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많이 사랑해서 2년 넘게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크고작은 다툼이 잦아서 원인을 생각해보았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친이 포인트를 좀 다르게 잡는 것 같데, 그래서 별것 아닌 상황이 엄청나게 악화되어요.
예를 들면..
1. 퇴근 늦은김에 대표님이 밥먹고 택시타고 가라고 해서 먹고 늦게 집에 간게 잘못된건지,
그 상황을 알고도 어디냐고 되묻는 남친한테 "아직 회사"라며 거짓말을 한게 잘못된건지.
(밥 먹느라 오늘 못본다고 하면 남친이 서운할까봐 그랬다고 함)
2. 남친이랑 같이 있는데 대학 동기가 연락와서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헛소리하는데, 정에 약해서 차단 안하고 대화하고 몰래 화장실가서 통화까지 하고온게 잘못된건지,
그 사실을 알고도 되묻는 남친한테 누구인지 숨기고, 끝까지 잘못 없다고 우긴게 잘못된건지.
(그 동기가 난치병에 걸려서 말동무 해줬다고 함)
2. 주말에 혼자 집에서 종일 유투브를 보면서 쉰게 잘못된건지,
그 전날 전철에서 휘청거려서 한팔로 잡아준 남친한테 건들지말라고 갑자기 짜증내놓고 3일간 아무연락 안한게 잘못된건지.
(공공장소에서는 사소한 스킨십도 남들 눈치보여서 싫었다고 함)
3. 주말에 어머니 밥 차려드리느라 많이 늦어진게 잘못된건지,
원래 데이트 일정이 있었는데 아무 연락없이 남친을 종일 집에서 대기하게 한게 잘못된건지.
4. 여친이 20시에 회사 대표님 호출로 데이트 중에 일어나서 짜증내며 간게 잘못된건지, 다음날 데이트 가기로 했는데 이틀간 아무연락 안한게 잘못된건지.
공통적으로 "전자"는 문제삼고 싶은 생각 없는데,
"후자"처럼 남일같이 방관하고 잘못 없다고 우기는건
도무지 이해를 할수 없네요.
우선 양측의 말을 다 들어보셔야겠지만,
위 사실들만은 맞다는 전제 하에 판단/견해를 묻고 싶어요.
여친의 연락 두절에 관해서는..
남자관계가 복잡하다거나 다른 유흥 활동을 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기싸움 해서 이겨보려는 심성이에요.
항상 제가 매달리고, 져주고, 양보하고, 받아줬거든요.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이건 저만의 착각이 아니라, 여친이 자발적으로 sns에 예찬한 적도 있어요)
걍 헤어지라고만 하시지 말구요ㅜㅜ
제 얼굴에 침뱉기 이지만, 제가 꺼낸 말이니
객관적이라는 전제 하에
냉철하고 신랄한 비판과 지적은 달게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