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태용의 새로운 랩라 어필곡인 언더커버 무대는 비슷한 곡인 매드시티와는 또 다른 쾌감이 있음
빠른 박자에 보컬파트 없이 폭풍랩으로 핑퐁하며 케미를 뽐내는 구성의 무대 말인데
(이걸 힙합용어로 뭐라고 부르는지 아는 준희 도움부탁해...)
적어도 난 이런 폭풍 랩자랑 곡에서만큼은 얇고 예쁜st 남자 비주얼의 무대를 한국 아이돌 빼고는 애시당초 본 적이 없어.. 그것도 마크나 태용같은 수준의 비주얼은 더더욱...
아무래도 저런 무대는 자신의 랩잘함이나 과격함, 방탕함, 마초마초함을 뽐내는게 정통적이라는 이미지임 내안에선 ㅋㅋㅋ 선입견일지는 몰라도 ㅇㅇ
그래서 매드시티를 처음 봤을땐 이런 비주얼을 가진 애들이 폭풍랩 하는 장면이 새롭게 다가오는걸 넘어서 쌩초면이라 쪼매 당황스럽기까지 했고..
어차피 곧 감겨버렸지만 ㅋㅋㅋ
근데 여기까지는 매드시티까지의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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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얘기가 왜나왔냐하면
최근 개시한 언더커버는 매드시티에서 확실하게 한 단계 더 발전하려고 더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무대야
기존의 폭풍랩 무대에 그들의 '비주얼'을 더한 매드시티에 그치지 않고, 탄탄한 춤 내공이 있어야만 가능한 '무용 퍼포먼스'까지 더해버렸음
저 둘이서 곡 끝에 (심지어 창작안무이기까지한 ㅋㅋㅋㅋㅋ) 좀 섹시한 계열의 안무까지 뽐내버리니까 약간 뭐랄까..?
이 모든게 한번에 가능하다는 이마크 이태용 둘의 존재만으로도 언더커버라는 곡은 졸라 neo해져버림..
이건 절대적인 '랩 실력'을 놓고 하는 말이 아닌 퍼포먼스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임...
랩 잘하는 사람은 널리고 깔렸지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랩으로 아무리 날고 긴대도 그중 비주얼은 기본이면서 엔시티급 난이도의 안무 퍼포먼스까지 한번에 구현가능한 사람이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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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급 얘기가 거창해지긴함ㅋㅋㅋㅋ거창주의
난 덮어놓고 아이돌 무대라고 뻔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굉장한 꼰대라고 생각함 ㅋㅋㅋ 아이돌이란 포지션은 세간의 평가보다 훨씬 더 많은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거든
철저히 기획되어서 통일된 비주얼 필요해, 거기다 라이브필요해, 격한 안무까지 요구되는 개빡센 무대 가능해야해, 근데 그게 뮤지컬같은 형식이면 안되고 빠르고 손쉬운 팝으로써 대중성이 있어야해, 완성도는 높아야하는데 신곡 나오는 준비기간이 느리면 안돼, 대상화적으로 열광할만한해야해
그걸 요즘세상에 아이돌 그룹이라는 포지션 아니면 사실상 누가 할 수 있지? 걍 혁명이잖아...
거창하게 말해서 난 이게 음악사 4차혁명 ㅋㅋ 아닐까 싶어
케이팝 아이돌은 그런점에서 기존의 '아이돌' 이라는 단어속에 매몰되기는 아깝다고 생각함.
