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장녀로
취업하자마자 얼마되지않는 월급에
어버이날,생신때 마다 100만원씩 몇년을 챙겨드리고
평생 아버지한테 좋은 선물 한번 꽃 한번 받아본 적없는 어머니 이제라도 기 펴시라고
명품관에서 선물도 사드리고
나름의 효도하려고 노력했다 생각합니다.
제가 돈을 잘 버는 건 아니고
사회생활 시작 한 이후론
그저 나 덜쓰고 베풀었던건데..
어릴때부터
저 임신하고 입덧 고생에 게다가 저 낳고나서 몸이 안좋아지셨다며 유독 저를 미워했습니다.
나쁜말 저주섞인 말 손찌검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잘못한 일(싫어,안해 같은반말)이 있으면 아버지께 일러서 쇠파이프로 더 맞게도 하셨었네요.
그래서인지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는 말을 거의 안했었대요. 누가 때리면 맞고 뺏으면 뺏기고 입을 거의 안열더래요.
어머니로 끝나면 모를까 외할머니도 같이 사셨는데
본인 딸 아프게한년이라며 니가 너무 밉다며 그렇게 저를 괴롭게 하셨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안계실때 할머니한테 들을 말들이 너무 괴로워서 자해도 하고 어린맘에 벽에 아무리 머리를 박아도 죽지는 않더라구요.
반면에 여동생 임신하시곤 입덧도 없고 출산후에 아픈 적도 없었다면서 유달리 예뻐하시고, 나쁜말이나 손찌검 한번 안하셨죠.
세월이 흐르면 차별받았던 기억은 아물 줄 알았는데
생각이 떠오르면 더 분통하고 화가납니다.
지금도 힘든일 있으시면
저한테 화를 내며 우십니다.
“내가 누구때문에 고생하면서 일했는데!!!!’라며
그냥 우시는게 아니라 악을 쓰면서 소리지르며 우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힘든일 다 저한테 퍼부으시곤
동생한테는 절대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아버지 도박하다 날린 돈.
심지어 아버지가 외도하는 것 같다며 일하는 중에도 한껏 퍼부으시곤 동생한텐 말하지 말라네요.
동생 걱정한다고 기죽고산다고.
동생이랑 2살차이납니다.
(알고보니 아버지 외도는 어머니 혼자 의심한 것)
제가 밖에서 힘든일 당하고 털어놓으면
‘니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겠지’
동생이 털어놓으면 상대방 욕부터 하십니다.
여지껏 동생이 어머니한테 물질적으로 드린 적 없습니다.
동생한테 다만 선물 5-7만원 선 받으시곤
좋아죽으시면서 연차내서 바리바리 싸간 제 선물들 돈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힘들게 일하고 사셨다고 하는데
학원선생님이셨습니다.
조카뻘 학부모가 컴플레인걸고 난리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걸 아직도 얘기하십니다. “내가 누구때문에 그런애들한테 모욕적인 얘기 들으면서도 일했는데”라며요.
솔직히 다른 부모들은 쉽고 편하게 일하시나요?
이제 듣기도 싫고
아버지어머니 동생 그냥 다 싫어요.
이번에 이사가는 곳도 안알려드릴려합니다.
저는 제 인생만 보고 살려구요.
가족 손절하는사람도 있냐고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실 수도 있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아픈손가락 안아픈손가락 다 평등히 보듬어 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