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좋아했던 너와 이별한 뒤 죽을 만큼 아팠고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듯이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고
아무런 감정 조차 들지 않더라
그럼에도,
그때의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던 고통 따위 잊어버린지 오래라도,
마음 한켠이 공허한 이유는
뭣 모르고 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했던 내가 그리워서 그런가보다.
또 다른 사랑을 하고,
또 다른 이별을 겪은 지금은,
그때처럼 순수한 마음 하나만으로 사랑을 할 수 없더라.
다시는 오지 않을 그 순간이,
사랑하고 사랑받던 내가 빛나던 순간이,
가끔씩 그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