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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실화 겪어봄

ㅇㅇ |2020.03.24 00:21
조회 259 |추천 0
ㅎㅇ 고딩판녀임

최근에 기생충 봤는데 기생충 좀 순화된 버전이 내 이야기인 것 같아서 적어봐

내가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가족이 살던 집이야 할머니가 물려준 집이거든
인터폰도 없고 공동현관문 같은 것도 없어 심지어 우리 집은 초인종까지 고장나서 문 두들겨야했어한 층에 두 집만 있는 것도 아니고 ㄷ자 모양으로 거의 한 층에 18호까지 있고집 주변에 편의점? 우체국? 그런거 하나도 없어. 그냥 아줌마들 파마하는 단지 내 미용실이랑 작은 슈퍼 하나 딸랑 있어

방음 안 되가지고 옆집이 애 때리고 애 혼내고 애가 우는 소리 들리고 벽에 귀 대면 옆집 티비 소리까지 들렸어 ㅋㅋ

아 집 구조는 거실 겸 안방에 내 방 하나 화장실 하나에 주방도 그냥 집 복도? 그 쪽에 딸려있는 거침대 놓을 자리도 없어서 바닥에서 잤지ㅋㅋ

제일 심한건 바선생이 그렇게 많았어.요리 할 때, 밥 먹을 때 시도때도없이 바선생이 나와서 인사하고 화장실에서 씻을 때나 방에서 공부할때도 바선생이랑 눈 마주쳤어

이런 집에서 1n년동안 살면서 계속 한 얘기가 이사 가고싶다였어 당연한 얘기지 
아 맞아. 우리 집 서울에 있었어 이상한 시골 아니야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몇 달 전에 경기도 쪽으로 이사했어 서울이랑 붙어있는 경기도로. 근데 진짜 너무 생활이 달라져서 행복해

새로 지어진 아파트라 벌레? 나 이 집에 5개월 넘게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어
한 층에 두 집만 살고 방음도 잘 되는 아파트라 행복해
그리고 내 방도 더 넓어져서 그렇게 가지고 싶다 노래 불렀던 침대랑 화장대도 있어안방이랑 거실도 분리되어서 거실에 쇼파도 있어!
집에 작은 다락방식의 창고랑 드레스룸까지 있어서 너무 좋아아 그리고 화장실도 두 개에 내 방 쪽 화장실에는 욕조도 있어

집에서 1분 거리에 주거래 은행이랑 우체국, gs25까지 있어

이렇게 넓은 집에서 살다가 전에 살던 집에 갈 일이 있어서 잠깐 갔었는데 어떻게 그 집에서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좁더라
사람들이 왜 성공하고 싶어하는지 기생충에서 왜 그렇게 올라가고 싶어했는지 알 것 같아서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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