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첫눈에 반했던 2살 연상이였던 첫사랑 오빠하고 시작은 알콩달콩하지 못했지만 마음을 열어주어 서로만 바라보며 사랑했어요
그런데 너무 일찍 만났을까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지고 루즈해지고..
먼저 취업을 한 오빠는 취업에 좌절하는 제 마음을 보듬어주지 못했어요.
이렇게 계속 싸울바에야 취업준비에 집중하고 취업하면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시간은 계속 흘렀고 데이트는 못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작년에 기다려준다던 오빠가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헤어질 때 날 위로해주지못하는 말들과 무신경한 행동으로 상처를 크게 받아서 정말 밉기도 미웠는데
모든게 다 제 탓같더라구요
제 탓이죠 힘들어도 모든걸 함께 했어야했는데
사귈 때 오빠가 우리가 조금 늦게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걸, 혹시 다른 남자가 눈에 보이면 만나고 마지막에만 돌아오라고 장난식으로 했던 이야기가
제가 오빠한테 바라는 말이 될 줄은 몰랐어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고
잊고 즐겁게 살아가라는 사람을 잊으려고 무작정 여러 사람을 만나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도 해도
제 마음이 안가요..
친구들은 다른사람 만나면 괜찮을거라고 억지로라도 계속 만나라고 부추기는데..
노력을 해야 잊을 수 있다는데...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싶고 과거의 나를 탓하는 제 자신이 이렇게 누구라도 만나려는 노력없이도 잊을 수 있을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지켜보는 제가 혼자서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몇달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괜찮다가도 눈물이 계속 나는 제가
그 사람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