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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입자의 태도, 이런경우도 있네요 ㅠㅠ

화가난다 |2020.03.05 23:43
조회 1,443 |추천 5
그냥 너무 화가나서 난생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자! 하고 들어왔습니다. 혹시 이런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 있으면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ㅠㅠ

저희에겐 아파트가 한채 있습니다. 언젠가 들어가 살 날이 있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 전세를 놓고 있습니다.

3월초가 계약 만료일이라 그 전에 부동산에서 새 세입자를 구해야되니 집 구경을 몇번 시켰었는데, 그때도 부엌 뒤 다용도실에서 습기가 차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환기를 안시켰다길래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어요. 키우는 개가 집 바닥몰딩도 긁어놨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저희가 가서 집좀 보겠다고 해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질질 끌더니 결국은 짐 다 빠지고 계약일에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주방은 사는동안 전혀 청소를 안한듯이 찬장에 때와 먼지가 엄청나고, 다용도실은 곰팡이로 말할것도 없고, 거실 아트월엔 못자국만 50개가 나있는것 같았습니다. 안방에 붙어있는 작은 테라스에 수납장을 놓고 썼다는데 그 뒤에도 곰팡이가 펴있었습니다.

이런저런 협의도 하고 잔금도 치뤄야되니 약속시간에 맞춰 부동산에서 기다리는데, 요즘 때가 때인지라 마스크를 쓰고 여성분이 왔어요. 당연히 계약자 분인줄 알고 인사도 안하고 바로 집으로 갔구요. 한시간을 얘기하는데 부동산 아줌마한테 계약자분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아줌마가 깜짝 놀라면서 "그럼 이분은 누구세요?" 했더니 동생분...

동생분이 동생이라고 안밝히고 마치 그곳에 살던 사람처럼 한시간 동안 대화를 했어요. 나머지 사람들은 이게 무슨 헛짓거리인가 하고 계약자 당사자가 아니면 돈을 줄 수없다. 회사에 가있으면 퇴근하고 보자했더니 부동산 아줌마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부동산 아줌마는 중간에 끼면 말이 와전될 수 있으니 집주인한테 직접 얘기하라고 하고 저를 바꿔줬어요. 그랬더니 왠 아저씨가 받아서 대뜸 화를 내더라구요. "우리 직원이 꼭 가야되나요!" 하면서요; 그래서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직장동료라고 하길래 "직장동료가 왜 상관이냐 본인한테 직접 연락하라고 해라"하고 끊었더니 부랴부랴 왔더라구요;

할튼 그 후로 곰팡이는 원래 있던건데 내가 왜 청소를 해야되냐면서 곰팡이가 퍼진 것에 자기 책임은 하나도 없다, 나머지 집이 상한것도 자기 책임은 없다, 원래 그랬다, 되려 내가 고쳐쓰며 살았다, 전등도 내가 교체했는데 개당 얼마씩 돈을 달라 하면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만 계속 반복...

보다못한 부동산에서도 이건 전세집이기에 어느정도 원상복구 하는게 맞다고 하는데 부동산 협회에 문의를 해봤냐, 시청에 문의를 해봤냐 하면서 결국은 자기 책임은 없다는 말만 반복...

그 자리에 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한다는 동생 친구가 왔는데 다른거 다 무시한다고 치고 안방 테라스만 비용을 받겠다고 했더니 그 친구 왈 "여긴 백만원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보다못한 어머니가 "그럼 댁한테 백만원 줄테니 고쳐주쇼"하니까 "여긴 고쳐도 또 곰팡이가 생기는 구조라 안한다"네요. 이런 인테리어 업체도 있나요? 난생 처음봤네요. 명함 받을걸 그게 제일 아쉽네요.

하여튼 니네가 낸 견적의 반만 받겠다. 5:5해서 50만원 달라고 해서 그것만 겨우 받았네요. 그것도 잔금 치른거 전액 주고 세입자 본인이 5만원권 10장 센걸로 받았습니다. 전혀 강제적인 행위는 없었고, 자발적으로 준것만 받은 셈인데 이거가지고도 부당하게 지불한 것 같다고 부동산에 연락해서 뭐라뭐라 하는듯 합니다.

거기 있던 세입자, 세입자 동생, 인테리어 종사한다는 세입자 친구 그사람 빼고 모두가 열받아서 얼굴이 시뻘갰습니다.

그사람들은 우리가 돈을 덜주고 나왔어! 하며 축배를 들고 있을런진 모르겠네요. 본인들에게 "너네가 집주인이어도 이걸 보고 그냥 보낼거냐?" 물었을때 아무말을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원래가 삐까뻔쩍한 새 집은 아니었고, 낡을대로 낡긴 했는데 이정돈 아니었습니다. 새로 세입자 구하면서 도배장판은 하려고 했던 상황인데 그 사람들의 처사가 너무 분통터지네요.

그 세입자분이 새로 얻은 집 주인분이 너무 안타까울정도입니다. 부디 그 집주인이 변호사이거나 집주인의 자제분이 판검사이길 빌 정도네요 ㅋㅋㅋ

안타까운게 이전 집 상태 사진이 없어서 법적으로 무언가를 청구할 수 없는것입니다. 이젠 비포 앤 에프터 찍어놓으려구요.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동생이 오고, 직장동료가 전화를 대신 받았던건 다같이 짜고치는 코미디인가 싶을 정도네요 ㅋㅋㅋㅋㅋ

하여튼 이런 경우, 세를 놓기 전 사진이 있을시에 어떤 청구가 가능할까요? 혹시 경험하신분 경험담도 대 환영입니다.

목구멍으로 쌍욕이 치미는데 진짜 잘 참고 글을 마무리한 나에게 칭찬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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