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 직원이 있어서 이틀전에 케잌을 주문함
나-생크림 3호로 해주시구요 과일을 싫어해서 그런데 데코과일은 빼고 쿠키나 마카롱 뭐 초콜렛같은걸로 대체해서 예쁘게 가능할까요?
빵-네 알겠습니다
하루 뒤 빵집에서 전화가 옴
빵-마카롱은 저희가 안해서 못올릴거같고 쿠키로 대체해서 해드릴게요 근데 추가금 3000원 발생해서 35000원이에요
나-네 괜찮아요
과일을 빼고 대체해서 만드는건데 추가금이 있다길래 잠깐 당황했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겠거니하고 넘어감
직원 생일날마다 늘 케잌을 먹던곳이고 간식도 자주 사먹던곳이라 서로 안면이있기에 신경써주시려나보다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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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_ㅇ?!!?! 엫?!
상자를 열었는데 ..
초등학생 쿠킹클래스에서나 볼법한 비주얼에 놀라고
35000원 영수증에 한번 더 놀라버림
이걸 그냥 먹을까 말까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상자닫고 그곳으로 직진 ..
사장님이 손수구운 쿠키로 새벽부터 직접 만들었다는 말과 어머니뻘 돼보이시는 알바이모의 촉촉한 눈빛+등토닥 스킬에 크리티컬 맞고 교환해가라는거 그냥 먹겠다하고 뒤돌아나옴
먹으면서도 우리생각이 이상한건지 주변인들에게 사진보내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었음 다행쓰
그래도 맛있어서 마음이 풀려 다음번엔 꼭 쿠키를 케잌에 올려달라는 바보같은 행동은 하지말자 다짐함
쿠키는 맛없어서 버림 눅눅 그자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