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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무서워요

ㅇㅇ |2020.02.28 04:01
조회 19,865 |추천 14

저는 연애를 쉰 적이 거의 없어요. 제대로 된 연애를 많이 해 본건 아니지만 정말 아픈 사랑도 정말 사랑 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연애를 시작하는게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연애할 때의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 연애에 몰두하고 연애할 때는 저에게는 제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존감을 지키고 싶어 자존심은 세지고 그런 저를 깨달은 순간 정말 사랑을 주고 싶지 않은 볼품없는 여자가 된 기분이에요. 이런 분들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추천수14
반대수19
베플풍경소리|2020.02.29 13:04
연애할 때 유독 쓰니처럼 되는 여성분들 꽤 많은데요 대개 공통점이 애정결핍 같더라고요 편견을 조장하는 건 아니지만요 요샌 핵가족도 많고 이혼가정도 많고 의외로 옛날보다 더 남자들을 실체적으로 겪지 못하고 자라신 여성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이 성장하고 이성교제하거나 결혼할 시기가 되면 유독 남자들을 오판하고 잘못된 사랑 하거나 혹은 맹목적인 남성 혐오 내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집착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어쨌든 어려서부터 아빠란 존재를 통해서 남자의 실체를 비교적 재대로 알고 자란 여자들은 그런 정도가 약간은 덜하거든요 딸에겐 아빠란 존재가 상상 외로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아빠든 나쁜 아빠든 실체적인 남자를 보고 겪으면서 나름의 남성관이 생기고 비판의식도 생기는 건데 그런 부성을 부재로 겪고 결핌되게 자라신 여자분들이 유독 남성을 필요 이상 배척하거나 혹은 사랑을 하면 남성을 남성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여자의 행불행을 결정짓는 메시아나 만능의 존재인 거처럼 여기고 무리한 걸 요구하고 좌절한다거나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남자란 존재가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예요 여자랑 똑같이 나약하고 불안하고 부족한 존재들이고 그런 남자들이라 어떤 여자를 만나 어떤 사랑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다른 건데 항상 남자만 사귀면 그 남자에게 모든 책임을 다 돌리고 그런 남자에게 사랑받을 때에만 자기 존재가 가치있다고 느끼는 여성분들이 더 문제가 아닐까 싶거든요 여자가 자기를 다 던질 만큼 대단한 남자들은 없다는 걸 먼저 명심하시고 여자 남자를 떠나 일단은 이성과도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 서고 서로 윈윈하고 서로 좋은 딜을 하고 주고받는 관계부터 배우셨으면 해요 그러다 좋은 감정 생기는 사이에 사랑으로 발전도 하는 거지 어떤 여성분들은 만나는 남자들하고 다 짝짓는 상상하며 오바하고 사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거 본인 사회생활에도 굉장히 피곤한 과잉의식이거든요 어려서부터 남자들과 대등하게 교류하는 정상적인 릴레이션쉽이 아니라 여자들끼리만 살다가 생전 처음 남자 겪는 듯한 샤이함의 심리가 마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니까 매사 모든 일을 남녀의 문제로 치환하고 내로우하게 사는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베플|2020.02.29 11:08
연애를 좀 쉬면서 본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남한테 좌지우지 당하는거 좋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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