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멜로가체질>
종영한 지는 좀 됐고,,시청률은 높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드라마 묻히기 아깝다는 반응들..
시즌2도 원하는 이들이 은근 많음
임진주(드라마작가)
이은정(다큐멘터리 PD)
덧붙이자면, 은정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극단적 시도를 한 뒤부터 환각의 남자친구와 대화를 해.
남자는 죽었지만 은정은 그가 아직 떠나지 않고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보기엔 계속 혼잣말을 하는 걸로 보임.
주변 사람들도 그걸 알지만 선뜻 건드릴 수 없는 상황
황한주(드라마제작사 마케팅PD)
"특별히 문제삼지 않은채 익숙해져버렸어.
그거 외에 모든 것이 전과 같았고 문제는 없었으니까,
더 정확히는..건드릴 용기가 없었던 걸거야.
최대한 안정이라고 생각한 지점에서의 작은 변화는
소중한 것을 잃을뻔했던
그 무력한 경험치가 있는 이들에겐 정말 무서운 것들이었거든."
사는게 그런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조금 비관적이긴 하지만 혹독하네
혹독하다..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좋은 시간의 약간을 만들고 있는 지금이 난 너무 좋아
지금 너네랑 이렇게 수다떠는 거 그것만으로도 참 좋아.
-근데 사랑해 하고 끝나면 그게 해피엔딩이야?
헤어져 하고 끝나도 뒤를 생각하면
구질구질한 꼴 안 보고 진즉 헤어져서 해피엔딩입니다.
그것도 해피엔딩 아냐?
-난 사랑타령하는 드라마가 좋아. 실제로 할 일은 없으니까.
-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은 사랑을 잘하고 싶다는 말과 같지.
지긋지긋한 연애 그 고단한 과정을 끝낸 후에 나오는 결심에 불과하고.
그 결심은 별로 힘이없어.
-지난 사랑의 기억에 냉정해지지 못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야.
고된 시간을 견뎌낸 자랑스러운 당신의 권리지.
다 자기 입장이라는 게 있지.
있지만 우리 나이에 안 한다는 말 더 신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기회라는 게 그렇잖아. 주름이 다 뺏어가.
나이 먹을수록 잘 안 오잖아. 이 사회가 그래요.
그러고 보니까 안 하겠다는 말 나 해본 기억이 멀어.
그게 뭐라고 그런 말도 못하고.
왠지 슬프지만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자기가 하겠다는 애들이 뒤에 백만명이 서 있어.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은 더 노력하는 것.
성공은 땀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수학적인 답안지가
때로는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노력은 당연한 것.
당연한 게 잘 안되고 그 당연한 게 어저면 당연한 게 아닌 거구나.
당연한 걸 타고난 어떤 우월한 유전자가
당연한 척 뱉어놓은 말이 아닐까 의심이 될 때 가만히 있어본다.
그저 체력이라도 비축해야 하는 본능적인 육체의 자학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느껴지는 재수없음은 잘나가는자의 본연의 재수없음인가.
잘나가지 않는 나의 시선이 만들어낸 가짜 재수없음인가...?
이 외에도 너무 공감가는 대사들도 많고,
대사들 듣다보면 순간 머리를 쾅 한 대 맞은 거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음 ㅠ
암튼,,,이대로 묻히기엔 넘 아까운 드라마라는 말 맞아 ㅠㅠ
다들 한 번씩 봐주라
시즌2 소취하는 중 한 명이 나야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