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가족 문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오빠, 저 이렇게 살고 있고, 부모님 두 분다 저와 오빠에게 경제적인 지원 충분히 해주셨고 지금도 해주고 계십니다.
문제는 오빠는 저랑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성인입니다.
오빠는 예전부터 돈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큰 액수가 아니었기에 부모님은 용돈이 부족한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 용돈을 늘려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핸드폰 소액결제로 한 달에 최소 30만원이 넘는 핸드폰비와 따로 받는 용돈, 그리고 용돈 이외에 책값이나 돈이 모자라는 것은 부모님께서 돈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집으로 통지서가 왔고 내용은 오빠가 사채를 써서 3천만원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더욱이 갚지 못하면 장기를 팔아서 갚게 하는? 약간 질 나쁜 사채인가봐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일로 부모님 모두 충격을 받아 앓아누우셨고요,,
저는 오빠랑도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만큼이나 오빠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정신차려라 이런 말도 못할 뿐더러 오빠는 훈계질이냐며 욕할 게 뻔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오빠가 성인이기 때문에 부모님 허락 없이도 사채를 쓴다거나 카드 발급해서 돌려막기 하는 등의 일들이 또 다시 벌어질까 너무 두렵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갚아주는 것으로 넘어가지만 후에 이번처럼 몰래 사채를 쓴다거나, 핸드폰 소액결제로 돈을 마구 쓴다거나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되어 글을 씁니다.
이 문제로 지금 가족관계가 엉망이 되었고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만큼 너무 힘듭니다. 사회 경험 많으신 인생선배님들과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3천만원을 뚝딱 해결해줄 정도로 부유한 가정은 아닙니다.3천만원도 엄마가 이모들에게 빌려서 갚을 예정이라고 했고, 이번에 저도 학원 다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면 오빠는 대학교를 가야해서 지방으로 내려가 자취를 시작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겁니다.
본가에 있을 때도 부모님이 맞벌이라 집에 하루종일 계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빠가 고지서를 숨긴다던가 했는데 지방에 있으면 부모님이 오빠를 지켜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호적을 파버린다거나 인연을 끊는다던가 하는 방법은 솔직히 통할 것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