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친정식구들이랑 놀러갔다고 삐진 시모
ㅇ
|2020.01.30 02:50
조회 112,316 |추천 476
시모 답 안나오네요 설마다 같이 식사하는데
그것도 다 제가 차려서 대접해드려요
설 전날 남편 쉬는날
미리 시어머니 제집으로 불러서 식사 차려드렸는데
어머니께서 이번명절은 좀 쉬지그랬니
뭘 음식을 힘들게 했니
친정은 언제가니 하셔서
이번 설은 친정 못갈듯해서 그대로 말씀드렸어요
친정부모님이랑 결혼아직 안한 친언니는 여행을 좋아해서
가끔 설마다 여행을 떠나셔서 이번에도 계획이 있으시다길래
그냥 아이랑 집에서 쉬려고 했거든요
못간다 말씀드리니 내심 좋으셨는지
맞다 차막히고 피곤하고 명절엔 집에 있는게 최고랍니다ㅡㅡ
운전은 아들이 할테니 마음에 걸렸나보죠
그렇게 어머니 떠나시고
설 당일 친정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무박으로 교외로 나들이 가려는데 시간나면 오라고..
남편은 다음날 일해야해서 아이데리고 둘이서 급 친정으로
떠났어요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맛있는 밥 먹고
경기도에 있는 수목원으로 콧바람쐬러가서 평소처럼
사진을 잔뜩 찍고 맛있는 고기 외식하고 힐링에너지 채우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서 하루 더 쉬다왔네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꿀 휴식이였어요
친정이 멀고 시댁은 육아 도움안주는 저혼자 독박이라서
더 그시간들이 소중했어요
친정엄마가 그곳에서 찍은 친정식구랑 아이사진을 카톡 프사
에 올리고 제 딸도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어요
사돈끼리 번호교환은 비추네요
평소에도
저는 시어머니께 아이사진 안보내드리는데
친정엄마께는 자주 보내드리거든요
그게 본능적으로 어쩔 수 없나봐요ㅜ
근데 시어머니 24시간 프사 새로올라오는거 감시하시는지...
제 딸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디갔니 외갓집갔니 엄마 바꿔봐 하시면서
제가 무슨일 있으신지 전화받았더니
친정 안간다더니 친정이니 차 막혔을텐데...올땐 또 어쩌려구~~
하시더니 결국은 집에있을 아들 밥은 어쩌니 문여는곳 별로
없어서 사먹지도 못할텐데 라는
그래서 집에 찌개해놓고 반찬 다 해놓고 나왔어요 라는 안해도
될말을 하고서 끊었는데 무슨 내가 친정오는것도 함부로 오면
안되는건가 내가 집에서 밥이나 해다 바치는 노예인가 생각이...
며칠 지나서 오늘..집에서 잡채해서 어머니 오셔서 드시라고
전화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시길래 무슨일 있나??걱정돼서
제 아이가 전화했더니 받으시네요
시간이 저녁8시인데 자야된다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
다음날이라도 갖다드릴까 신랑 시켜서 물었더니
됐답니다 너네들끼리나 맛있게 먹으라고 내일 친구랑 놀러갈거
라는.. 평소에 드라마 다시보기 하신다고 미스터트롯 하는 날이면
밤12시까지도 안주무시는분이 명절에 친정갔다고 삐진게
100프로 느껴지네요 뭐 친정안간다 했다가 급 가게돼서
일하는 남편 남겨두고 쉬고 놀다온게 죄인건지
제가 얄밉게 보이시나요
- 베플ㅇㅇ|2020.01.3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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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지게 놔두시면 됩니다. 삐진거 눈치조차 못챘다는듯 평소대로 행동 하시고, 절대 달래드리려거나 풀어드릴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삐진티 심하게 내도 뭐 기분 안좋은일 있으세요? 맹하게 물어보시고, 모른척 시침 딱 떼고 계시라구요. 시모 입에서 며느리 친정 간게 기분 나쁘단말 나오면 열라땡큐. 서운하다 서럽다 등등 님이 더 뒤집고 엎어버릴 명분이 되니까요. 아들밥 핑계대면 다 만들어둔 반찬 차려먹는것도 못하냐고 더 크게 어필하시고. 어머님 이런분이신줄 몰랐다며 어머님께 잘해드릴 자신 없다고 읍소하세요. 그러고 한동안 발길, 연락 뚝 끊으면 다신 저런 못되쳐먹은 심술 못부립니다. 남편이 엄마편 들고 나서면 이혼 요구로 초강수 두세요.
- 베플oo|2020.0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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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에서 밥이나 해다 바치는 노예인가 생각이... 며칠 지나서 오늘..집에서 잡채해서 어머니 오셔서 드시라고..." 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지 않아요?
- 베플9|2020.0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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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모는 나랑 남편 해외여행갓을때 우심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생각나네 나는 눈하나깜짝 안하고 대체 왜?!? 그럼 너 어머니 모시고 갓다와 우실 정도면 심각한거 아니냐고 엄마 모시고 다녀오라니깐 불효자남편이 내가 왜 엄마랑 둘이가냐고 난맄ㅋㅋㅋ 진짜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