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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의심 글쓴이입니다.. 충격이 크네요...

ㅇㅇ |2020.02.20 01:25
조회 126,515 |추천 387
첫 작성글 - https://m.pann.nate.com/talk/349362874

이어쓰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피씨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우선 그냥 씁니다.


처음 작성한 글에 많이 달아주신 댓글들을 읽고 또 읽고 여러 방법들 생각해보고 했는데.. 일단 당장은 티를 내진 말자 싶어서... 아무 내색 안하고 평소처럼 생활했구요.
마침.. 화요일에 직원들끼리 간단히 회식자리 가지고 술 좀 들어간채로 집에 왔구요. 잠든 거 몇번이고 확인 후에 몰래 폰 가지고 화장실 가서 확인해봤어요........

댓글들처럼.. 옷벗고 같이 찍힌 사진이라도 나와야 바람이냐.. 지금 이미 여직원 a에게 저렇게 설레어하고 ㅎㅎ...그렇게 서로 연락을 처해댔던 게...그것만으로도.. 바람이죠
바람일까요 물었던 제가 바보였죠..

어느정도 확인하니, 카톡은 거의 매일하는 수준이었구요.
전에 슬쩍 봤을때는 날짜까지 다 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보니깐
일주일에 최소 3일, 많게는 5일정도는 카톡을 처하고있었고..
주말에도 ㅋㅋ 연락을 종종하대요

아이들이랑 저랑 있던 순간에도 그년이랑
카톡 주고받으며 실실 웃었었을지도..생각이 들면서..이게 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

그땐 최근톡만 봐서, 최근에는 그런대화를 덜한건지 삭제를 한건지모르겠다만 대화내역을 더더 올려보니 가관이네요 실소 나오다 속이 터질듯 열불 나다가...ㅋㅋ... 최소.. 18년도 말 카톡정도까지 봤고 내용이 워낙에 많아서 그 새벽에다 보는건 포기했습니다.

선톡은 누가어땠네 꼽을 것 없이 둘 다 골고루 했네요 ㅋㅋ

점심메뉴 얘기는 일상다반사,
둘이 먹은 점심 음식에 각자 브이한 손가락 같이 나온 사진,
옷 살건데(원피스) 골라봐달라,
서로 휴가 사진 공유(여자 비키니입은 사진도 남편에게 보냄, 거기에 남편은 이모티콘으로 답함),
서로 별명으로 놀리며 ㅋㅋㅋㅋ 거리기(아주 톡에서 웃느라 난리 ㅋㅋㅋ 천지), 아 별명이 아니라 애칭일수도있겠네요 ㅋㅋㅋ
(점심)뭐 먹고싶다(남편 대답:오빠가 멕여줄께),
사무실 본인들 물건(핸드크림,선풍기 같은) 사진 찍어올리면서 이것좀 쓴다~
수고했쩌 고생햇오 굿밤 같은 응원(?)문구같은 것들 귀척 말투,
아주 잘해~ 잘했어 우쭈쭈(남편이 그년에게),
저희 집에서 저녁 차려먹은 사진도 보낸 적도 있고(내용은 맛있겠지ㅋㅋㅋ너가 좋아하는 메뉴ㅋㅋ이런식),
무슨 업무적인 얘기하다가 남편이 "오빠만 믿어ㅋㅋ",
머리 바꾼게 안어울린다 전 머리가 낫다,
네일 새로 했다 내일 봐줘~,
몇명직원들끼리 노래방에서 같이찍은사진(둘이 딱붙어있음),
남편이 저년 sns글 캡쳐해서 그걸로 놀리는 것도 있었고,
진짜 웃긴건...
ㅋㅋ우리 아이들 사진은 왜 보냈는지? 미친놈인지?
ㅋㅋㅋ.. 보내면 저년은 귀엽다 졸귀탱♡ 거리고 볼 만져보고싶다 이딴 개소리로 답장을 했었네요 정말 소름끼쳐요.

제 폰으로 남편폰 화면 일단 저딴.. 거지같은 부분들. 다 찍어는 놨구요. 대화톡이 너무 길어서. 다른 날 더 예전대화까지 털어볼 생각입니다.

