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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문제..어떻게하면좋을까요? 아버님이 막무가내, 안하무인이십니다.

일단들어봐봐 |2020.02.13 02:05
조회 30,569 |추천 35
안녕하세요! 전 2018년도에 결혼해, 같은해에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 한 현재 열심히 애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저에게 너무나도 힘든일이 생겨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글을 적습니닷! 글이 약간 길어요 ㅠㅜㅠ
(약간 아니고..너무깁니다..)
(긴글,모바일배려못했어요..죄송해요ㅜㅜ남편허락맡았어용)
남편과 저는 약 3년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했습니다.
외동아들인 남편은 제가 첫사랑이고 연애고자입니다ㅋㅋ
그래도 저만 좋다고 졸졸졸 따라다니고 그래가꾸ㅋㅋㅋ
뭐 결혼했습니다ㅋㅋ지금도 남편은 개인주의 쩌는
 제가 좋다고하고 출산 후통통이라 말하고 싶지만 심하게
 뚱뚱해져서 극예민한 제가 종종 G랄해도 다 받아주고ㅋㅋㅋ
전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시댁입니다..시댁문제면 다들 당연히 
시어머니를 떠올리곤 하시는데 저희시댁어머니는
진짜....천사입니다ㅠㅠㅠ이글의 주인공은 아버님이시죠..
연애 때 아버님을 처음 뵈었을 때, 무뚝뚝하시고 말도 
적으신 편이시지만 저에게 나름 잘해주시고 저를 너무
 좋아하셔서 눈도 못맞추시고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이 제가 본 
아버님의 모습이예요. 연애 때 남편과 얘기할 때 
아버님이 진짜 옛날에 엄청나게 자신을 때렸고,
훈육도 심하게 받았고 또 아버님이 깔끔쟁이시라 
방청소도 하시고 설거지도 하시고 그러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일때문에 집안일을 
못하면 아버님이 어머니한테 잔소리도 하고 
역정도 내신다고 들었어요- 전 정말 가볍게 들은거 같아요-
정말 그냥 누구나가 들어도 가벼운 집안 이야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고, 전 그냥 그쪽 집안에서
그런거니 뭐- 딱히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출산 후 시댁 부부싸움이 저희 집까지 들려왔어요.
시댁 두분이 싸우시면 아버님이 어머님을 때리십니다. 
엄청나게 때리십니다. 그러면 어머님은 하나뿐인 자식에게 
전화를 하십니다. 어머니는 속앓이를 푸시려고 
전화하시는 것이지만 남편은 그날 하루 일을 전혀 손에 
잡지 못하고 멍하게 있거나 화가 나있고 줄담배를 핍니다.
저희 집안, 친정스타일은 약간 개인주의가 바탕으로 깔려
 있어서 내 일이 아니면 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결혼하고도 두분이 싸우면 집(시댁)에 
가봐야한다는 둥, 멍때리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전혀 안하는
 모습에 그럴꺼면 왜 결혼을 했냐, 두분이 해결해야지 왜 니가
나서고 그러냐 그랬습니다. 남편은 몸도 약하고 뼈밖에 
없는 어머니 걱정때문에 그런거였어요. 어머니는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도망나오십니다. 도망가봤자 비상계단, 
집 앞 공원뿐이세요. 아버님은 사소한 걸로 주로 싸우십니다.
 예를 들어 저녁밥을 먹어야하는데 다른 반찬 다 꺼내고
김치를 안꺼냈다고 상을 엎으시거나, 시장을 보러 두분이 
가시면 장바구니를 어머니가 안챙겼다며 쌍욕을 하십니다. 
들어보면 너무 어이없는거죠. 그런 어이없는 걸로 
어머니는 맞습니다. 꽁하고 계셨다가 술한병을 스트레이트로 
쫙 때려드시곤 집안 살림을 부수시고 어머니를 그렇게
때리신답니다. 아니 패신다고 해야 맞겠네요-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도 기가차고 어이가 털렸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아버님이랑 너무 다른거예요- 물론 그때까지
제가 시댁에 가면 그렇게 잘해주셨습니다. 
그런사람이 아닌 정말 착한가면을 쓰고 계셨어요. 그래서 전 
남편과 어머니말만 듣고 그렇게 아버님을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집은 애기때문에 주말엔 거의 점심쯤 일어납니다. 
그런데 아침 7시 40분쯤? 아버님께 전화가 왔어요-
전 당연히 못받았어요.자고 있어서.
남편은 잠결에 받았는데 대뜸 욕을 막-하시는거예요. 
스피커폰이 아니고 그냥 전화를 받았는데 소리가 커서 들리는 
그 음성이 진짜 찐욕이였어요. 잠이 홀랑깻습니다.
 남편은 잠결에 받아서 잠이 달아나버렸죠.
그리곤 저희에게 전화를 안받았다고 욕을 그렇게 하시곤
 끊으셨는데, 저에게 또 전화를 하셨어요. 남편이 대신받아 저는 
당연히 욕을 먹진 않았지만, 저에게 하신거나 다름이 없네요-
아침부터 술을 진탕 드셨나보더라구요. 
그리곤 집에 계시던 어머니를 때리셨습니다.
참...암담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너무 더러웠습니다. 
이게 뭔가 싶었구요.
어머니께서 울면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물론 아들에게요. 
어머님은 이런모습 며느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하셨어요.
 그리곤 아들과 어머니는 아버님 뒷담화를 신명나게 했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따로 전화하셔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왜 미안하신지 모르겠지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전 아버님의 대한 (착한)환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진상이십니다.
애기가 이제 돌이 지나서 제법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춤도 추고 애교도 부립니다. 첫손주라서 애끼고 
좋아해주시는 것까지는 너무나도 괜찮은데,
아버님이 엄마도 아들도 필요 없다.
 오로지 손주만 있으면 된다. 손주 아니였으면 엄마도 아들도
안보고 살았다.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또 손주가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손주를 안보면 죽을꺼 같다. 
손주를 대려다가 자신이 키우고 싶다.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정도가 너무 지나치십니다. 어머니가 없고 아들이 없었으면
 손주고 뭐고 없는데 왜 어머니,아들 앞에서 꼭 그런말씀을 
하셔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저는 친정보다 시댁을 3배정도 
많이 가는데 제 자식이 꼭 아버님의 자식인 마냥 그러시니까..
어느날 땐 황당하기도 합니다.
시댁가면 꼭 지하주차장까지 내려오셔서 
손주만 대리고 올라가십니다. 인사도 안받아주십니다. 
또 손주 장난감, 과자, 음료수, 이유식, 과일에 쓰는 돈은 전혀
 아까워 하시지 않고 막 사주셔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 장난감은 
이제 그만 사주셔도 되는데, 그냥 아버님 혼자 쇼핑하다가
손주 장난감을 사십니다. 그러면 시댁가면 그걸 자랑하십니다. 
그러면 저희는 감사하니까 감사합니다!하고 손주가 잘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놓고갔어요. 그러자 아들한테 전화하셔서
"이x새끼야 싸구려라고 놓고가냐! x새끼,!!"이러시곤 끊어버립니다.
싸구려라고 말한적도 없구요. 
오히려 제가 챙겨도 제 말썽꾸러기 자식이 막 뺏고 들고 흔들고
갈때까지 자신의 손에 놓고 안줍니다. 그러다가 또 갈때되면 
아버님이 손주 안고 지하주차장까지 갑니다. 저희는 어머님이 
그냥 안보내고 반찬에 과일에 이것저것 챙겨주니까 그거 챙기죠.
전 제자식 기저귀, 수저, 물통, 옷가지 이런것들 챙기죠. 그러면
 손주를 안고 있던 아버님이 손주 손에 들린 장난감 정도는
 챙겨주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왜. 욕을 먹었는지. 의문입니다.

