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석 영상을 봤는데 내가 생각한 해석이랑 좀
안 맞는 거 같아서 한 번 써봤어!
처음부터 심리학 이야기해서 그만 읽고싶을 순 있는데
한 번 읽어주라ㅠㅠ 안되면 밑에 링크 해놓은 영상 봐줬음 좋겠어..
우선 이 뮤비가 융의 분석심리학과 연관된 주제 같아.
제일 중요한 게 융은 마음, 인격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었고,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거라고 했어
최대한 어렵지 않게 설명하자면, 의식에는 사회적가면(Persona), 자아(Ego)가 있고 무의식에는 그림자(Shadow), 여성성-남성성(Anima-Animus)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서 융은 무의식에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이 있고 집단무의식을 더 강조했어.
집단무의식은 인류가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해 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라고 해
개인무의식엔 그림자가 포함되고, 집단무의식엔 여성성-남성성,
페르소나, 자기 등의 원형들이 있고 그 끝엔 자기(Self)가 있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ㅠㅠ
이해 안되면 https://youtu.be/oyd6-DG_waU 이 영상
6:50초부터 참고해줘! 훨씬 이해가 잘 될 거야
————————————정리————————————
<의식>
1. 사회적가면(Persona) 2-1. 자아(ego)
<무의식>
2-2. 그림자(Shadow, 개인무의식)
3. 여성성-남성성(Anima-Animus, 집단무의식) - 4. 자신(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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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순서대로 뮤비가 진행되고, 태형이랑 소녀 앞에 놓인 벽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라고 생각해
그리고 정국이가 방탄소년단을 대표해서
뮤비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봐
<의식>
1. 사회적가면(Persona)
- 뮤비 앞 부분인데 이 부분들에선 가사에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잘 보이기 위한 방탄소년단.
즉, 사회적가면을 쓴 방탄소년단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지민이 나오는 부분에 뒤에 북들이 되게 많이 있잖아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라는 가사가 나오는 걸로 봐서
사람들 마음에 들려고 북을 치면서 여러번 장단을 맞춰줬지만
매번 사람들이 만족해하지 않아 하니까 혼란스러워 하는 거 같아
즉, 열심히 노래하고 춤을 춰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들에
혼란을 느끼는거지
앞부분 통틀어서 화살에 꽂힌 새(석진), 많은 북들(지민)
의지를 잃은 채 누워있는 태형, 결박된 손(정국), 노아의 방주(남준) 이 각각의 요소들이 자신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
2-1. 자아(Ego)
이 부분은 정국이가 무엇인가로부터 도망치다가 쓰러지고
눈을 감은 뒤에 호석이 부분이야!
정국이가 눈을 감게되고 자신의 자아를 마주하게 돼
옛 풍습에 따르면 사람이 죽었을 때 바깥에 자연적으로 방치해
부패되게 해서 없어지도록 하고 까마귀가 시체를 먹게하는 풍습을
풍장이라고 한대 근데 뮤비에선 까마귀가 정국이를 쪼다가 그냥
날아갔잖아? 이 부분에서 정국이는 도망치고 쓰러졌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는 뜻 같아.
<무의식>
2-2. 그림자(Shadow)
다들 알다시피 윤기 부분인데,
호석이 부분 가사랑 좀 느낌이 달라.
자아에서의 호석이는 긍정적으로 말하지만
그림자의 윤기를 보면 사실은 그게 아님을 알 수 있지
내가 자아와 그림자를 2번으로 같이 묶었는데 그 이유가
호석이는 마지막, 윤기는 처음 랩할 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stream’ 이라는 이 가사를 말하는데,
호석(자아)이 말하고 윤기(그림자)가 그대로 가사를 받아서
이야기를 시작하는걸 보고 생각했어.
그리고 융은 무의식을 완전히 의식화 하면 신과 하나가 된다고
했는데 즉, 무의식의 깊은 곳에는 보통 종교에서 말하는 부처, 신, 하느님이 존재하고 이를 깨닫는 것이 무의식의 의식화가 완성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어.
앞에서 그림자가 개인무의식에 포함된다고 그랬잖아?