뭐 더 나오면나왔지 덜할거같지않아요 확인한날 화장실에 쪼그려앉아 숨죽여울었네요 아이라도혹시 깰까봐.
아직 어디에도..누구에게도 털어놓지도 못하고.
분한마음.. 여기나마 글로 남기게 되네요.
아 인스타도 남편꺼로 들어가봤는데요, 그여자 인스타 봤는데 좋아요 몇개누른거 말고 바람낌새보이는 류의 글이나댓글은 전혀없었네요.

아무튼. 인생이 허무하고.
그래도한구석으로 믿었던.. 믿고싶었던..남편이었는데
이제그냥 남.같네요.
몇년을 저리 가깝게 지내며... sns나 메시지에서 티를 안냈을뿐 실제로 선을 넘었을지어떨지. 모르는거죠 뭐. 넘었겠죠..
그리고 어찌됐건 그렇게 아이들잘놀아주고 변함 없을것같았던 인간인데, 저년과 히히덕.거리고 좋아죽으며 저짓거리 해온 게..
다 놓고싶지만. 오로지아이들만 생각하며 버텨보려구요..
증거수집. 어떻게든 더 계속해볼거구요.
남일같았던 이혼..
나는 절대 할일 없을거라 생각했던 이혼..에 대해서
생각이 깊어지네요.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저 두년놈들.. 불행해지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추천수387
반대수9
베플ㅁㅁ|2020.02.20 10:27
똑같이 행동해 보세요 머리를 잘 굴려서 몇배는 더 괴롭게 해줘요 쓰니님 핸드폰 비번 걸어놓고 남편 눈치 채겠금 카톡하는 모습 흘리고 카톡하면서 실실 웃고 그러다 남편이 카톡보자고 하면 아니야 하고 폰 닫고요. 남편이 언젠가 님 몰래 카톡 확인해보려고 하겠죠? 그때 비번 걸린거 알꺼고요. 카톡대화창도 싹다 비워 놓으세요 마치 증거 없애려고 한것처럼 자주 통화하는 친구하나 이름 애매하게 바꿔서 저장해둬요 '나를웃게하는사람' 이런식으로요. 그럼 지도 느끼는게 있겠죠 추궁하면 왜? 그냥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야. 그러고 계속 톡도 지워놓고요. 주말에도 애들 잠깐 맞겨놓고 엄청 꾸미고 잠깐 나간다거나. 남편 올쯤 그날 낮에 어디 외출했던것 처럼 엄청 예쁜옷에 꾸미고 있다가 남편오는소리 나면 쓰니님 방금 집에 옷것처럼 옷갈이집으면서 방에서 나은다던지 하고요. 똑같이 느끼게끔 괴롭혀야죠
베플ㅇㅇ|2020.02.20 05:09
복직알아보세요. 오늘도 비혼 비출산 다짐하고 갑니다. 올해 스무살되는 학생인데요, 저희 아빠도 저 어렸을때 폰으로 다른 여자랑 카톡하고 여튼 막 그랬거든요(9살때 봐서 아빠가 잘못된건줄은 알았지만 걍 보기만함. 엄마는 모르시고여) 근데 저희 엄마가 저 10살때부터 복직하시고 지금은 공무원이신데 높으신 분들 만나고 막 그런자리까지 올라가셨어요. 그래서 적어도 돈이나 직장에 관해서는 엄마한테 함부로 하진않고 엄마한테도 자신감이 느껴져요. 가장 중요한건 언니 자존감 자신감 높이는거에요! 비록 경단되셨어도 낮은거라도 상관없으니까 다시 일하기 시작하세요. 그리고 자신감이랑은 별개로 기혼여자가 직장갖는것도 엄청 중요해요. 아내가 전업이면 알게 모르게 무시함. 아빠도 엄마 복직하지말라고 완전 뜯어말렸지만 지금은 뭐...
베플ㅇㅇ|2020.02.20 10:12
글쓴이) 또 생각난 것이 얼마전에 그여자 생일이었나보대요. 기프티콘 보낸 것도 있더군요. 그리고 이것도 저여자때문인건지..잘 모르겠는데..평소에 아예 안뿌리던 향수도 요새 뿌리네요 출근할때.. 죽여버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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