여기서 읽다보면 그런생각하실 겁니다. 
그냥 말하면 되지, 얘기하면되지라고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으십니다. 대화의 핑퐁이 없으세요. 
무조건 왕이십니다. 아버님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대화를 하시면
 아버님은 어머니께 어디서 대드냐고 하십니다.
저희남편과 아버님이 대화를 하면 
아버님은 남편에게 어디서 말대꾸냐고 하십니다.
그냥 대화자체가 안되고 그 사람이 이런말을 한 이유를 전혀 
물어보지 않으십니다. 대화스킬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냥 무.대.뽀.
전 이런집안으로 시집을 갔네요- 
그롱데 남편과 아무문제가 없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나도 더이상 어머님이 
맞는게 싫으니 이혼하시라고 하자 했습니다. 남편도 그랬으면
 너무나도 좋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어머님이 아버님 손을 놓지 않으세요. 
그 지역사람이시기도 하시고 일도 지역사람들과 
함께하시는 거라 소문이 엄청 빨리난다고 해요.
 그러면 어머니는 직장을 잃게 되겠죠. 
(나이가 있으셔서 다른직장취직이 어려우십니다.)
또 아버님이 순순히 이혼해주시지 않을 꺼랍니다. 
직장가서 어머니에 대한 험담을 하실테고
어머니의 형제, 자매들에게 해꼬지를 하실꺼랍니다.
( 어머니는 그지역 토박이셔서 형제,자매분들 다 그 지역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버님이 마음에 병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알고보면 아버님도 불쌍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만약 이혼하시면 아버님이 저와 손주도 가만히 안둘꺼라고 
합니다. 또 아버님이 남편을 죽이려 들꺼라고 하네요.
(남편은 죽기싫다고..저와 자식새끼랑 행복하고싶데요.)
제가 어머니 이혼시키자고 하니까 남편이 
이런말(위에있는말들)을 하고, 남편이 어머니께 제발 이혼하라고 
하니까 어머니와 전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런말(위에있는말을)을 하셨어요.
그럼 정말 아버님을 그럴사람인가봅니다. 

