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힘들다는거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어요...ㅠ
정말 속상한건 제가 몸이 약한것도 아니고 키도 크고 몸은 너무 건강한데 순전히 경제적인 이유때문이라는 거예요. 내가 능력이 없어서 ㅠㅠ
내가 내 욕심에 고집을 부리려 하는걸까 계속 고민하고 있고 속상해하는 중이예요
친정엄마한테는 쓰러질까봐 차마 말씀 못드리고 친언니한테만 카톡으로 알렸는데, 답장이 없더니 울면서 한시간거리를 택시타고 달려왔더라구요ㅠ
언니도 딸이 있는 엄마라 차마 강요는 하지 않는데, 와서 3시간 정도를 그냥 울다만 갔어요...ㅠ
몸이 이렇게 건강한데 신랑이랑 둘이서 20년동안 죽어라 벌면서 뒷바라지하면 되지 않을까. 주위에서 다 반대하는데 나랑 신랑만 우겨서 낳은 아이들이 행여 우리를 원망하면 어쩌지.
어렸을때 공부를 좀 했으면 지금쯤 좀더 벌면서 살지 않았을까 그럼 우리 아이들도 온전히 축복받고 태어날수 있을텐데.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이 바뀌고 울다 웃다 지금 제정신이 아니예요. 원래 눈물 많은 신랑도 출근해서 계속 울고 있는것 같고 ㅠㅠ
양가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두 직장이 있어서 육아에 도움받을수 있는 환경도 아닌데.
진정 아이들을 위한 선택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댓글로 축하해주신 분들 덕분에 너무 기뻐요.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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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보고 왈칵 울어버렸어요 ㅠㅠ
저랑 신랑 32살 동갑으로 올해로 결혼 4년차예요.
둘다 3남매중 막내라 셋은 낳자 하고 연애할때 농담조로 얘기하긴 했지만 결혼을 하고 한해두해 지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하나로 합의 봤거든요.
그런데 아기들이 저희 바램을 읽은건가 셋이 찾아와 주었네요ㅠ
아직 양가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고 신랑이랑 둘이 며칠을 울고만 있어요.
첫날 테스트기로 임신 알았을때 너무 좋아서 둘이 부둥켜안고 밤을 새면서 울었는데, 병원 가서 아기집 3개 확인하고 또 밤을 새면서 울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축복이겠죠.
복에 겨운 고민이지만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이네요.
아기들한테 너무 미안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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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저 둘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서로 집에 손벌릴 형편이 되지 않아 둘이 있는 돈 끌어 모아서 작은 빌라에 신혼살림 차리고 하나만 낳아서 이쁘게 키우자 하고 계획임신을 했는데 세쌍둥이가 들어섰대요.....
너무 감사한데 셋이라니.....ㅠㅠ
어떡하죠ㅠㅠ
저희가 너무 놀라니까 의사선생님이 선택유산이라는게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아이를 포기할만한 대담함은 또 없어요.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라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셋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해주세요. 정말 힘든가요. 힘들겠죠...
저희 맞벌이하고 신랑 200정도 저 150정도벌어요.
아이들 태어나면 저는 일도 그만둬야 될텐데 너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