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나운서 정지영(31)이 아나운서 시험을 치룰 당시, 파격적(?)인 유머를 구사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sbs ‘생방송 tv 연예’는 29일 최근 화장품 cf 모델로 변신, 미녀 스타 반열에 오른 정지영을 인터뷰했다. 정 아나운서의 입사 때 비하인드 스토리는 공교롭게도 자신을 키워준 sbs를 퇴사할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는 중에 터져나왔다. 정 아나운서는 1998년 sbs 아나운서 공채출신. 반짝스타라기보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성장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막상 프리랜서를 선언하자, 뜻밖에 섭외가 잘 들어오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정 아나운서의 말. “퇴사 당시 사장님이 붙잡았었어요. 많이 울고 고민했지만 이미 한 말이라 그냥 나왔어요” 화원 밖의 화초처럼, 순탄치 않은 게 프리랜서 길이다. 그러나 자유는 정지영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현재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송 중 정지영은 “아나운서에 왜 뽑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숨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공채 면접 시험 당시, 정지영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신들을 웃겨라’는 미션을 받았다. 당황하던 순간, 정지영은 그냥 머릿속에 떠오른 얘기를 내뱉었다. “정치인과 정자의 공통점을 아세요?” 뜬금없는 반문에 심사위원들은 의아해했다. 이때 정지영은 씨익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이 될 확률이 만분의 일이랍니다” 아나운서 면접 시험에서 한 멘트치고는 아주 대담한 유머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정지영은 방송을 통해 “어처구니 없어 떨어뜨리던지, 담대하다 여겨 어쩌면 붙여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과는 합격. 정지영의 순발력과 재치가 당락에 톡톡히 한 몫한 셈이다. 이로써 최근 ‘정지영은 내숭 100단’이라는 농담 섞인 소문도 일축했다. 이와 관련, 정지영은 방송을 통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제가 오락프로에 나와서 남들처럼 망가지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그럴 것 같은데... 사실 저는 (그런 이미지에)연연하지 않아요. 앞으로 좀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방송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