 너희가 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써봐!

예비고1 친구들아 잘 할 수 있을거야! 내가 응원할게!

질문 답변 다 해줄게^-^

추천수1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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