뮤비에 보면 윤기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부처, 신, 하느님을 깨닫은 게 아닐까 생각돼
즉, 정국(방탄소년단)이의 무의식의 의식화가 완성된거지
의식화가 완성되니까 안대를 쓴 소녀랑 태형이가
벽을 바라보게 되고 정국이는 무의식(쓰러짐)이었다가
눈을 뜨고 의식이 깨어나게 돼 그러자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이던
벽이 서서히 열리게 된거지
융은 명예욕, 과시욕 등 다양한 형태의 욕망을 콤플렉스의 원인으로 봤고 이러한 콤플렉스를 해소하는 것은 무의식을 의식화 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보았어 즉, 그림자=무의식의 상처, 트라우마야
소녀는 안대에 가려 앞을 보지 못했잖아?
소녀에게는 앞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안대가 콤플렉스였는데
태형이가 안대를 제거해줌으로써 소녀도 무의식을 의식화
해서 벽이 열리게 된 것 같아..!
그리고 대부분 소녀가 아미라고 그러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ㅠㅠ 소녀가 아미라면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의 힘든 일, 스트레스 등등을 자기들의 노래로 이러한 콤플렉스를 해소시켜
줬다고 봐야하나..?
3. 여성성-남성성(Anima-Animus)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명확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ㅠㅠ
그래도 한 번 해석 해보자면, 앞에서 여성성-남성성
즉, 아니마 아니무스는 집단무의식에 포함된다고 그랬잖아
정국이가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내가 숨쉬게 하소서’하면서
물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부분이 아마 정국(방탄소년단)의
자아가 하는 말 같아. 나의 고통 즉 콤플렉스(결박된 손)에서
자유로워 지고 싶다는 뜻 아닐까 싶어 여기서 결박된 손은
앞에도 말했듯이 방탄소년단을 억압하는 사람들로 생각돼
그리고 나는 물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로 생각했는데,
안대가 콤플렉스였던 소녀처럼 정국이가 물에 반쯤 잠기고 콤플렉스(결박된 손)를 무의식(물)에 넣어서 의식화 했기 때문에 결박된 손이 해소되지 않았나 싶어! 가사에 ‘깜깜한 심연 속 기꺼이 잠겨’
라는 부분이 아마 물(=무의식)이 아닐까 생각해
그리고 소라고둥을 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크리톤?
이라고 그래서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
그런데 이 소라고둥이 아니마-아니무스가 아닌가 싶어
융은 ‘아니마-아니무스는 그림자와의 만남보다 훨씬 더 심층적으로 무의식과 연결된다. 즉, 아니마-아니무스와의 만남은 자아가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깊고 높은 범위에 이르게 하는 잠재력을 가진 정신 수준들과의 만남이다. 즉, 아니마-아니무스는 다리 또는 문 같은 기능을 함으로써 집단 무의식의 이미지에 도달하게 한다. 다시말해서 아니마-아니무스는 자아가 정신의 심연으로 들어가서 이러한 심연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라고 했어 좀 많이 길지..?
난 아니마-아니무스가 다리나 문 같은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그게 소라고둥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그래서 정국이가 소라고둥을 불어서 집단무의식에 도달했다고봐
마지막으로 융은 ‘만일 개인무의식 속에 있는 그림자(Shadow)의 이미지가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면, 잠재무의식 속에 있는 아니마-아니마무스 이미지는 보통 흥분을 일으키고 연합하려는 욕망을 갖게 한다.’ 라고 했는데
뮤비에서 군무 부분이 방탄소년단의 집단무의식 속 같아.
뭔가 연합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마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더 연합해서 단단해지고
맞설 것이다. 라는 뜻이 아닌가 싶어
마지막으로 집단무의식까지 도달한 방탄소년단이
그 끝자락인 바위 정상(집단무의식의 끝)에서
해(자신)을 마주하게 된게 아닐까..?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ㅠㅠ
있다면 정말 수고했고 읽어줘서 고마워!!
나름 열심히 자료들도 찾아보고 해서 정리한건데
이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게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