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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봐주세요..n번방 피해자 될뻔했어요...

ㅇㅇ |2020.03.21 11:39
조회 648 |추천 3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지금 저가 이글을 쓰면서도 손이 떨리고 무섭습니다.
최근에 터진 텔레그램 n번방의 접근방식이 사건이 제가 2월쯤에 겪었던 일과 소름돋게 똑같아서입니다.

예전에 카카오스토리에 모델구하는데 프로필이 예뻐서 혹시 후기모델같은거 해볼 생각 없냐는 식으로 쪽지가 와서 얘기를 하다가 개인정보랑 얼굴 공개는 안하고 노출있는것 원치 않는 옷은 입지 않고
이렇게 세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신뢰가 조금 생겼습니다. 일단은 2월 한달동안 진행하고 3월에 제 계좌로 돈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계속 카스로 얘기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하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일단 깔고 여러 대화를 하다가 옷핏이 궁금하다고 저에게 반팔 반바지를 입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한 뒤에 사진을 보냈고 그뒤로도 계속 3월은 연습기간 같은거니까 핏이 제일 중요하다며 점점 짧은 옷을 입어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저는 좀 이상하긴 했지만 또 그 사진들을 보냈습니다.

어느날은 저에게 sns를 하냐고 물어봐서 혹시 인스타나 그런데 올리는 것도 부탁하시려나? 하고 일단은 캡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후 부터 속옷만 입고 사진을 찍으라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만 그 사람이 빨리.안보내면 sns친구들(실친도 있었어요) 한테 지금까지 보냈던 사진을 다보낸다고 계속 협박을 하셔서 일단 최대한 안보이게 사진을 보냈습니다. 계속 협박을 하시며 옷을 벗으라고 하셨고 심지어는 아예 옷을 다 벗고 찍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면 더이상 이대로면 상상도 힘든 더 무섭고 두려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직감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노출은 안하게 해준다고 했지 않냐고 더이상 나를 협박하면 지금까지 당신이 나 협박한거랑 옷 벗어보라고 한거 다 캡 해서 사이버 성폭력으로 신고 할것이라고 용기 내어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그 사람은 그런건 아니 그렇게 생각 했으면 미안다는 이상한 변명을 늘어 놓고 사라졌습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소름이 돋았던 건 뉴스에 sns를 이용해 접근하고 학생증과 얼굴을 찍어달라 등에 자세한 내용까지 너무 똑같았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카스랑 텔레그램을 다 삭제해서 캡본을 못 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밑 캡본은 혹시 제가 만일에 이런일을 대비해서 남겨둔 캡본입니다...)

이런일은 내 주변에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소름 돋고 지금도 무섭습니다. 혹시 이 사건이 다시 잠잠해지더라도 어딘가에 내사진도 떠돌고 있늘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끔찍 합니다.이 글을 멀리 퍼트려 주세요.

전 다행히 더 큰 일은 막을 수 있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이 생기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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