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20살 이제 대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공부원이시고 그냥 평범합니다
문제는 엄마가 돈을 너무 안쓴다는겁니다
최대한 공평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수능이 끝나자 마자 핸드폰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쓰고 있던건 폴더폰이였거든요 비싼거 살 생각도 안했는데 폴더폰 5년을 써서 통신사에서 어떤 요금제를 써도 기계값만 내면 된다고 해서 제일 좋은 폰을 기계값만 내고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시를 준비했는데 1년동안 하루에 최소 11시간~15시간동안 누가 봐도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능이 제 평소 등급보다 3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냥 망했습니다
수능 1주일 뒤 머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예약을 했고 간 곳에서 4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모아둔 돈 20만원과 동생 과외해주는 조건으로 20만원 해서 돈을 냈습니다
제가 라섹수술을 하고싶어서 이건 몇년전부터 라섹얘기를 했습니다 쌍수 안할거니까 라섹 해달라구요 수능끝나고 초반엔 알아보고있다만 반복하고 나중엔 얘기가 없는겁니다 저는 라섹 3개월 전부터 렌즈 쓰면 안되는건줄 알고 (다시 알아보니까 1주일 ..) 렌즈도 안끼고 다니고 수능 끝나고 놀러갈 때 도 안경 벗고 놀러다니고 그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말이 없는겁니다 지금 해야 수능 할인 받아서 반값에 할 수 있다고 빨리 해야 한다고 했더니 너 원서 접수 하기 전까진 안해줄거라 하는겁니다 너무너무너무 어이가 없어서 원서접수랑 이거랑 무슨상관이냐고 이미 다 정했는데 뭘 더 알아보냐고 그랬습니다 결국엔 원서 접수일이 지나고 1월 설날 전날까지 아무런 얘기가 없었습니다 라섹에 대한 어떤 언급도요
사실 반쯤 포기했습니다 그냥 여름에 해야지.. 했습니다 제 용돈이 지금 7만원 입니다 친구랑 카페 3번 가면 끝입니다 17일이 용돈일인데 1월 첫주에 이미 돈이 없었습니다 남들 다 이제 20살 돼서 매일같이 술집 들를 때 1월 중순이 넘도록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돈이 없어서요 같이 가자고 말도 못했습니다 만나서 나 돈 없어.. 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이런거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너무 쪼잔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술먹자고 친구한테 말도 안꺼냈습니다
옷도 너무 없어서 미치겠습니다 집에 그 흔한 맨투맨도 1벌입니다 입을 옷이 없습니다.. 알바가 하도 안구해져서 1월 중반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2월말에 월급이 나옵니다 알바갈 때 입을 옷도 없습니다.. 친한 친구 서울 올라가기 전까지 많아야 5번정도 만나는데 그 5번 솔직히 옷 다 다르게 입고싶은데 그 5벌도 없습니다
지금 지갑도 없어서 엄마가 준 작은 파우치를 지갑으로 씁니다 반투명해서 안에 든거 다 보이구요
그래서 설날 전날에 가서 용돈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대학교 가면 30만원 용돈 준다고 했는데 지금부터 달라고 했습니다 이걸로 옷이랑 피부과랑 다 하겠다구요 결론은 아직 대학 발표도 안 난 애가 놀러가는게 말이 되냐고, 옷사는게 말이냐고 너가 선택한 일이라고 그러는겁니다 하ㅜㅠ 설 전날에 아빠한테서 5만원을 받았는데 그걸로 옷 사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기본 옷들도 없어서 15만원도 부족한데 5만원으로 옷 몇벌 살 수 있나요..ㅜㅠㅠ 싼거 3~4벌?? 그리고 제가 아빠한테서 받은 5만원은 내일 받을 세뱃돈이랑 내가 모은 돈이랑 합쳐서 명품 가방 하나 살거라고. 들어보니까 지금 아니면 큰 돈 받을 일도 없어서 이때 가방 산다고 그랬더니 명품??? 이러는겁니다 제가 말한 명품은 3~40만원의 크로스백이였는데 엄마가 생각하는명품이랑 달라서 또 싸우고.. 5만원 이리저리 킵해둬서 언제 쓰냐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절대 돈 허투로 쓰는 사람 아니고 아빠가 준 돈도 세뱃돈이니까 그러는거라고 했습니다 하 결국 절대 용돈은 못올려준다네요 라섹수술은 며칠 전 부터 알아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엄마가 알아본게 아니라 이모가 싸다고 가르쳐준거였네요
아 그리고 머리에 40만원 쓴거는 원래 하고싶은 머리가 30만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살면서 염색이란거 해본적도 없고 파마도 초딩때 한게 다라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고싶어서 했습니다 엄마는 그때부터 아무것도 해주기 싫었다고 하네요ㅎㅎ
2월 초인 지금 라섹수술은 저번주 월요일에 했습니다 제가 말꺼내서 지금 아니면 2월말에 하면 새내기때 화장도 못하고 간다고 그래서 했습니다 가격은 정말 싸게 했습니다 100만원 했습니다
제 피부가 여드름 흉터 그대로 있는 피부라서 흉터 치료 한번은 꼭 받아야 하는데 언제 하냐고 물어볼 때 마다 눈치주고 본인은 매주 피부과 다닙니다 정말 형편이 안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보다 못사는 애들도 이거 이상으로 합니다 오늘 또 물어봤다가 안해준다 해서 난 그럼 평생 이대로 살아?? 하니까 어 평생 그대로 살아 이러는데 진짜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나서 방에 오는데 지랄하고 있네 100만원 쓴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는데 사실 11월 말에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많은걸 요구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