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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봐주진 않겠지만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쓰는 이야기

ㅇㅇ |2020.02.06 20:00
조회 25 |추천 0
ㅈㄱㄴ

내용이 다소 우울한 편이니까 보기 싫다면 그냥 뒤로가기 해 주면 고마울 거 같아:)

예비 고2인데 솔직히 공부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는 거 많이 느껴 나름 중학교때 공부 쫌 했던 편이라 남들 들으면 다 알만한 고등학교 다니고 있고 성적도 심하게 나쁜 편은 아니애
근데 요즘 슬럼프라고 해야할까 걍 속상하고 우울한 일이 너무 많음
성적은 더 오를기미도 없는 거 같고 하면 할 수록 왜 이렇게 멍청하고 바보같고 이상하지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이래서 대학은 가겠나 싶을 정도고 친구들 보면 공부 잘만하고 잘만 성적 나오는데 나만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어 솔직히 공부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성적은 일단 내 봐야겠어서 하는데 중학교만큼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

사실 뭔가 맛있는 것도 먹고 돌아다니고 이래야 사람이 아 내가 살아있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데 요즘 하는 일이 일어나자마자 잠깐 연락 확인했다 밤 늦게까지 독서실 처박혀있는 게 다여서 너무 우울해

꿈이나 가고 싶은 학과라도 있으면 열심히 하고 싶은데 꿈도 없고 가고 싶은 학과도 없고 그냥 하고 싶은 게 없어

유일하게 재미있어하는 게 덕질이였는데 요즘 덕질도 재미없어져서 진짜 나는 왜 사는지 삶의 이유를 모르겠다...
지나가는 차 있으면 저 차가 날 치면 어떨까라는 생각하고 죽으면 다 괜찮아지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털어놓을 데 없어서 여기 적어봤어... 읽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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