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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결혼식에 와서 피아노 쳐줄수 있냐는데

ㅇㅇ |2020.01.24 23:25
조회 362,006 |추천 1,651
살다살다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아직 답장 못했어요

3년간 사귄 전남자친구.
저는 첫 연애라 완전 푹 빠졌었어요
결혼 프로포즈도 제가 먼저 했으니 말 다했죠
근데 남친 어머니가
제 관상이 남자를 꼬시는 여우상이라고..ㅋ
제 면전에 대놓고 그런 얘기를 하셨으니
남친도 저도 너무 황당했어요
제가 순하게 생겼단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가
여우상이란 얘기는 첨 들어봤거든요
그날 남친이랑 어머니랑 대판 싸우고 어머니가 반대하셔도 꼭 나랑 결혼하겠다고 걱정말라고 하더니
저는 헤어지자고 계속 얘기했고 (좋아했지만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남친 어머니도 머리 싸매고 앓아누우셔서 결국은 눈물끝에 헤어지게 됐어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 얘기는 했지만 너무너무좋아하던 상대였으니 휴우증이 크더라고요
이별 후 2달간은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서 10키로가 쑥 빠지고
거의 한 4,5달은 반 폐인처럼 지냈던거 같아요
지금 헤어진지 6~7개월 됐는데 최근에 남자 소개도 받으면서 겨우 전남친 잊고 사람처럼 지내는 중이거든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연락이 왔네요
설 연휴 잘 보내고 있어? 하고 톡이 왔길래 읽고 씹었더니

[나 빠르면 늦여름, 늦으면 가을에 결혼할거 같은데
와서 피아노 쳐줄 수 있어? 혹시 아직 마음정리 안되서 힘들면 어쩔수 없고^^]
라고 톡이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답장할 가치도 없고
할말도 없어서 또 읽고 씹었더니 전화가 오네요
전화도 안받았더니 문자로 확인하면 전화줘~ 라고 하는데
참내ㅋㅋㅋㅋ
전여친을 결혼식에 그냥 초대도 아니고ㅋㅋㅋ 피아노 쳐달란 소리는 어떤 정신머리를 가져야할수 있는건지
그냥 이대로 무시하기엔 좀 억울한거 같아서 글써봐요
저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결혼하는것도 웃기고.. 뭐 저도 최근에 남자 소개 받았으니 전남친도 자유긴 하지만
상황이 웃기긴 하네요
혹시 사이다 먹을 방법이 있을까요?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참고로 전혀 미련 없고 이제 생각도 안나요 ㅎㅎ
소개받은 분이랑 아직 그리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전남친보다
소개받은 분한테 호감이 더 가고 당연히 좋은 감정 있고요
혹시나 제가 미련 가진다고 생각하실까봐 살짝 덧붙여요
그냥 계속 무시하는게 제일 엿먹이는 방법일까요?
추천수1,651
반대수37
베플Dntrlsp|2020.01.24 23:54
진짜 결혼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괜히 님 떠보는거죠. 결혼식 날짜가 잡힌것도 아니고 할수도 있다라니 ㅋ 내 남자친구가 싫어해서 안해준다고 하세요. 미안하다는말은 하지말구요 ㅎㅎ
베플ㅇㅇ|2020.01.25 00:11
님 절대 답변 하지 마시고 전화도 받지 마시고, 그냥 무응답으로 대응하시고 차단 박으세요~ 저 새끼 님 떠보는거에요ㅋㅋ
베플ㅇㅇ|2020.01.25 03:10
미안 나도 식 준비 하느라 바빠서ㅜㅜ
베플ㅇㅇ|2020.01.25 01:12
결혼할수도라니ㅋㅋㅋㅋ 누가 날도안잡힌 결혼식 반주부터 구합니까ㅋㅋ 개수작임 개무시가 답임. 헤어진게 천운이시네요~ 아 너무찌질해서 소오름
베플ㅇㅇ|2020.01.25 01:14
쓰니 극복하고 잘 지내는거같으니 남자가 급했네요. 아무리 다시 연락하고싶어도 그렇지 저런 찌질한방법으로....ㅉㅉ 조상신이 도우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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