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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한 달 넘게 안 씻는데 어떡해?ㅈㅂ 도와줘

ㅇㅇ |2020.03.05 17:29
조회 297,800 |추천 250
댓글 보니까 조언 많이 해줘서 아주 고마워. 우울증 생각도 못 했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 내가 우울증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말도 봐서 말하기 너무 조심스러운데...
우울즘+무기력증이라고 했는데 이런 행동들도 맞는 지 봐주라... 무기력증(우울증)이면 씻어야 될 의지, 이유 같은 걸 못 느끼고 계속 누워서 지낸다고 했는데 내가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는 이거야.

그렇다기엔 정말 하나아아도 안 움직이기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내지는 않아서...낮에 일어나서 배고픈 시간마다 스스로 요리해서 세 끼 다 챙겨먹어.(우리집은 부모님이 딱 밥만 해놓으셔서 다 각자 요리해서 먹어)

공부는 정말 안 하는데 그래도 요리하기, 좋아하는 애니,영화,예능 꼭 보기,책 읽기 이런 건 해. 내 말은 그래도 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고 그런대로 실행한다는 거야. 보통은 귀찮아서 누워서 폰으로 볼 텐데 언니는 고화질로 보고 싶은 지 꼭 컴퓨터 있는 방까지 와서 컴퓨터로 보더라고. 다 보고 나면 나가고. 하루종일 노는 건 맞지만 아예 움직일 의지도 없는 건 아닌 거처럼 보여. 집안이지만 본인 있고 싶은 대로 거실-내 방-언니방-침실 움직여.

이럼에도 우울증이라고 충분히 의심할 수 있을까..?의심 되는 거 또 있으면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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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
어제 엄마한테 진지하게 언니가 우울증 의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언니 친구 못 사귈 거 같다, 냄새 안 없어진다 하니까 엄마가 알겠다고 언니보고 씻으라고 말했어. (사실 글에 안 적어서 몰랐겠지만 엄마한테 말하는 거 이번이 4번째야..엄마도 관심이 없는 게 아니고 안 씻으면 제발 씻어라!! 늘 말하셔. 엄마 교육방식은 끌고 가서 씻기든가 소리지르고 이런 강압적인 건 안 하고 싶어 하셨고 평생 그렇게 안 하셨어. 아빠는 강압적인 편인데 그랬다간 언니 울 거 같아서 아빠는 몰라. )

암튼 내가 엄마한테 계속 말하고 말해서 언니는 잔소리를 이때까지 총합 한 스무 번은 넘게 들어왔어. 들을 때마다 시무룩해져서 알았어...씻을게....이렇게 하고 안 씻었는데 어제는 웬일로 잔소리하니까 화내더라고. 알았어 알았다고 씻는다고 했잖아;;;; 그러고 나서 정말 씻고 왔어. 몸까지 확실히.

근데 나는 오늘도 똑같이 씻을 지, 작심삼일이 아닐 지 그게 걱정돼. 이번에는 또 6일에 한 번 씻고 그러진 않을까 불안해.

사이다 후기 기대한 거면 미안...정말 차마 뭐 엎지르거나 물 뿌리는 건 서로 불쾌해서 못 하겠었어....





근데 정말 우울증인 거 같아...?후기 읽고 다른 병 같거나 우울증 아닌 거처럼 느껴져? 혹시 그렇다면 대체 언니는 왜 그동안 안 씻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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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낚시라 할 수도 있는데 미안.나 진짜 심각해. 언니가 한 달 넘게 안 씻고 있어. 언니는 이제 대학 들어갈 나이야.


1. 예전
원래도 깔끔한 편은 아니야. 고딩 때 평일에는 기숙사에서 살아서 실체 숨기고 잘 씻은 거 같아. 주말에는 학원 갈 때,밖에 나갈 때 머리만 감고 나가고 그랬어. 그니까 외출할 때는 머리라도 감았어. 평일 다 씻다가 주말에 한두번 안 씻는 거 참견할 생각은 없었머.

2. 현재
졸업,방학이랑 코로나 때문에 12월부터 나랑 거의 하루종일 지내고 있는데 미치겠어...5,6일에 한 번 머리만 감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그것도 내가 계속 잔소리해서 머리만 감고 나온 거야. 결론적으로 머리만 감았지 샤워는 한 달 넘게 안 했어.

3. 문제점
-냄새가 나. 머리에선 기름에 쩔은 냄새나고 몸에선 어르신들 늙어서 어쩔 수 없이 나는 퀴퀴한 냄새?같은 게 나. 살냄새가 퀴퀴해. 더 심각한 건 이제는 머리 감아도 냄새가 숨겨지지 않아.
-솔직히 나도 냄새 옮을까봐 걱정돼. 난 매일 씻는데 언니랑 이제 하루종일 같이 지내니까 나도 그럴까봐 걱정돼.
-언니가 매일 누워서 지내는데 내가 자는 자리에도 막 눕고 이불 덮고 그래서 그것도 불쾌해.
-외모 방면으로도 좀 심각해. 고딩 때부터 먹고 안 움직이고 눕고 안 씻고 이러니까 얼굴에 유분 쩔고 여드름이 수포같이 다다닥 올라왔어. 거기다 살도 정말 말 그대로 뒤룩뒤룩 쪘어..
난 언니가 살쪘다고 밖에서 모른 척하고 싶은 적 절대 없었어. 그치만 대학 신입생인데 진짜 왕따 당할까봐 걱정돼..옛날에도 왕따 당한 적 좀 있고 원래 자존감도 낮은데 견딜 수 있을까 걱정돼.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일하다 오시니까 내가 말해줘도 심각성을 잘 못 느끼셔. 암튼 그래서 정말 어떻게 해야 매일 씻을까??정말 솔직히 히키코모리 보는 거 같아...이러다 정말 사회생활도 못할 거 같아. 어떻게 해야 될까??????

추천수250
반대수9
베플ㅇㅇ|2020.03.05 17:53
우울증 같은데.. 우울증 증세 중 하나가 잘 씻질 않는거임...
베플ㅇㅇ|2020.03.05 17:49
김칫국물같은거 언니한테 실수인척 부으면 안되냐 이렇게 안하면 안씻을듯
베플ㅇㅇ|2020.03.06 00:47
근데 쓰니 진짜 개 착한 거 같음.. 솔찍 나같음 실제로 티는 안 내더라도 글에선 좀 쪽팔리고 혐오스럽단 듯이 말 할 거 같은데 쓰닌 어쩜••• 언니가 걱정된다고 막 그러고ㅍㅠ휴 넘 착해
베플ㅇㅇ|2020.03.06 03:19
ㅅㅂ 저거 완전 난데 나 댓글들 처럼 우울증 하나도 없고 걍 귀찮은거╋그렇게 오랫동안 안씻은걸 모르고 있는거임 ;;; 집에만 있으니까 ㅈㄴ 낮밤 바뀌고 날짜 개념도 ㅂㄹ 없고 하니까 샤워를 잘 안함 ;; 나도 까먹고 있다가 이거 글 적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진짜 몇주는 된듯 ;;; 내일 씻어야지
베플ㅇㅇ|2020.03.06 13:24
우을증 아냐.. 그냥 게으른거야.. 우리 누나도 일주일내내 안씻소 다닌적 있었어.. 그런데 데이트 있는날은 아침부터 샤워하고 머리 감더라.. 매형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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