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재작년에 쓴 글이 하나 있는데 "달"에 관한 글이거든

나는 탄이들이 항상 빛나는 달이라고 생각했어
그것도 가장 밝고 따뜻한 보름달
그런데 달은 시간이 지나면 모양이 변하고 작아지잖아
밝게 빛나는 탄이들이 시간이 지나 남들은 '저건 반달이야, 이젠 빛도 없는 초승달이야'라고 이야기해도
내 눈엔 여전히 밝게 빛나는 보름달이고 나를 감싸주는 달은 탄이들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끄적인 글이었어

그런데 이번에 석진이 Moon을 듣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내 생각에 대답이라도 해주듯 달이 되어 늘 곁에 있어주겠다고, 늘 빛나주겠다고 하는데 정말 펑펑 울었어

이번 앨범은 주제가 7인만큼
7년의 시간을 함께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7명일 거고,
앞으로도 아미들과 함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거 같아

가장 듣고 싶었던 말들을 노래로 만들어서 위로해준 방탄소년단한테 고맙고

소중한 노래들을 전부 아껴주고 공감해주는 아미들에게 고맙고 보라한다고 얘기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