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집 전체가 곰팡이로 뒤덮였는데 공사를 안해주는 집주인

힘들다 |2020.01.28 23:51
조회 2,515 |추천 11
두달 전 저는 전원주택의 2층과 3층에 전세계약을 맺고 이사를 온 후 살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1층에 사는데요
살게 된 지 하루만에 집안의 옅은 곰팡이 자국을 발견하였고 하루에 환기도 두세시간 동안 하면서 지냈지만 며칠사이에 방 4개가 수많은 곰팡이로 뒤덮이기 시작했고 일부분의 바닥은 썩어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볼때 집주인은 이 집이 오랫동안 비워져있었기 때문에 계속 창문을 열어두었더군요 저도 이런 집에서는 처음 살아봤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곰팡이에 대해 말하자 자꾸 사람이 집에 없어서 생긴 것이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제가 수리를 해달라 하자 집에 와보겠다고 하고서는 집에 와서는 눈 앞에 곰팡이가 있는데도 자기는 곰팡이가 아닌 것 같다며 거짓말을 하고 아무 수리도 안해주려했었습니다

하지만 한달동안 계속 따지니 도배만 겨우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도배도 4개의 방중 3개만 해주겠다고 하고 나머지 방도 해달라고 요청하니 아니요 아니요 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제 말에 아예 대답을 하지 않아 저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자 제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며 도배를 안하겠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며칠후 갑자기 아침 8시에 전화를 하더니 도배업자를 불러와 지금 도배를 안하면 평생 안해주겠다면서 문을 열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안한다고 문자를 보내놓고 갑자기 이러는 것에 황당했지만 지금 짐이나 가구들을 옮긴 상태도 아닌데 어떻게 도배를 하냐고 했는데 그냥 저한테 빨리 옮기라고 화를 냈습니다

집주인과 도배를 다 할 것인지 제대로 대화도 안된 상태고 방4개에 있는 가구들과 냉장고를 옮길 사람도 없고 옮길 공간도 없으니 저는 당연히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도배업자가 야 문열어라며 집옆에서 소리를 질렀고 저는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못할 것 같아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도배업자와 집주인이 없어진 뒤에나 도착했습니다
집주인은 경찰이 오자 집안에 있는데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경찰분들이 돌아가시고 그 때 갑자기 잠구지도 않은 현관 중문이 안쪽에서 열어도 열리지 않고 먹통이 되어서 문 따는 사람을 불러서 손잡이를 아예 빼냈는데 경찰이 있을 때는 집안에만 박혀있던 집주인이 오더니
뭐하는 것인지 수리하는 분에게 묻고는 다시 손잡이를 달아놓으라고 말하고는 갔습니다
제 잘못으로 문이 고장난 것도 아니고 집이 오래되어서 문이 스스로 열리지 않은 것인데 저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며칠 후 저는
공사를 안해줄거면 전세금을 빼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법에 대해 뭘 알아보기라도 했는지 제가 요청한 부분을 해주겠다고 하였고

하지만 저는 전부터 자꾸 곰팡이 공사나 누수 공사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도배만 해준다는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곰팡이를 확실히 없앨 수 있게 전문가를 불러 조사하고
단열공사나 누수공사를 해달라고 하고,
며칠 사이에 곰팡이가 창문에도 생겨 거기도 수리 해달라 하였고,
상의가 되지 않은 부분인 가구와 짐을 옮겨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방 4개에 있는 짐들이니 절대로 거실에 몰아 넣어 놓을 크기도 안되고 거실도 수리해야되는 부분이 많아서 집밖에 꺼내놓든가 해야합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제 문자에는 아예 대꾸를 안하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말하라 했고 중개인은 도배는 해주겠다고 하는데 누수공사에 대해서는 아예 답이 없어서 그냥 도배라도 하려고 가구만이라도 옮겨달랬지만 가구들도 옮길 의무가 없다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곰팡이가 점점 더 심각해짐과 동시에 천장에는 물이 잔뜩 고이고 벽도 항상 젖어들고 온 집안의 창문, 중문, 현관문에 물이 맺히고 창문실리콘은 곰팡이가 나 썩어들어가기 시작했고 제습기 가동과 꾸준한 환기에도 불구하고
주방에 그릇을 넣어놓는 수납공간 안에조차 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방안에는 더이상 있지 못하고 중요한 짐이나
들 수 있는 가구는 곰팡이가 덜 한 거실에 빼놓긴 했는데 거실에 자리가 없어 빼놓지 못한 가구와 짐들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에 스며들며 썩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쇼파와 매트리스들, 짐을 다 놓으니
발 디딜 틈도 없고 집에서 공부를 할 수도 없고
곰팡이 때문에 기침은 하루종일 하고 감기도 계속 낫지 않은 채 살며
창문을 계속 열어놓아도 습기가 차니 요리도 거의 하지 못하고
추위에 떨며 집에서 겨우 잠만 자고 밖에서 밥을 사먹으며 지냅니다

병원에 가니 이런 집에서 계속 살면 폐렴에 걸린다고 하는데 정말 아무 희망도 없고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고
밥도 소화가 되지 않아 신경정신과도 2주 다녔습니다

제가 다 좋으니 계약해지만이라도 해달라 하니
절대 안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3월에 개학이라 학교도 다녀야하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곰팡이 때문에 가구도 다 버렸고 건강도 망해서 정말 살 수가 없습니다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도 상담을 받아보았지만
저희가 공사를 하고 그 피해금액을 신청하라 이런식으로 말하시고 이사 하나 갈 수 있게 해주는 단체가 아니어서 소용이 없었습니다...

불안한게 항상 있어 글을 정신없이 썼는데
제 부모님 대신 제가 글을 썼습니다

변호사분들께 전화해 보아도 자리에 없거나 이기지 못한다며 거부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변호사비용도 배상받지 못한다하여 저혼자 소송을 하려고 하는데
집주인 쪽에서 누수공사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가구는 옮기지 않는다고 문자로 말했는데 이걸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을 걸어야 하는건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정말 간단하게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추천수1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