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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화재 실종자 6명 수색 난항…기상 악화

ㅇㅇ |2020.03.04 11:00
조회 9 |추천 0

풍랑예비특보 발효…선원 8명 중 2명 구조

 

 

4일 새벽 제주 우도 남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로 선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상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3시18분쯤 제주 우도 남동방 74㎞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29톤)의 선원 8명(한국 3명·베트남 5명) 중 실종된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작업에는 경비함정과 해군 군함, 관공선 등이 동원됐지만 사고발생 약 7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추가 발견자는 없는 상황이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현장 주변 해상은 파도가 2.5~3m로 높게 일고 바람은 초속 14~16m로 불고 있어 수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화재사고가 발생한 307해양호는 지난 2일 오전 4시28분쯤 서귀포 성산포항에서 출항해 갈치 조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어선은 오전 7시23분쯤 화재 진화 중 침몰했으며 주변 해상에 구조정 등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 해상 수심은 약 141m로 추정된다.

307해양호는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어선 A호에 연락을 취해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A호의 산고 신고를 접수한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은 오전 3시18분쯤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선장 김모씨(59)와 갑판장 김모씨(47)는 사고 직후 해상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어선에서 떨어져 나온 완충장치인 방현재(휀다)를 붙잡고 있던 중 인근 어선 B호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구명조끼는 입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김씨는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제주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갑판장 김씨는 부상이 경미해 해경의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

실종 선원은 한국인 이모씨(57)와 베트남 선원 5명이다. 해경은 실종선원들이 배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선박 주변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307해양호는 다음 달 1일 조업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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