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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정인데, 술버릇 절대 못고치나요?

네네다음병ㅅ |2020.03.12 23:22
조회 43,873 |추천 4

모바일이라 읽는데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21년 2월 결혼 예정이고 예식장만 계약한 상태구요

남친 30, 저는 32살 입니다

남친 타지역에서 직장다니고 있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결혼 준비 시작하고보니

이전에 싸울 땐 별거 아니던 문제도

결혼하고도 매번이러면 내가 이거 감당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로 싸우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회사 회식, 대학 친구모임 등에 가면

소주 2병에 혀 꼬이고.. 좀 거칠게 말하고 (이씨, 아이씨, 고성)

속이 안좋을 땐 구토도 하더라구요 그외 필름끊킴, 아무데서나 잠 (아파트 계단 포함)


하.. 2년 가까이 만나면서 이런 적이 크게 5-6번 정도 됩니다 (작게는 뭐.. 술자리마다.. 아슬아슬)

매번 만취 상태로 전화해서 제 화를 돋우다가 더 크게 싸워요


그냥 작은 일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 이게 트라우마처럼 싫습니다..
술 많이 마신 거 같거나 약속을 어기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뛰어요 걱정되기 시작해서요..
남친 만취상태에서의 그런 모습들을 눈으로 직접 본경우가 여러번 있어서 인 것 같아요ㅜㅜ


결혼준비 중에 처음으로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정말 실망해서 그런지 그냥 술을 마시든 안마시든 알고싶지 않더라구요

근데 또 다음날이면 미안하다 할 거 뻔하고
그런 모습 보면 또 헤어져야 하나 했던 생각들도
앞으론 안그러겠지 하고 말아버리네요..

남친 술 버릇..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충격이라도 좀 주고 싶은데... 하 아득해요


*** 늦은 시간까지 댓글, 조언 모두 감사해요
그제 밤에 취한 남친이랑 다투고, 당사자는 취해서 자고
어디에 털어놓기도 뭐해서 허탈한 마음으로 쏟아내듯 남겼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실지 몰랐습니다

우선 남자친구한테 링크 보내서 업데이트 되는 댓글을 계속 읽는 중일거예요
다수의 바람과는 반대로 아직 헤어지진 않았구요
추후 헤어지던 혹 다시 만나던, 그 여부도 이곳엔 게재하지 않을 겁니다 (심한 비하발언 자재해 주세요 충분히 댓글 읽고, 저 스스로 충분히 각성중이며 그 이상의 비하 원치 않습니다.. 나중에 이 글 읽고 후회할거다, 이런 사람은 어차피 안헤어진다, 성수기도 아닌데 결혼 날짜를 왜 1년 전에 잡냐 등등.. 남일이라, 그저 가십이라 생각 돼 재밌으신가요? 판은 행복하고, 그림같은 이야기만 올려야 하는 곳인가요? 답답한 마음에 그러실 수 있는데 저도 그만큼 저 스스로 답답해서 올린 겁니다)

저와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들이라며 적어주신 댓글들
정말 많이 와닿고.. 그동안 남자친구와 다툼이 생길 때마다
판에와서 비슷한 글을 찾아 읽으며 ‘아닌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했어요.. 근데 아직도 제가 이러고 있었네요
댓글들 보고 또 보며 마음 잘 추스려서 잘 해결 할게요 감사해요!
추천수4
반대수317
베플ㅇㅇ|2020.03.13 08:15
예식장 계약한거 환불받으시고 파혼하세요 술버릇 절대 못고쳐요 평생갑니다
베플ㅇㅇ|2020.03.12 23:23
안고쳐져요 감싸안고 살자신있음 하세요
베플ㅇㅇ|2020.03.13 09:06
술버릇 고치는 거보다 술 끊는 게 쉬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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