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4살 자식 혼자 격리 안돼"···온몸 보호구 입고 병실 지킨 엄마 눈물

ㅇㅇ |2020.02.24 04:29
조회 114 |추천 0
온몸 보호장비 착용하고 24시간 돌봐
이 어린이 국내 확진자 중 16개월 아기 제외하고
가장 어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4세 어린이는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흰색 보호구를 머리부터 발까지 착용한 의료진 이외엔 접촉할 수 없다. 감염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병실처럼 보호자가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대구의 4세 어린이는 어떻게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견디고 있는 걸까. 중앙방역대책본부·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어린이는 격리 병실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의 어머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보호구를 온몸에 착용하고 병실 생활을 자식과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에도 자식을 지키는 어머니의 강한 모습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는 경증으로 다행히 위독하지 않다. 그렇지만 혼자 격리되기엔 너무 어려서 보호자가 아이 곁에서 지켜주는 방향으로 의료진과 논의된 것 같다"고 했다.

4세 어린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교사로 근무한 대구시 동구의 어린이집 원생이었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보건당국은 어린이를 자택에 자가 격리해 상태를 지켜봤었다. 그러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6개월 아기를 제외하고 최연소다. 국내에선 그동안 수원에 사는 11세 초등학생(32번 환자)이 가장 어렸다. 초등학생은 20번 환자인 자신의 어머니한테서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14, 19세 형제가 확진된 바 있다. 2월 16일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차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해 낮 12시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은 31번 환자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던 날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청소년 확진 환자 3명은 다 10대이다. 10세 이하 감염자는 두번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감염학회와 소아 감염에 대한 치료 지침에 대해 별도 논의 중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