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만날때 마다 스트레스 주는 작은 어머님

ㅇㅇ |2020.01.28 14:56
조회 17,701 |추천 45

설 추석 두번 만나지만 3년째 저희 둘째를 본인이 놓지 못하는 작은 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네요.
좋게도 말해보고 돌려서도 말해보고 직설적으로도 말했는데 도통 들어먹히질 않나봐요.

34살에 마이너스 2천으로 결혼시작했어요.둘다 날림.. 신랑 연봉이 높아서 살만 한거지 양가 부모 도움 1도 없이 시작했구요. 나이가 많아 35살에 딸 하나 낳고 7개월부터 집 산다고 3년간 일하다 집사고 작년부터 쉬고 있습니다. 이제 신랑 저 나이 41.. 딸 6살이네요..

양가 부모 금전적 도움도 없었지만 육아의 도움도 1도 받지 못했습니다. 매일 봐달라는 뜻이 아니라 정말 급할때 그 누구도 저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네요. 일단 양가 다 멀리 사시고 친정은 몸이 많이 아프시고 시댁은 두분다 일하시는데 저 일하면 필요할때면 언제든 휴가쓰고 와줄테니 맞벌이 하라 했고..
정작 필요할땐 제사라며 안오셨네요..
저 게실염으로 좀만 더 참았으면 터질뻔했다고 어떻게 참았냐고 입원 당장 하는데 제사때문에 못오신다고 하니 .. 처음엔 제사 중요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할수록 산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중요한건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피해줄까봐 1인실에 링겔꽂고 4살된 딸 케어했습니다. 일주일 입원하라 했는데 1인실 비용이 너무 부담되서 이틀만에 나와 통원했구요.

볼때마다 그러시길래.. 금전적 문제도 있고 제 나이도 있고 .. 급할때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해도 개무시를 하는건지... 전 정말 이정도 이야기 하면 그만 할꺼같은데.. 애 낳기 싫어 핑계대는것도 아니고.. 이만한 사유면 납득되지 않나요?
밀고 있는건 애 외롭다는 말 밖에 없어요 ㅡㅡ
부모 형제 필요 없다고 이제 혼자 알아서 사는 시대라고 돈 있으면 외로울 일도 없다 그랬어요.
그래도 의지할수 있는 형제타령인데..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남동생 하나 있는데 물론 나이 드니 남동생 하나라도 있는게 좋긴 해요.. 그런데 내가 얘한테 의지 하고 있는게 모지? 라고 생각해봤을때 부모님 아프실때 좀더 가까이 있는 동생이 잘 챙긴다는것 그것뿐.. 그 문제라면 내 노후랑 건강 챙기면 되겠구나 싶네요..죽을땐 상조가 알아서 해줄테고..

솔직히 의지 하고 있는건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금 6년정도 알고 지낸 동생에게 심적으로 힘들때 만나서 이야기 하지 정말 심적으로 힘들때 부모님한테는 걱정끼칠까봐 말 못하고 남동생은 어차피 공감을 못하니 알고지내는 친한 동생이 더 남동생보다 의지가 되요.
금전적? 제 동생이야말로 그런면에서 제가 의지가 되겠죠.. 필요할때 빌려달라고 하는데 저는 원래 남한테도 내 가족한테도 돈 이야기 일절 안합니다. 차라리 금전적 의지는 저희 신랑이 더 의지가 되겠네요.
형제가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저도 물론 애가 커가면서 이쁘기도 하고 혼자 있으니 안쓰러워 생각 많이 해봤지만 여러 문제에 부딪히면서까지 낳아야되나 생각에 접었고 이제 마흔도 넘겼어요.

작년엔 작은 어머님이 돈 주실꺼냐 아님 키워주실꺼냐 했더니 흠칫 하셔놓고 또 이야기 하시길래 아가씨나 셋째 낳으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장난반 진심반 주먹을 쥐시네요 ㅎㅎㅎ 왜요? 셋째 가지신 분들이 둘도 외롭다고 하는 소릴들어서 이야기 해드린건데.. 기분 나쁘세요? 저도 기분나빠요 라고 이야기했는데도 화가 나네요.

왜냐?? 올 추석에 또 이야기 할께 뻔하기 때문에요. 뉴스도 안보고 사시나? 그런 이야기를 왜 할까요 나이도 아직 60도 안되신분이 ㅡㅡ




추천수45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