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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받고 이런 기분 처음

1443 |2020.01.30 01:20
조회 1,363 |추천 3
안녕하세요. 대구시민입니다.
제가 2020년 1월17일부터 28일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하려 합니다.

어느 누구도 다시는 저와 같은 황당한 일을 또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긴 글을 쓰게 되네요.

17일 저녁 8시 30분쯤 친구와 대구 네일 골목에 있는 엘사 네일샵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네일받는거라 손톱도 튼튼했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처음에 손톱길이 정리 받을 때까진 괜찮았어요. 그러다 시술자분 폰에서 전화가 오는데, 제꺼 해주다 말고 안에 드가서 전화를 받더라고요. 뭐 전화야 받을 수 있죠. 근데 본인할 일 다 하고 한참 뒤에 돌아와서 아무말 없이 다시 진행하시길래 뭐지.. 이 찝찝하고 기분이 오묘했어요.

손톱을 다 갈았는지 시술자분이 제 손톱을 물티슈로 닦으시고 네일 찾으러 가시길래 다 갈았나보다하고 손톱을 봤어요. 근데 피부에 스치면 스크래치 날것 처럼 들쭉날쭉 다듬어주셔서 "죄송한데, 여기 다시 한 번 더 갈아주실 수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시술자분이 보더니 "손님, 아직 덜 끝났어요. 손톱 정리에는 아주 다양한 절차가 있어요"카면서 작게 승질을 내시는거에요.
그냥 아직 정리 덜끝났다고 말하면 될텐데.. 약간 어이가 없고 짜증났지만 더 이상하게 해주실까봐 입다물고 다시 네일을 받았어요.

베이스 바르고 컬러네일 바르고 시술자분이 왼쪽 손 넣으라고 하셔서 넣었는데 손톱에 작열감..? 같은게 느껴지는거에요. 뭐지 손톱 건강해서 괜찮을텐데.. 이러고 불꺼져서 손톱 봤는데 네일이 살에 덕지덕지 다 발려있는 거에요.

그래서 "어.. 여기 살에 네일 붙었는데 제거해달라"고 했더니 그분이 보지도 않고 "원래 밑에까지 발라야지 오래 유지가 된다"고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니요. 살에 발렸다"고 재차 강조하니 그제서야 손톱을 보고 "아 손톱이 짧으셔서 그런거"라고 다시 정리해주시더라고요.
보통 네일 굽기 전에 살에 묻진 않았는지 확인하지 않나요? 또 손톱이 아무리 짧다한들 전문가라면 그런 실수는 하지 말았어야하는건 아닌지..

이후에 시술자분이 아트하시는데, 사진 보시는 것 처럼 회색, 남색 땡땡이랑 금색 링부분 할때 였어요. 그분이 회색 먼저 찍고, 굽고나서 남색 찍고 저보고 "넣으세요~ "이러길래 잘찍혔나 하면서 손톱을 쳐다봤어요. 근데 남색 부분에 회색네일이 번져있았어요. 알고보니 회색네일 사용하고 닦지도 않고 그대로 찍은거.. 또 금색 링도 위치 애매하게 붙여준 상태로 스틱같은거로 구워주셔서 수정도 못하고 냅뒀죠..

제 성격이 누구한테 화내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속으로만 계속 썩히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탑젤 바르고 구울때 시술자분이 여기 "다 끝났다"고 하길래 확인했는데 왠걸 탑젤 발랐는데 패인 부분도 있고, 기포도 올라왔더라고요.. 기포야 어쩌겠어요. 그냥 넘어갔고 제가 "패인 부분만 채워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진짜 성질 내시면서 "거~참 순서기다리세요~ 다 끝나고 말하면 될건데~ 굳이 지금 말하셔야겠어요?" 이러시는거에욬ㅋㅋㅋㅋ
결국 그시술자분 제꺼 다 해주고 계산도 안해주고 방으로 쑥 드가시는거.. 그때 와 여기는 진짜 다시는 오지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러고 25일 설 당일 손톱이 옷에 걸려서 떨어진거에요. 고작 8일 밖에 안지났는데..? 평소 다른 곳에서 네일 받으면 최소 한달은 갔고, 제가 집에서 직접 네일해도 한달은 족히 넘었는데 이게 뭔길인가 싶었어요.

결국 걸리적 거려서 한 곳을 떼어냈는데 한 곳만이 아니라 열손가락손톱이 다 들려서 깔끔하게 한번에 다 떨어지던데요..?ㅋㅋ

비싼 돈 주고 받는 네일인데, 이런 취급에 저품질 아트는 너무 황당해서 28일 퇴근하고 환불받으러 갔습니다.
시술자는 자기가 하면 그럴 일 없다고 당당했으며, 되려 제 생활 탓을 하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그러는거에요. 앞에서 말한것 처럼 저 이제껏 그랬던 적 없었어요.

이 이상 무슨 말을 하겠나 싶어서 SNS 올리겠다고 하니 맘대로 하라네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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