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이고 초2때부터 알고지냈는데 1년만에 친해져서 초3이후로는 베프임.. 단축번호 1번 엄마고 2번이 아빠
3번이 얘야.. 걔는 단축 1이 나고...
그만큼 친하기는해.. 중고딩생활 하면서 집도 가깝고 둘다 외동딸이라 둘이 거의 자매처럼 붙어다니거든??...
근데 외모는 다른데 분위기나 말투가 비슷해서 잘모르는 사람들은 둘이 있는거보고 자매인줄 알거나 친척인줄 알기도하고
근데 얘가 최근들어서 이상해진거같아... ...
그니까 어릴때부터 좀 애가 업다운이 심하기도했고 부모님이 엄하시고 엄청 보수적이셔서 놀러가거나 하는거도 나랑가는거만 허락해주시고 하셨어 그래서 그런지 항상 나한테 많이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놨거든.. 둘이 만나서 카페같은곳가면 1시간 얘기한다고 했을때..30분정도는 고민얘기였어..
보통은 부모님에대한 불만, 우울 , 이성관계 이런건데
얘가 한번은 본인 전남친 이야기를 하는데 전남친이랑 좀 안좋게 끝났어 누가 한눈팔거나 한게 아니고 ..그냥 둘이 오해생겨서
깨진건데 내 남친이 걔 전남친 친구랑 말이야..친구는 아니고 좀 애매하게 친한...? 근데 나 지금 현남친이랑 1년 다되가는데
아무 문제없고 잘사귀고 있거든?... 내 첫남친이고.. 1년 사귀면서
전혀 문제될일없었고 내가 공부 하느라 데이트 자주 못하는데도
매번 데이트 코스같은거 다 본인이 준비해서 하고 잘해주는데
걔가 지 전남친 욕을 하면서 내 남친도 걔랑 아는사이니까
이상한 새끼아니냐고 욕을 하는거야.. ㅋㅋㅋ.... 근데...나도 걔 전남친 본적있거든? 걔가 내 친구한테 대하는거 보면서 내남친한테 고마웠어..ㅋㅋㅋㅋ ㅋㅋㅋㅋ...너무 막대하더라..
둘이 꼴랑 두달반도 안되게 사겨놓고 심지어 내가 둘이있을때 니 남친 너한테 너무 막대하는거 아니냐면서 좋게 말했었어
근데 그때는 또 에이 아니다 나 좋아서 저런다 이런식으로 말했거든? 그래놓고 나한테 이러는거 보면 정떨어져.... ...
사실 나도 1년된 남자때문에 10년 친구 불신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걔얘기를 끝까지 듣는데 그날따라 우울한얘기만 늘어놓는거야.. 그래서 일단 들어주다가 또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얘기가 나와서... 약간 충고식으로 이런부분은 너도 다시생각해보는게 좋지 않냐고 하니까 갑자기 나 mbti가 intj라 인정머리가 없어서 이해를 못한다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는거냐면서 뭐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도 분노 터져가지고..
내가 너 고민상담해주는거만 10년다되간다 솔직히 우리 만나면 하는얘기의 반은 니 고민이다 나도 10년 살면서 고민 너만큼 많았고 힘든일 많았다 그런데도 너가 워낙에 힘든거 아니까 다 듣고 공감하려고 애쓰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건데 넌 나한테 요즘 고민있냐는 말 한번 해봤냐? 이런식으로 따졌어..순간적으로 너무 억울한거야 10년간 기껏 참으면서 걔 고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나까지 우울한 얘기 하면 우울심한애한테 더 독이 될것같아서 입다물고 살았거든? 내가 작년에 인간관계때문에 힘들어서 주변에서 별로 안친한 애들도 무슨일있냐고 물어보고 주변어른들도 수척해보인다는 말 거의 매일 듣다시피했을때도 얘는 나만났을때 무슨일 있냐는 말 한마디도 안꺼내더라? 내가 말안한거도 있지만
맨날 만나면 날 감정풀이용으로 쓰는거 같고...매번 이런얘기만 나누는거도 너무 화난다 진짜 가만히 냅두면 뭔일이라도 낼것같아서 같이 있어주려고 노력한건데 이러다가는 내가 돌아버릴듯 10년동안 지얘기들어주고 다른사람들은 꺼리는 우울한 이야기 들어주는거 해준 사람한테 무슨 엠비티아이 들먹이면서
인정머리가 없다 인간이 매정하다 그딴 소리 듣는것도 지친다..
솔직히 얘말고도 친한사람 많은데
얘랑 정리해도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