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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있음) 아이패드 사달라는 조카

ㅇㅇ |2020.02.25 15:47
조회 458,993 |추천 3,070
저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여자구요
위로 오빠가 3명 있어요
첫째 오빠한테 애가 2명
둘째 오빠한테 애가 1명
이렇게 3명은 저한테 친조카구요

막내 오빠가 애 있는 돌싱이랑 결혼해서 애가 1명 있어요
막내 오빠는 애 낳을 생각이 없대요
새언니도 굳이 애 낳고 싶지 않은거 같구요
그래서 이 조카는 저한테 솔직히... 남이나 다름없어요
울 오빠 애도 아니고.. 새언니가 낳아서 다 큰 상태로 데려온애라서 그렇게 마음이 가진 않아요
근데 그런 조카가 저한테 이런 톡을 보냈네요
카톡 선톡 보낸것도 오늘이 처음인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일 안갔는데 할말이 없어서 일한다고 일단 거짓말 쳤거든요
편의상 1,2,3,4호로 지칭했는데 평소에 저렇게 저장해두진 않았습니다!

1,2호는 첫째오빠 아이들로 저한테는 친조카들이죠
큰오빠가 저를 업어키워서 그런가 조카들이 그냥 다 예뻐요
1호는 외고 합격 해서 제가 생일 겸 해서 사준거고
2호는 용돈 쪼매씩 모아서 고모 생일이라고 기프티콘 보내준게 기특해서 제가 사주겠다고 하고 바꿔준거구요

당연히 사랑하는 마음 크기가 다를수 밖에 없어요

근데 상대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아이니까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 설명한다고 이해할거 같지도 않아요
물론 걔도 상황은 당연히 알죠
초등학교 고학년때 재혼을 했으니까
막내오빠가 진짜 아빠가 아니란것도 알고 다 알아요
그렇다고해서
너는 울오빠랑 피가 안섞였으니 너 안예뻐!
할수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고요

사줄 생각은 솔직히 전혀 없습니다.
작년 생일에 아이폰 사달라고 대놓고 말하길래 (그때 재혼한지 1년됐을땐데ㅋㅋㅋㅋ) 제가 바꿔줬거든요
그때 해주지 말았어야 했나봐요 ;;

막내오빠는 안그래도 가족들한테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기죽어 있는데
이런 톡 보여주면 엄청 미안해 할거 같아서 쉽게 얘기도 못꺼내겠네요..
추천수3,070
반대수113
베플ㅇㅇ|2020.02.25 15:57
아이가 좀 영악한 것 같은데요? 차별하지 말라는 말을 오히려 무기처럼 휘두르는 부분에서 좀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선택이야 쓰니가 하는 거겠지만 막내 오빠에겐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본인 부모 뒤로 쓰니에게 저런 톡을 보낼 생각을 덜 하겠죠. 이번에 쓰니가 입을 다물면 기회 생길 때마다 이런저런 요구를 할 것 같은데요? 카톡 대답을 '네가 아니라 다른 조카들도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선물을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단다. 차별하지 말아 달라니, 특히나 이건 네 아버지에겐 말해야 할 것 같다. 부모님께 말할 수 없는 걸 내게 말하진 말았으면 한다.' 이런 식으로 보내시고 막내 오빠에겐 그냥 캡처해서 보내주세요.
베플ㅇㅇ|2020.02.25 15:59
피섞여도 영악하게 굴면 안예뻐...
베플ㅇㅇ|2020.02.25 16:40
차별하지말아주세요에서 허걱했음..아이가 보통 영악한게 아니네...자기표현이 중요하다지만 그래도 적당히 해야지..;;;; 아이에게도 아빠랑 상의해본다고 말하시고 막내오빠에게는 꼭 말해야할듯..
베플하이|2020.02.25 16:43
오빠가 재혼을 잘못하셨네...저런애 엄마면 새언니도 좋은사람은 아닐듯 기집애가 아주 샘도 많고 영악하네요..그냥 어려운 사이로 지내세요. 오빠한테는 캡쳐본 보내시구요
베플ㅇㅇㅇ|2020.02.25 16:31
딱 봐도 님 오빠만 모르는 일이고 저 조카 엄마가 시킨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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