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여러분들이 써 주신 댓글 잘 읽어봤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여기에는 안 적은 게 있는데, 여기가 대구경북지역이라 코로나가 영향을 끼친 지 꽤 돼서 지금은 온라인 화상 수업이 나름 정착된 상태입니다. 학원비는 그대로 받는 걸로 알고요. 학원 수입은 거의 변화 없는 거죠. 그리고 학생들이 집에서 할 것도 없고 하니 대부분은 그냥 학원 안 끊고 화상 수업이라도 들으면서 학습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1주일에 한번 1시간 회의(중대형 학원이라 일하시는 분 20명 넘음. 데스크만 2명임.)를 근무시간 외에 하고, 데스크 2분(엄마 포함)에게 학원 오픈 30분 전에 와서 청소 및 정리정돈을 하라고 시켜놓고 일 시작하는 시간은 학원 오픈 시간으로 해 두었습니다. 즉 30분은 돈 안 받고 일하는 거죠. 또한 추가 근무도 밥 먹듯이 시키고요.
저희 아빠가 한국 10대 기업 중 하나에서 근무하시는데, 거기서도 야근은 많이 일어나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에 엄마께 무급 휴가를 줘 놓고 하루 몇 시간씩 일을 시키는 것 보고 제가 터진 것 같아요.
뭐 억울하면 나가든가 하는 방법밖엔 없겠죠... 지금으로선 방법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 올리면서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이제 중3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엄마는 학원에서 일을 하십니다... 가르치시는 건 아니고 선생님들 스케줄 관리, 학생 시간표 짜기, 레벨테스트, 출결확인, 상담 등 이런 일이요
학원에서 코로나 때문에 무급휴가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만 무급휴가지 학원 원장이 계속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내립니다.
뭐 ㅇㅇㅇ학생 학원비 내역 좀 봐달라, 책 공동구매 좀 해라, 학부모에게 보낼 안내문을 작성해라 등등
저번 주만 해도 엄마께서 평일에는 매일 2~3시간씩 업무를 봤고, 주말에도 연락이 와서(원래 평일만 근무하심) 어제(일요일)에는 학원까지 가셔서 원장이 시킨 업무를 했습니다.
방금도 원장한테 일 지시가 들어와서 지금 엄마께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계십니다.
저는 이게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마께 "무급휴가라면서 왜 계속 일을 하세요? 무급휴가 동안에는 일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씀드렸더니, 엄마께서 "그러면 잘리고 다 늙어가지고 여기 나가면 받아줄 데도 없다.(엄마가 이 학원에서만 거의 10년 일하시는 중... 원장 양심없고 학부모들한테 꼼수쓰고 박봉이라고 예전부터 우리집에서 말 많았음) 그리고 원래 사회가 이런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원래 이런식인가요?
저희 언니가 대학생인데, 알바 아닌 날에도 일을 시켜서 노동청에 신고넣고 알바비 받고 나와서 다른 알바를 구한 적이 있는데
엄마는 당신이 나이가 많다고, 그래서 여기 나가도 갈 곳이 없다고 하니...
이건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요? 해결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