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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ㅇㅅㅇ |2020.02.04 16:48
조회 1,602 |추천 1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준 내 청춘에게.

어때, 넌 잘 지내고 있니?
이젠 물을 수 조차 없는 너의 안부를 네 친구들에게 어느샌가 듣게 되더라. 생각보다 잘 지내는 네 모습에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너와 헤어지고 나서 살도 많이 빠지고, 애써 괜찮은 척 하며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참 많이도 보고싶다. 왜 있을때 더 잘해주지 못했는지 후회만 남네. 정말 보고싶다. 잊지 못하는 기억, 잊지 못하는 당신 냄새, 들을 수 없는 목소리,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그대 얼굴. 다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
생각보다 너와 쌓은 추억이 적은 듯 하면서도 많더라고.
자주 갔던 노래방, 자주 갔던 영화관, 당신이 알려준 포켓볼. 이 외에 것들까지도. 달라진 사이 때문인지 내가 가지 못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네. 내가 많이 부족했었고 모자른 사람이었어서 정말 미안. 내가 헤어지자 말하고 내가 이러는 게 참 바보같고 미련하다.
나같은 사람이 당신을 만나 참 예쁜 사랑을 했었다.
당장 내일이 내 생일인데, 만나기로 했던 날이라 그런걸까
더 보고싶다. 이제는 곁에 없는 당신이기에 더 바랄게 없지만 그냥 행복해줘. 아프지 말아줘.
짧았던 연애였지만, 그만큼 더 깊이 사랑했었어 당신을.
미련 남은 한 사람이 쓰는 글이니까 그냥 스치듯 지나가줘.
많이 사랑했었고 정말 고마웠어. 사랑해 내 기억을 예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내 청춘아.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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