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얘들아 그냥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 ㅎㅎ
이제 고삼인데 고1 때 진짜 정말로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거든? 참고로 본인 여자 친구도 여자야!! 같은 반이라 뭘 해도 거의 항상 같이 했고 마음으로도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서 그냥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다시피했어 트러블도 있으면 바로 바로 풀고 개그코드도 너무 잘 맞았어 재밌게 다녔거든 ㅎㅎ 우리 학교가 기숙사 쓰거든 기숙사에서도 항상 같이 잘 놀고 잘 떠들고 그랬거든 진짜 고1 때는 너무 친했어 모든 걸 다 알고 있을만큼
이제 그렇게 고2로 올라가게 됐는데 나는 이과 그 친구는 문과로 반이 틀려졌어 기숙사도 윗층 아랫층으로 나뉘게 되면서 만날 일도 1학년 때보다 훨씬 없어지고 같이 있을 시간도 적어지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서로 같은 반 친구들이랑 더 많이 같이 있고 더 많이 놀고 그렇게 되더라고 난 솔직히 되게 서운하더라 질투 나기도 하더라고 나랑 같이 놀고 하던 걸 다른 애들이랑 하게 되니까 얼굴에 표정이 다 드러나는 편이라서 기분 안 좋은 걸 의도없이 티내곤 했어 내 친구는 항상 내 기분 풀어주려고 쩔쩔매고 그렇게 트러블이 생겼는데 친구도 나도 같은 마음이더라고 내가 문제가 제일 컸어 기분 나쁜 거 있음 말 안 하고 그랬거든 친구 기분 나빠해할까봐 말을 항상 안 했어 근데 그게 친구한텐 되게 답답했나봐 그렇게 쌓이고 쌓이다 터지게 됐어 그렇게 아예 틀어졌었는데 다행이도 정말 잘 풀리게 됐어 다시 고1때 처럼 돌아가자고 노력하자고 했는데 그 뒤로 그게 쉽지가 않더라 애들이랑 노는 것만 봐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고 애들한텐 서스럼없이 다가가는 게 내 눈에는 보이는데 나한텐 어색한 게 너무 티가나 나 역시 그렇고... 오히려 다른 애들이 더 편하고 그래 그래도 그 친구랑 다시 사이가 너무 좋아지고 싶은데 이게 마음대로 잘 안 돼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너무 힘들다 자꾸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도 그렇고 그 친구한테서 더 이상 속상해하고 싶지도 않고 다른 애들이랑 그 친구 사이를 질투하기도 싫어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자꾸 신경 써지고 ㅜㅜ 그 친구를 너무 친구로써 좋아했나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ㅜㅜ 도와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