그럼 아버님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자며 상황극을 하자고 했어요.
제가 남편에게 이유없이 맞고, 이혼하는 설정으로 하자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손주는 제가 대려가니까 볼수없을테고, 
이유없이 때렸다는 걸 자신도 그랬었으니까 뭔가 느끼는 바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상황극을 펼치자 했습니다. 
아버님이 가족에게는 정말 왕이 군림 하시는 것처럼 하시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행복한 가정이라는 걸 자랑하셔요. 
난 비록 배움이 짧지만 아직 정정하여 아내도 직장에 다니고 
저녁밥해주고, 아들은 돈잘벌고 결혼도 잘해서, 
아주 사랑스러운 손자까지 있어! 
식의 보여주기를 엄청 잘하십니다. 그래서 그런걸 박살내고 
싶어서도 이런 상황극을 이야기 했어요. 
다만 그러면 약간 애꿎은 어머니만 쓰러지실 것 같고, 그럼에도 
한번 해보자 결심 중이지만. 과연 이게 먹힐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엔 어머니와도 합세해서 할 생각이였지만, 그러다 어머니는 
약간 상황이 심각해지면 다 뻥이라고 얘기하실 것 같아서 
배재했습니다.)
전 도리어 아버님이 이혼하라고 하고 손주는 놓고 가라고
 절 떠밀까봐 오히려...겁도 납니다. 약간 데미지가 큰 상황극이라...
남편과 저...그냥 생각만 할 뿐입니다.

전 시댁 두분의 싸움이 이렇게 저희에게 영향을 미칠 
주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들과 어머니가 아버님의 비위를 
살살 맞추고 있구요, 열심히 똥꼬 빱니다..그러는 이유는 딱
하나! 어머님의 평안이죠. 어머님이 또 맞으시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그걸...저도 해야한다고 하네요...하..
.진짜..어떻게 해야하죠?

이번주 주말에 약속이 있었는데 대뜸 아버님이 손주봐야겠다고 
오신답니다.(시댁과 집의 거리 차로 1시간 20분. 경부고속도로가 
막히면 두시간 소요합니다.) 약속있다고 하니, 약속가라고 자기는 
와서 손주볼꺼라며..니네보러가는거 아니다 하십니다. 
남편이 어이털려서 약속 켄슬하고 시댁가겠다고 하니, 
그럼 주말엔 저희가 시댁 오고 어머니 쉬는 평일에도 손주 
보고싶으니까 그때 저희집 오시겠답니다. 가까우면 말이라도
안하는데...정말 나이도 많으시고, 차가 1종이라 다리도 아프다고
하시고 팔도 아프다고 하시면서..정작 오시면 12KG되는 
손주를 막 안으시고 노시다가 팔아프다, 다리아프다. 
그러면 손주 많이 안아주지 마세요 아버님. 하면 내가 
손주보러왔는데 왜 못안게 하냐. 그러십니다. 
그러면 그냥 안으시게 놔두면 아버님 집에 가시는 길에 어머니께
전화해서 팔아프고, 다리아픈거 안알아준다고...
성질내시나봅니다. 몹니까.이게.

정말..너무너무 신기한건...결혼생활 2년 중에 제가 
10개월(임신기간)은 그냥 몰랐다 치고, 약 1년 2개월 동안 
어머니, 아들, 며느리가 이렇게 힘든데. 
아버님은 오히려 저희 셋이 아버님 없으면 못산다고 생각하시는게
....너무너무 신기해요...
아버님이 간간히 말씀하세요. 어머니는 자기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오히려..반대인데말이죠..
정말 귀닫고 사시는 분입니다.

시댁에 이벤트(제사,명절 등등)있는 날에 종종 사건이 터지는데
(사건은 이벤트 전날 두분의 부부싸움이라던가, 저희가 손주 
사진을 안보내주어서 화가나셔서 어머니를 때린 것들입니다.)
친정보다 시댁 이벤트가 너무 많은데 그럴때마다 
전....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리고 이......대로...가야하나요?
저도....그냥 아버님의 비위를 살살 보고,
 거짓웃음을 짓고 지내야 하나요?

참고로 전 아버님의 실체를 알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해 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성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응급실을 다녀 온적이 있습니다.
그 어지러움이 심각해지면서 구토와 손발 저림, 
손발 마비증상까지 겪어 입원했었습니다.

저와 남편 둘이 있을 땐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납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 아버님이 초를 
치시면...집으로 가는 차안에선 서로 언성이 높아집니다. 
점점 아버님이 너무 싫어집니다....어떻게 해야하죠..?

똑부러지는 대책이 없을까요? 누구 하나 다치지 
않는....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저희아버님 정말 x레기같은 말씀 많이 하셨는데
...추려서 적습니다..ㅜㅜ
생각하시는거보다 심각해요- 제가 처음에 별생각이 없다가...
이 이일이 제영역으로 들어오니정말...빡칩니다..ㅜㅜㅜ
추천수35
반대수23
베플ㅇㅇ|2020.02.13 09:42
자기엄마 맞고 사는데 아버지가 고집불통 안하무인 독불장군이면 그에 맞게 대응하고 더 난리치고 막았어야죠 어머니를 다른곳으로 피신시키던가 참 답답합니다 님 남편이 큰 문제에요 아들이 들고 엎어야 끝나요 시아버님 늙어힘없어질때까지 기다리다 어머니먼저 돌아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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