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었다면 죄송해요
전 20살이고 대학병원 진료실을 오늘 처음 들어가봤어요
그래서 더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속상한일이 있어서 한번 써보네요
오늘 저희 아빠가 손목이 아프셔서 ㅇㅇ대학병원에 들렸어요
손목은 작년부터 아프셨구요
작년 겨울쯤부터는 점점 통증이 심해지셔서 큰 머그잔같은것도 못 드시고 기지개를 할때 살짝만 꺽여도 자지러지게 아파하셔요
몇주전에 다른 ㅁㅁ대학병원을 들렸더니 양쪽 손목의 관절이 다 닳아서 수술을 해도 오른쪽은 회생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으셨어요
수술방법은 뼈를 깎는? (제가 ㅁㅁ대학병원 갈때는 같이있지않았어서 잘은 모르겠어요) 그런 수술을 해야된다고 의사님이 말씀하셨대요
일단 그래서 수술날짜만 잡고 규모가 더 큰 ㅇㅇ대학병원에 손 전문 교수님이 있으셔서 그 분께 진료 받으러 왔었어요 (혹시 모르는 마음에요)
근데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환자인 저희 아빠는 안보고 5분동안 의대생? 2분이랑 무슨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랑 아빠는 멀뚱멀뚱 서있었고요
(물론 중요한 얘기를 하신거겠죠)
그치만 전 여기서부터 살짝 기분이 별로였어요
ㅁㅁ대학병원에서 권유했던 수술, 거기서 생각하는 원인같은걸 말하니까 교수님이 '네? 도대체 그런말을 어디서요? ㅁㅁ대요? ㅁㅁ대?' 이러시더라고요
그리고 아빠가 전 병원들에서 찍은 x-ray, mri 등등 자료를 가져가서 보여드렸더니 또 1달동안 소염제만 먹고 기다려보다가 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부분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어요
고작 몇주전에 찍은건데 결과가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암같은 질병도 아니고 뼈부분인데
그리고 아빠가 1년전부터 약은 먹어왔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검사를 다시하자는 말을 끝으로 바로 옆방에 넘어가셔서 간호사?분들이랑 얘기하시더라고요
다시 돌아오실줄 알았는데 그대로 진료가 끝난거였어요
그래서 아빠가 궁금한거를 교수님이 안계시니까 옆에있었던 의대생분한테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완전 한줄로 대강대강 설명하시고 저랑 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쪽으로 걸어가는데 하품을 하시더라고요
여기서 전 진짜 화가 났어요
진료는 총 6분정도 걸렸어요
제가 시계보고있었거든요
저는 하루빨리 아빠가 조치를 받으셔서 안아파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손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는 모습이 슬프네요
대학병원 의료진분들은 환자를 대충 진료하고 넘어가나요?
(물론 아빠보다 심하게 아프신 분들도 계시고 교수님들이 바쁜삶을 살고 계신단걸 알아요)
그치만 저희 아빠도 많이 아파하시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을정도로 아파하시는데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