나올거 다 나온 세계 시장에서 새삼스럽게 케이팝 그룹들이 주목받고 잘 나가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생각해 다들 지루하니까 뭐든 썸띵 뉴를 찾는거임
근데 .. 지금시점에 케이팝 아이돌은 썸띵뉴이지만 이미 썸띵뉴가 아니야
화려한 퍼포먼스형 아이돌 이미 너무 많아
아이돌이라는 포지션이 세계시장에 어필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앞으로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언젠가는 진부해질게 뻔함 (사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하면 엔시티 데뷔 전부터도 아이돌팀 자체는 이미 흔해빠진거였지)
SM과 엔시티는 이 레드오션에서 어떻게든 독보적으로 보여서 살아남아야하지
그리고 슴은 썸띵뉴에 아주 환장한 회사 ㅋㅋ
그냥 아이돌그룹을 만드는데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걸 추구하고 있는데 그게 아주 네오new 컬처텤널러지 그 자체임
내생각엔 엔시티 기획 자체가 그거야 하나의 브랜드를 가진 지속적인 썸띵 뉴로의 도전
아무튼 엔시티는 흔하지 않은 컨셉과 곡장르, 뛰어난 음악완성도, 퍼포먼스 완성도 어필로 케이팝시장 레드오션에서 차별화 포지셔닝을 하고있음
만약 슬프게도 세계인들이 퍼포먼스 아이돌을 진부하게 느끼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퍼포먼스 아이돌이란 것이 하나의 장르가 되어서 스테디로써 쭉 존재는 하지만 서서히 가라앉는다거나 하는 위기가 찾아왔을때
하나의 그룹이 아이돌이라는 '장르' 안에 갇혀서 휩쓸려 묻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해결책은 각 팀이 가질수 있는 강한 개성(아무도 시도안한 새로운 것) 밖에 없어
쉽게말해 엔시티가 엔시티로 기억되려면 아 ㅁㅁ한거 하는 애들~로 기억되어야 하지 단지 '케이팝중 하나'로 기억되면 안된다는것임
그래서 음악과 퍼포먼스 완성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가면서 다른 아이돌들이 시도해보지 않은 컨셉과 곡장르로 나는 보통과는 다른 길을 간다며 차별점을 주어야 하지
이건 아주 잘하고 있음 (보통이아냐 이레귤러~)
개슴이라고 맨날 욕해도 엔시티에 대해 이것만큼은 진짜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게 또 자칫 수익저조 우려있는 개마이너라도 중도하차 안시키고 아 쟤네는 원래 저런거 하는 팀이구나라는 이미지가 쌓일때까지 꾸준히 투자할 돈없으면 절대 못하는거임ㅋㅋㅋ 돈많은거 이런데 써먹어야지 ㅇㅇ
이건 뭐 비단 127의 마이너장르 얘기뿐만이 아닌 드림이나 웨이비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임 중국가서 꿋꿋이 유영진 락스피릿노래 부르는애들이나 전에없이 귀염뽀짝한 츄잉껌 부르는 애들 딴데서 한번이라도 본적있어? ㅋ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엔시티 내부 유닛끼리도 개성 진짜 엄청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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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성(새로움) / 2. 음악적 완성도 / 3. 수준급 퍼포먼스
셋을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개 어렵고 명예로울 가시밭길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슴이 이끌어내고 싶어하는 썸띵 뉴...
이걸 그룹마다 특이한 컨셉을 잡는것 이상으로 어떻게 해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맨위의 세가지 조건들을 보면 떠오르는게 있지 않니? 바로 슴이 옛날부터 죽어라 밀던 smp라는 단어
난 이게 답이라고 생각함
사람들은 보통 동뱌신기의 오졍반합 예쏘의 먀먀 같은 곡을 smp 장르다라고 간단히 얘기하지만 난 smp라는 단어가 그런 슴특유 중2중2한 음악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않음
우리칠의 체리밤이나 사이늬의 오설록과 같이... 단순히 음악에 맞춘 안무가 아닌, 그 음악을 들으면 기억속에서 자동적으로 그 강렬한 퍼포먼스의 큰 흐름이 떠오르는...
