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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면 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요

ㅇㅇ |2020.03.15 18:33
조회 12,114 |추천 20
20대중반 사회초년생이예요

지방에서 가족들과 북적북적 항상 얘기나누고
친구들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며 살다가
지금은 혼자 서울 올라와서 직장기숙사에 살고있어요

'집'하면 항상 쉬는 곳.편한 곳.가고싶은 곳이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집은 외로움만 더 느껴지는 곳 같아요

본가에서 멀다보니 2년이 되도록 못본 친구들도 많고
집에 있어도 나혼자 집안일하고 폰하고.. 얘기나눌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가지기엔 제가 이직준비 중이라 이것저것 자격증따고 시험공부중이거든요 그렇다보니 맘편히 취미생할 가질 수도 없고

새로운 친구를 여기서 사귀기엔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진심으로 고민을 나눌만큼 친해지기엔 몇년은 가까이 지내고 그래야 편해지더라고요..

그나마 남자친구가 있어서 주말에 보긴하지만 그때뿐이지 집에오면 또 나홀로이고

독립하고 혼자살면 사회초년생들은 다 이렇게 사는거겠죠?
2년째인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힘드네요
그래도 작년보단 나아진 것 같아 점점 괜찮아지겠지 싶으면서도
힘들긴 힘든 것 같아요
추천수20
반대수4
베플ㅇㅇ|2020.03.16 16:45
혼자서도 잘노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타인과 잘 어울릴 줄도 알아야 하지만, 혼자서도 잘 놀 줄 알아야 한다. 자기자신과 교제하는 것, 인간으로서 필수적인 능력이다. 익숙해지도록 해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하고, 풍경 감상도 하고, 하늘 구경도 하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산책도 하고, 혼자서 나들이도 하고, 여행도 하고, 이곳 저곳 탐색하며 돌아다니고,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것들...글을 쓰고, 시를 음미하고, 홀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깊이 생각하고, 미래를 구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점검하고, 자신의 몸의 균형을 확인하고, 사고를 넓히고, 꿈을 가다듬고, 자기의 생각을 무심히 바라보고... 이런 것들은 다 혼자 있을 때 가능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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