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약 8개월차본인29 한국사는 한국남자여친25 일본사는 일본여자
일본에 짧게 한달유학 갔었는데 그때 만나게 됬고 호감을느껴 몇 번 애프터 신청했다가귀국하는날 역에서 고백하고 확답은 못들었는데 이후 썸관계로 라인하면서 같이 한국과 일본 여행을 가자는 얘기를 했고 여행 가서 첫날 고백하고 사귐.
여자친구는 한국어 못해서 일본어로 의사소통,간단한 인사나 1인칭 등은 한국어 섞어씀(나,너,아니,몰라,오빠,안녕,고마워 등등..)
----장점
1.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있다보니 자기계발 시간이 많음. 반대로 말하면 단점.
2.그나마 가까운 일본이라 타국보다는 교통비나 시간이 저렴함. (인천공항까지 가는 비용제외하고 비행기값만 제주에어로 최저가 왕복 9만원대)
3.아무래도 만나는 텀이 길다보니 만났을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고 전혀 지루하지 않음. 예로 데이트를 하면 단순히 영화-카페-밥 이런 국민루트가 아니라 기본 관광지에 가서 투어하기 때문에 만날 때 마다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게 됨. 이게 가능한 이유는 만나는 텀이 길어진 만큼 그 동안 데이트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준비하고 사용이 가능함.
4.외국어에서 느끼는 색다른 재미가 있음. 만약 양쪽 다 2개국어가 능숙하다면 해당 안되겠지만 내 경우 한국어+일본어가 가능하고 여자친구는 일본어+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과정이 재미있음.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한국어를 못하니까 한국어로 '쵸눈,요자칭구임미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굉장히 귀여움. + 외국어 실력 늘어남 (주로 회화가)
5.더치페이가 뚜렷함. 케바케 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확실한 선긋기? 한국에서 더치페이라 하면 한쪽이 밥을 사면 한쪽이 커피를 사고 이런 느낌인데 일본은 밥을먹어서 3500엔이 나왔다 치면 1750엔씩 지불하거나 반올림해서 1800엔+1700엔 지불함. 내 경우는 원래 누군가에게 사주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여자친구든 친구든 후배든) 내가 좀 더 많이 쓰긴함. 6대4정도??
----단점
1.만나고 싶을 때 못 만남. 가끔 평소보다 엄청 만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같은 동네면 택시를 타던 기차를 타던 어떻게든 만나는데 해외라는 특성상 끽해야 1박2일 거의 당일치기..? 사는곳도 광주인데 여자친구 집까지는 무안에서 못가서 광주->인천 왔다갔다 하는게 비행기보다 시간 더걸림.
2.스카이프나 라인등으로 영상통화하는데 해외라그런지 집인터넷이 안좋아서 그런지 내가 21세기를 사는게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통화품질이 떨어져서 가뜩이나 힘든 의사소통이 더욱 더 힘듬.
3.같이 있을 땐 싸운 적이 없는데 유일하게 싸우는 원인이 연락. 예로 가장 최근에 싸운건 여자친구가 아침8시에 차 렌트하고 놀러 나가서 자정에 집 도착하고 연락온건데 그걸로 싸움. 일본이 한국보다 연락의 빈도가 적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 부분이 좀 힘들다.
4.지금처럼 코로나등으로 인해 입국금지 등이 발생할 경우 예정에 차질이 생김. 2월달에 와서 3월 중순에 귀국할 예정이였는데 3월초에 일본인도 일본귀국시 격리시킨다는 뉴스 보자마자 호텔이랑 비행기 다 캔슬하고 9일 자정되기전에 귀국함... 아직 귀국까지 2주는 남았다~ 하고 좋아했는데 한 순간에 그 감정이 절망감으로 바뀜.
5.언어장벽. 내가 일본어 네이티브가 아니고 남들에게 알려줄만큼 실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끔 언어장벽을 느낌. 물론 기본적인 중~상급 의사소통은 문제 없이 하지만 얘기 할 때마다 네이버 일어사전이나 파파고를 켜놓고 얘기하는게 훨씬 편함. 덤으로 여자친구는 관서사투리를(꽤 심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이건 사전에도 안나오고 그럴 때 당최 얘가 뭐라하는지 알 길이 없음. + 나는 아직 일본어를 공부중인데 표준어를 마스터하기 전에 사투리를 계속 접하게 되니까 이상한 일본어를 쓰게됨. 이게 일반적인 경우는 괜찮지만 싸울 때 특히 심해지는 사투리를 듣고 있자면 정신이 멍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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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서로 같이 동거하기위해 여러가지 노력중인데
여자친구는 4월에 도쿄쪽에 입사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현재는 아예 입국금지라 그냥 만나는것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