비주얼과 음악이 뗄레야 뗄 수 없는 음악과의 끈끈한 연결감을 가지며 비로소 완성되는 곡들
(그냥 노래가사따라 부분부분 포인트안무가 떠오르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그리고 기어이 완성해낸 그런 곡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을때 머릿속에서 터지는 미칠듯한 "신선함, 새로움" 그게바로 smp라고 생각해
(최근에 이런 느낌을 구현해낸 다른회사의 곡으로는 아이DLE의 라이욘이 있음)
슴과 엔시티가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썸띵뉴
그 핵심요소가 이 smp가 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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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그 안에서도 또 진부함이 생길것이란 말야
분명 체리밤과는 또 다르게 듣고보는이가 '새로움' 을 느낄수있게할 방식을 연구하고 내놓을거란말이지
예를들어서
A 체리밤과 오설록은 참신한 곡장르와 다인원 군무를 사용해서 새로움을 느끼게 했다면
B 마크, 태용의 언더커버는 랩 무대라는 장르에 비주얼과 수준급 퍼포먼스를 더해서 새로움을 느끼게 한거지
또 하나의 '새로운' smp 방식중 하나라고 할수 있을듯함
쓰다보니 넘 대가리복잡한데 한마디로 그냥 슴이 엔시티한테 뭐라도 참신한거 계속 시킬거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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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슴의 앞으로에 대한 욕심과 니즈가 마크, 태용 이 두사람과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함
그들의 퍼포먼스는 촌스러움과 거리가 멀고
둘다 사람 자체가 각자 엄청나게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비주얼도있고 실력도있고 창작도 세련되게 곧잘 하고
본인들도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가 활활 불타고
듣도보도못한 새로운거 시켰을때 척척 해석 잘도 해내고
케팝씬에 아이돌로는 없던 개성있는 목소리들을 지녔는데 그게 마침 팝 시장 취향에 들어맞는데다
심지어 그 둘이 목소리합까지 잘맞다니요
새로움을 만들어내길 갈망하는 프로듀서라면 누구라도 그 재료로 가지고 다뤄보고싶지 않겠어
그래서인지 항상 지들이 맨날 저지르는 프로젝트들의 전면에 그들을 내세우는 슴...
시키는거 절대 안빼고 기어이 최고로 해내는 맠 툥의 성격
이들의 관계가 내 눈엔 선명하게 보이거든.. 음악 씹덕후 회사 SM으로써 앞으로 지향하는 점에 가장 가까운 멤버가 이 둘이라서 쫌 빈정상할 정도로 대놓고 아끼는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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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생각은 이렇긴 한데 ㅋㅋㅋㅋ 평소에 왜 저 둘만 밀어주냐 어쩌냐 하는 얘기가 들릴때
이래서일거야~! 하고 일일이 구구절절 이렇게나 긴 의견피력을 할 수 없으니 그냥 입을 다물어버림 ㅠㅠ
그래도 생각도 정리할 겸 그냥 한번쯤 얘기해보고 싶었어 내의견이 읽는사람따라 호불호 갈릴수 있는 의견인건 당연함
그리고 난 위의 이유들로 127의 영웅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커 ㅋㅋㅋㅋ 얼마나 썸띵뉴길래 애들이 혀를 내두르며 좋다고 하는걸까 또 뭘로 나를 놀라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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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덧붙이는데 맠,툥 이 둘의 능력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다른 멤버들의 존재감을 부정하는 그딴 의도는 절대 아니니 제발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ㅜㅜㅠ
저 엔시티 웨이비 21명 모두 사랑합니다.. 슴이 왜 엔시티를 춤괴물로 키웠겠어요 왜 2018초 무리해가며 블온블이란 무대를 보여줬을까요?
애들중 한명이라도 빠지면 저 위에 쓴것들이 애초 의미가 없음 아무리 마크 태용이 빼어나도 그게 이렇게 눈에 보일수있는건 엔시티라는 기둥이있기때문
근데요 ... 그렇게 아끼는만큼 애들 몸건강도 좀 아껴주면 안될까 개슴아? ㅠㅠ
다양한 무대 기회를 주는거랑 맨날 똑같은 투어 뺑뺑이가 가지는 의미는 다르지 않니?? ㅅㅂ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