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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짜서러워눈물나

ㅇㅇ |2020.02.11 23:14
조회 132 |추천 0

오늘 나 진짜 서러워서 죽는 줄 알았어

오늘 졸업식을 했단 말이야 근데 코로나 때문에 다 반에서 간소하게 하잖아 부모님들도 못 오게 하시고 근데 우리 학교는 교문에서 부모님들 오시게 하셔서 같이 사진도 찍고 하라고 하셨단 말이야 근데 우리 부모님은 못 오셨어 아빠는 타지역이셔서 못 오시고 엄마는 휴가를 안 내서 못 오신다는 거야 처음에 들었을 때는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졸업식을 하니까 다들 부모님한테 가서 꽃다발 받아서 사진도 찍고 밥 먹으러 가고 하니까 너무 부러운 거야 나 이번에 대표로 상도 받고 하서 기왕 자랑도 하고 싶었는데 안 오시니까 서러웠어 얘들은 졸업식 끝나고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가는데 나는 혼자서 집 가서 라면 끓여서 먹으려던 거 친구네 어머닊서 사준다고 하셔서 따라가서 먹고 내가 이런 거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는데 이번에 남동생도 졸업을 하는데 남동생 학교는 부모님들 아예 오시지 말라고 했는데 아빠랑 엄마랑 두 분 다 가신다는 거야 엄마가 동생 졸업식에 꽃다발 주문제작 했다고 이거 어떠냐고 물어봐서 나는 꽃 하나도 못 받았는데 동생은 얼굴 세 배만 한 거 받고 엄마가 동생은 처음 졸업하는 거니까 니가 봐달라고 이해 하라고 하는 거야 일부러 엄마한테 티는 안 냈어 그냥 졸업식 잘 끝냈다고 말은 했는데 너무 서러워 나도 부모님이랑 같이 졸업식 지내고 싶었는데 구구절절 말 들어줘서 고마워 복 받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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