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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시동생이 이해가 안가나요?

ㅇㅇ |2020.03.19 17:13
조회 53,676 |추천 168
저랑 남편은 10살 차이고 남편은 이제 마흔중반,
그리고 시동생은 마흔입니다.
저희는 수도권에서 남편은 알아줄만한 기업에 다니고 있고, 풍족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편의 생활력 덕분에
초등학생인 아들과 넉넉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동생은 홀시어머니와 지방에서 둘이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19년도) 선을 보고 일사천리로 결혼을 했습니다.
신혼집은 어머님 집과 차로 20분정도 떨어지는 곳에 잡았구요.
그런데 결혼을 하더니 자꾸 어머님한테
저희 사는 곳으로 가라고 하는 거예요.

이번 설에 시골로 내려갔는데 설 내내
'엄마 이제 형 있는 곳으로 가서 살아 혼자 외롭잖아'
이러는거예요.


한,두번 할때는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계속 그러니까 점점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남편하고 둘이서 쑥덕쑥덕거리는 것 같고
종내엔 이것들이(?) 나빼고 뭔 작당을 하나
이 생각까지 들었고요.
사실 남편은 어머님을 모시고 싶어했는데
어머님은 지방에서 30년을 사셨고
친인척이 다 그 고장에 있어서 저희쪽으로 오게 되면
혼자 외로울까봐 거절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억척스럽거나 사람 질리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셔서 안부전화도 자주 드리고 나름 챙겨드리긴하지만
너무 아들아들 하시는 점과 어디 몸이 아프다면 그것에 대해
공감능력이 전혀 없으셔서
(없으신건지 알면서 며느리니까 신경을 안쓰는건지
예를들어 장염에 걸려서 고생을해도 밥먹을때 먹어보라고 고기를 권하심)
별로 가까이 지내기는 싫습니다.
솔직히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니까요.


그래서 이번 명절때 시동생이 엄청 거슬렸지만
이렇다저렇다 이야기 나온 건 없으니까 넘어갔는데
이번에 남편이 시동생한테 이체 좀해달라고 해서 남편 폰을 만지게 되었는데 시동생과 문자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형 요즘 힘들다. 돈 좀 모아놔라~ 엄마랑 올라가게ㅋ'


이렇게 시동생이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왜이렇게 어처구니가 없죠????
마흔살이나 먹고 마누라까지 있는 남자가 형한테
돈좀모아둬?
올라오려면 본인이 돈 모아서 올라오던가
왜이렇게 거지근성에 빈대근성까지 있는 것 같은지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명절때도 그렇고 부글부글 끓어서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장난인 것 같은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오히려 저를 예민하게 몰고가네요.

물론 장난식인건 저도 알겠는데 진짜 제가 예민한건지
저는 시동생이 너무 어이가 없거든요.

마흔먹고 저런 소리 하고싶나 싶기도하고
그러면서 자기형인데 뭐 어떠랴 싶기도하고
형제간에 사이가 좋으니까 그렇겠지 싶기도하고
나는 결국 이집안에 남이니까 그냥 시댁이면 다
싫은건가 싶기도하고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솔직히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것도 싫고,
근처 사시는 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이유야 다들 아시다시피
밥먹으라고 허구헌날 부르시거나
반찬하셔서 불쑥불쑥 찾아 오실 것 같은데
생각만해도 너무 싫습니다.
집에 오셔서 냉장고 벌컥벌컥 열어볼 생각만 해도요.
추천수168
반대수23
베플ㅇㅇ|2020.03.19 17:55
엄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형 부부한테 엄마 모셔가라고 대 놓고 말 하고 있잖아요.
베플ㅇㅇ|2020.03.19 17:58
예민이고 나발이고 시동생이 아예 모시라고 명령질 하는 것 같은데ㅋㅋ
베플에휴|2020.03.19 20:33
시동생이나 남편이 어머니 외롭다 모시자 그럼 남편을 시어머니집으로 보내고 주말부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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