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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싸가지 없는 동생과의 한판

기적의기도 |2020.01.25 01:39
조회 377 |추천 1
안녕하세요? 29세 여성입니다~여러분의 동생도 이렇게 이기적이고 싸가지가 없는지 너무 답답하고 궁금해서 올려요.누구에게라도 공감받아야 첫째의 설움이 좀 풀릴 것 같기도 하고용......ㅠㅠ
저보다 두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어릴 때 부모님이 서열정리를 잘 해주시지도 않았고,동생이 까불어도 누나가 다 이해해라~ 이러는 분들이셨습니다;;;게다가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서 집안의 첫번째 아들인 동생을 다들 오냐오냐했죠.그러다 보니 남에게, 가족에게 받는 것만 익숙하고 주는 법은 1도 모르더라구요.
엄마가 바쁘셔서, 고딩때부터 동생 밥먹이고, 집안일도 거의 제가 도맡아했어요.어쩌다 설거지 안한 날은 아빠한테 혼나고, 동생이 어지르고 간 것도 제가 혼났습니다.겨우 두살어리다 보니 딱히 어린것도 아닌데, 니가 한건 알아서 치워라, 니가 안하면 내가 혼난다,타이르고 소리를 쳐도 동생은 그때마다 뭐 그딴걸 갖고 잔소리냐며, 모른척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만 부려먹는 아빠도 짜증나고,무심해서 저를 두배로 일하게 만드는 동생도 짜증나더라구요. 게다가 동생은...명절에 가족과 사촌동생, 고모들 전부다 음식 준비하고남자들은 숟가락을 놓고, 무거운 짐을 나를 때 멍청하게 가만...........히 있습니다.
나서서 먼저 돕는다거나, 제가 설거지할께요! 이런 싹싹함? 먼저 다가가는게 없습니다.제 남친네 집에 놀러갔는데, 요리랑 사과는 제가 깎아도, 설거지랑 뒷정리는 남친이 다~ 하고,남친의 남동생(1살어림)인 도련님까지도 형, 뒷정리 내가 할께, 형수님이랑 엄마랑 놀으라며,시키지도 않은 배려를 알아서 하기에 정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제 동생이라면 남들이 다 분주할 때 멍...........하게 있거든요.마치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들 있잖아요?가족들 전부 분주히 음식차리고 나중에 밥 먹을 때만 히히덕 거리면서 나와서주섬주섬 먹습니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숟가락만 얹는게 버릇이 된 것 같고,고마움도 모르고, 먼저 도와주려는 마음도 없는게 천성인거 같아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 할머니가 큰 솥을 가지러 간다고 하시길래저는 국을 끓이는 중이라 동생한테 멀뚱히 있지말고 좀 나가서 도와드려라, 넌 말 안하면 할 줄 모르냐고 한마디 했습니다. 네 . 기분 나쁘겠죠. 근데 보고있자니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오늘도 저와 엄마는 4시간 가량 부엌에서 음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전부치고,가족들 먹을 삼겹살까지 구웠는데, 제가 두통이 심하게 와서 잠깐 엄마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동생은...네..쳐자고 있었습니다.쳐자다가 기어나와서 엄마가 전부치는 걸 도와달라고 했는데동생은 나 그런거 잘 못해 흐흐흐헤 이러면서 해놓은 전만 쳐먹더라고요.너무 화가 나서,,방에 들어오자마자 1분만에 나가서 엄마,집에 자식이 둘인데 왜 엄마만 일하느냐 들으란 듯이 말하고 다시 제가 도와드렸습니다.
그러자 싸가지 없는 동생은 저한테 이___,저___,쓰레기년이라고 욕을 퍼부으며자기가 먹는게 아깝냐며 소리를 치더군요.엄마가 시키면 하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시늉을 왜하냐, 전 그까짓거 사갖고 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그래? 그래서 사왔니? 그럼 엄마 편하게 사오던가, 그것도 아니고 손도 까딱 안하고 쳐먹기만 하냐고 했더니, 갑자기 사자후를 꽥~ 지르며 젓가락으로 저를 찌를 듯이 노려보며,쓰레기년, 미친년 이지랄을 하더라구요.
이렇게 이기적이고, 제 잘못도 모르고, 분노조절까지 안되는 미치광이는세상에 드물겠지만, 아예 없지도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제 남친네 형제처럼 남자들도 싹싹하게 집안일 돕고,가족 구성원이 다같이 일할 때는 나서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참 좋게 보이다가저 동생의 행동거지를 보고, 내가 뭘 잘못했냐며 뻔뻔하게 따지고 드는 행태를 보면너무 기가 막히고, 여전히 본인이 잘못한건 없다고 귀막고 나아지는게 없다는 생각에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엄마를 대신해 평생 밥해주고, 술마시고 온날은 꿀물도 타줬어요.근데 동생은 평생 저한테 라면 하나 끓여준 적 없고,라면 끓이라고 시켰다가 미쳤어? 내가 왜? 라는 대답을 하더라구요.그때부터 가족의 일원이라도 전혀 잘해줄 필요가 완전 없다는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엄마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게 되서 너무 마음이 안좋고,엄마도 속상해하셔서 더 죄송한 명절이네요ㅠㅠㅠㅠ이래서 안맞는 가족끼리는 남보다 못하다고, 명절에 칼부림나는 뉴스만 봤는데집에서 이렇게 싸움이 나니 남일같지 않고, 그냥 상종안하고 사는게 답인가 싶네요.
동생의 드러운 주둥이에서 나오는 욕들은 어차피 저를 도발하려고지어내는 욕들이라 하나도 기분 나쁘거나 맘상하지 않아요.저를 화나게 하려고 작정한거라 의도가 파악되서 딱히 기분이 상할건 없는데,험악한 분위기와 놀라신 엄마한테 죄송한 마음에 여기다 넋두리 해봅니다. 
이런 싹퉁바가지 가족을 가지신 분들, 공감하고, 가족이라도 안보고 사는게 답인걸로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다들 화목한 가정 속에서 따뜻한 명절 보내세용!!!부끄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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